오늘하루/일기 2013. 5. 28. 22:33

2013년 4월 일상

TF때문에 팍팍한 4월

사진도 유난히 적다



4월 초, 라오스에서 만난 일본 친구 요시가 한국에 놀러와서 수연이와 함께 만나기로 함

매일 심한 야근이 이어지던 차에

그전날 2시간만 눈붙이고 다음날 필사적으로 칼퇴하여 롯데월드에서 짧고 굵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놀이공원을 처음 가봤다는 요시에게 첫 관문은 자이로 드랍 ㅋㅋㅋㅋㅋㅋ

다들 정신이 혼미



롯데월드 근처에서 손칼국수+손짜장+김치만두+해물순두부 

면요리를 좋아하는 나름 요리사인 요시도 맛 인정!



관광객이니까 바지락 앞에서도 한번 찰칵




야근하다 문득 치킨이 너무 먹고 싶어서 이거 그리고 롯데리아 내려가서 치킨 처묵처묵



4월엔 주말에도 빠짐없이 출근하느라 요리를 딱 두번해봤다 첫번째가 연어오븐구이



두번째가 짜파게티...


팀 세미나

신입사원은 자기가 하고 싶은 분야나 과제에 대해 간단하게 발표하는 시간을 가진다



회식때 가서 본 신기한 맥주 기계! 올려놓고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맥주를 따르는데다 거품 양도 완벽하게 조절 가능



코형이 지난달 사다준 베트남 커피를 주변에 다 나눠주고 나니 나는 딱하나 먹어봤네 

아 너무 맛나다 이거사러 베트남 가고파



점심회식계의 다크호스 등장. 회사앞에 저렴한 한정식집 색동저고리에서 가장 맘에 드는 메뉴

검은깨?팥?죽




양꼬치!! 



먹거리 천국 마르쉐가 서초구청에서도 열려서

주말출근전에 살짝 들러 박바랑 점심 먹기



달디의 메롱 슈



햇살담은 말린과일



여자가 되어가는 박바녀


집근처에서 와플과 독서



돈 카를로!



4월의 키워드는 단연 병.이었다 

병원비+한약비만 100만원은 쓴것 같다...

그래도 많이 나았으니까..이젠 괜찮아..



낙성대에 밥먹으러 갔다가 발견한 ...과거의 내그림

아아 부동산에 쓰이다니...



처음 올라가본 우리집 뒤쪽 관악산

산에 올라간건 아니고 입구까지만 올라가봤다

저질체력이니까



벚꽃놀이도 못가본 올봄이지만 이렇게 집 뒤에서라도 볼수있어서 다행이다



새로 시작해본 앱 란도

동그랗게 잘라주는것도, 동작이 간단한것도, 누군가에게 랜덤으로 보내고 받는것도 다 맘에 들지만

주고받아보면 결국 한국사람 밖에 안쓰는것 같아서

왠지 실망하게 된다 ㅎㅎ



업무때문에 테스트차 나간 여의도에서 자전거로 한바퀴 

잠시나마 너무 행복했다

이담에 언덕이 없는 곳으로 이사가면 꼭 자전거 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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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일상

2달이 지난 3월의 몰아치기 사진들



인사동에 새로 오픈한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중남미현대미술전에 다녀왔다

강렬한 색감과 과감한 구도

가슴이 한껏 뜨거워졌다














새 건물이라 아직 냄새가 나지만 (특히 지하의 퀘퀘한 냄새)..

복층 구조의 공간 덕에 큰 작품들을 위에서 내려다 볼수 있는 점이 재밌는 곳이다




베트남에서 코형이 가져다주신 커피를 낱개로 담아 잠봉식구들에게 나눠줬다. 이름하여 코횽코피!



간만에 우리가 좋아하는 로베르네집 :)



아프리카 물소 병따개



탄두리



파쿠모리 카레



엄마가 보내준 닭갈비 



자취생의 만찬



홈바 안주



슬슬 날이 더워지기 시작하니까 가빈 큐브라떼



사내에서 점심시간에 일주일에 한번씩 캘리 수업을 듣게 됐다

그치만 바빠서 반도 출석못하고 숙제는 거의 못했...

나혼자서라도 꼭 다시 할테다 ㅠㅠ



캘리 숙제하다가 서점에서 봤던 책표지가 생각나서 



나란히 



창조성이 위협받으니까



화장실에서 만난 봄



나처럼 보라색을 좋아하시는 상무님, 내 시계를 탐내심



볼링 정모, 사상 최고 점수 기록!

\


이때만해도 하루에 하나 스케치북에 그림그리기 목표였는데..



잠깐의 자유시간이 생기면 집근처 반디앤루니스 바닥에 앉아 책 뒤적 거리기



.............. RFID



회사 창가에도 봄이 왔다



프로젝트 때문에 허리가 맛이갔다

한의원에서 침맞고 다음날은 물리치료실 이렇게 번갈아 매일매일 집중치료해서 겨우 나음 ;ㅁ;



허리를 위한 특단의 조치. 힐에서 내려와서 땅꼬마 생활로



청계산 워크샵. 우리 프로젝트 멤버들은 산행이 다끝나고 해질무렵에 사무실에서 탈출해서

저녁만 먹었다..

신입들의 귀여운 장기자랑



도서관에서 발견한 친구 도지의 그림. 멋지네 친구.



주말에도 왠지 불안한 마음에 세미나를 들으러 다님..



프로젝트가 결국 TF로 바뀌면서

내 자리를 떠나 외진 구석방에 갇히게 되었다(?)



그래도 멋과 여유는 잃지 않아야지



라고 해놓곤 어찌나 하루하루가 급박한지 문서 제목이 막 ..



컴퓨터는 내 편이 아닌것 같다



이렇게 바빠질줄 모르고 신청한 사내 북런치

위로의 디자인이라는 책을 읽고 감상을 발표하는 시간

매일 새벽에 귀가하는 나에게 위로는 오직 휴식과 잠뿐인데 ㅠㅠ



밤이 되었으니 집에 갑시다...

나름 발표 준비는 열심히 했지만 내 앞에 발표하던 분들이 조금씩 시간이 밀리면서

결국 마지막 순서인 내가 발표할때가 되자 점심시간은 끝나버리고

15분 정도의 발표 내용을 3분만에 후루룩 끝내야해서 시덥지 않은 주절거림으로 끝이났다

내가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정말 진심 가득한 이야기였는데

조금 아쉽다..



너무 바빴던 3월 (그리고 4월도..)

남자친구에게 연락도 자주못하고 주말도 어렵게 만나서는 이렇게 작업이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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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일상

한달에 한번 몰아서 사진 정리



잠비아 인연들과 터키 레스토랑에서 점심

엄청난 크기!



매달 들르게되는 마르쉐@혜화

그리고 혜화 맛집에서 콩비지와 떡갈비


혼자 주말 카페


내 회사생활의 버팀목 (나혼자 그렇게 우김) 보영샘


팀바뀌고 일년만에 거의 첨으로 회식에서 끝까지 


고달픈 삶이나 업무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우주 절대적인존재 과학 실재와 존재 꿈 공포 아름다움 믿음 까지 넓고 깊은 대화가 있는 밤이었다. 

그 밤의 끝에서 마주친 장면. 

거미줄인지 빛의 장난인지 우주인지는 결국 각자의 믿음과 선택에 달려있다는 것.
우리의 손에서 만들어지는 어떤것이 누군가에게는 과연 믿을만한, 받아들여질만한 것일까? 


지선대리님 주최의 아프리카봉사단 디자이너 모임

정말 따뜻한 분들


한뚝배기 하실래예

@ 볼링장앞


펄럭펄럭


고향 성당앞 목욕탕 자리에 새로 생긴 카페에 지현이랑 준상이랑

카페 주인총각이 계산서에 손으로 장문의 편지를 써서 주는데 어찌나 따스한지


직접 서빙해야하는 단골 맛그린


목욕탕 입구 진풍경

설날맞이 때밀기



우연의 일치!

아버지랑 나랑


 어렵게 구한 KTX 

영화표라 오며가며 


선행개발분들과 상무님과 맛난 강원도식


발렌타인데이의 야근


으악 29세가 되었다

나는 아직 20살이라고 착각하고 지내는데말이다


초는 왜 세개니?


나를 위한 셀프 선물


캘리펜 구입! 손글씨 쓰기에 재미들렸다


티를 선물받는다는 것은 

내가 한잔의 차를 음미할수있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 받는다는 것, 

차한잔으로 힐링받을때마다 그사람을 떠올리게되는 굉장한 임팩트! 


요리하는걸 구경할수있는 바피아노


무려 시즌권인데!!!

이번 겨울은 너무 바쁘고 숨차서 눈도 녹으려는 2월 중순에서야 첫방문


너무 따스해서 스키 딱 3번 타고 

그냥 눈위에 드러누워 광합성 


궁설박바빈 합동 생파 (근데 박바는 못옴)


아 내사랑 자료실


요새 회사에서 야근하고있으면 인사팀에서 간식을 날라주신다

열심히 야근하라는거져


야근을 위한 에너지 흡입

몰래 맥주도 한잔

맥주 한잔하면 머리가 몰랑몰랑해져서 아이디어가 더 잘나거나,

몸이 흐물흐물해져서 일하기가 싫거나 둘중 하나다


지하에 오픈예정인

c lab?


코햄이 베트남에서 사다주신 커피 삼종셋!

자 이걸 어떻게 사람들에게 나눠주지


요즘 하는 프로젝트때문에

나뿐만 아니라 모든 팀원이 깊은 고뇌와 과로에 시달리고 있다

ppt에 이런 이미지를 넣을 정도로


'

끼니거르거나 야근을 위해 쌓아둔 녀석들


밤이되면 탈진


가끔 까칠


헉! 

승진했다


야근할떄 하더라도 외근은 나가야지

리빙페어!

아 이런 아름다운 보르미올리


갖고 싶다..ㅠㅠ 특히 저 물병


탐나는 보라개


야시시한 남성들


31절 휴일 내내 출근은 했지만

휴일 첫날 오전엔 약간 여유부리며 치즈 잔뜩 파스타 해먹으며 힐링


순현이네서 산 디뚱!


완전 바쁜 ㅇㅎㅅㅁㅃㅂ 멤바들 강남역 브런치 회동때도 디뚱


휴일 출근하게 되서..

미안하지만 우리회사앞에서 브런치 ㅋㅋㅋㅋ


월리의 센스만점 뺏지

근데 놀랍게도 밍규옵 작품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자리

저녁에는 테이크아웃해서 강남역을 내려다보며

음악을 들으며

잡지를 보며


주말 열회의


지혜챔이 휴가를 떠나있떤 일주일간

패닉에 절어있던 우리를 데리고 흑돈가에 데려가 고기를 먹여주심


야작엔 역시 치킨이여!


강남역에 새로생긴 카페에

다락방이 


녀자들의 갈기갈기 탄두리





힘들고 거칠었던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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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x] 아티스트가 되어라 Right Now - 김영하








우리는 모두 예술가로 태어난다

아이들이 하고있는 모든 거의 행위들이 예술이다. 

벽에 낙서도 하고 티비에서 나오는 춤도 따라하고, 알수없는 노래를 부르고, 

소꿉놀이를 하며 1인극을 하기도 하고, 거짓말도 하고,  하루종일.


아이들이 거짓말을 시작한다는 것은 스토리텔링의 시작이다. 

보지 않고 겪지 않은 것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경이로운 순간. 

아이들이 거짓말을 할때 그 다음 이야기를 물으면 계속 이야기가 이어지게 된다


롤랑 바르트는 플로베르의 소설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플로베르는 소설을 쓴 것이 아니라 한 문장과 다른 문장을 연결했을 뿐이다. 문장 사이의 에로스가 플로베르의 소설의 본질이다.


소설은 기본적으로 앞의 한문장을 쓴 다음에 그 문장을 위배하지 않는 선에서 그 다음 문장을 쓰는 것.


프란츠 카프카 <변신>의 첫 문장을 감당하기 위해 그 다음 문장을 이어나간 것, 

이것이 거짓말을 하는 아이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이다


모래사장에서 무언가를 만들며 노는 아이들은 그것이 파도에 밀려 무너지는 무용한 것이라도 

만드는 순간이 즐겁기 때문에 그것에 개의치 않는다 


원초적인 예술의 놀이로써의 즐거움


프랑스 작가 미셸 뚜르니에의 명언

"일은 인간의 본성에 맞지 않다. 하면 피곤해지는 것이 그 증거다"


현대미술은 설명과 이상한 짓의 간극을 스토리텔링으로 매운다

피카소 "나는 내가 본것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생각한 것을 그린다"


어린 예술가들의 좌절 질식 추방

우리를 드러내고 표현하고 싶은 욕망, 예술적 충동은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다소 음습한 양상으로 드러나거나 (노래방에서 쉬즈곤.. 밤새 악플.. 애들봐주다가 아빠가 레고에 집착..) 시기심으로 나타난다

티비에는 우리가 하고싶으나 하지못했던 것을 하는 사람들이 등장하고 칭찬을 받으니 맹렬하게 질투하기 시작한다. 

우리마음의 시기심은 우리가 사악해서가 아니라 우리 마음속의 예술가가 갇혀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예술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친듯이 써내려가게 하는 글쓰기 수업 : 천천히 쓰면서 생각이 많아지면 우리 마음속의 예술가의 악마가 나타나 우리를 방해하게 된다. 그 악마는 글을 쓸 수 없게 만드는 수백가지 이유.. 

남들이 너를 비웃을거야 이게 문장이냐 글씨는 뭐냐 

이런 것들이 따라오지 못하게 빨리 써내려가야한다


예술가가 될수없는 수백가지의 이유가 아니라 되어야 하는 단 한 가지의 이유가 예술가를 만드는 것이다


외부에 있는 악마 (가족 지인 남편 등등) 의 마법의 질문 "해서 뭐하려고"

예술이라는 것은 뭘 해서 뭘 하려는 것이 아니다

예술은 최종의 궁극적인 목적, 우리가 술이나 약물의 도움없이도 우리의 영혼을 구원하고 즐겁고 행복하게 살수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어 그냥 즐거우려고 하는거야"


김영하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미래는, 

우리 모두가 다중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데 그 정체성 중 하나만이라도 예술가가 되는 것이다


거장이 말하는 예술의 비결 "JUST DO IT"






오늘하루/일기 2013. 2. 3. 22:49

2013년 1월 일상

3년간 쌓인 사진이미지가 28000장이었다

제때제때 정리하지않으면 재앙이 되는구나.

한달에 한번정도는 시간을 일부러 내볼까..


1월의 이러쿵저러쿵 포토다이어리





팀버튼전

천재앞에서는 할말이 없어진다




라인에이드녀자들 12명이서 

제일먼저 , 그리고 제일 나중에 시집가는 녀자에게 자기가 원하는 선물을 주기로 약속했었는데

그 첫 테이프를 설이가 끊게됐다

근데 그 약조의 자리에 설이가 없었고 그 당시 맥북프로를 잃어버렸던 설이대신해서

우리맘대로 선물을 맥북프로로 적어놓았던 것 ㅋㅋㅋㅋㅋ

막상 진짜 결혼할때가 되니 어떡하지 고민하다가 

맥북프로를 만들기로 함!

첫작품은 반딱이는 금천이었는데 스판인바람에 로고를 박았더니 쭈글쭈글해져서 실패



파티 전날 졸린눈 비비며 다시 만든 파우치

안감도 두툼하게 덧대고 모직?여튼 쟈켓만들때 쓰는 소재로 업그레이드



짠 맥북을 열면 화면엔 우리 설이와 나의 공동생파 사진

그리고 여름계절대학국어....폴더에는...

우리의 흑역사 비밀사진들이 잔뜩 ...후후..



파티 당일, 맥북프로 + 돈꽃다발 + 야한 속옷으로 축하하기



그리고 그날의 쉐프는 나! 

지난번 블로깅했던 연어구이로 준비



오븐샷 학학..

연어구이가 간이 조금 덜되서 아쉬웠지만 새콤한 샐러드파스타 곁들이면 궁합이 딱

꼬치는 연어구이 먹느라 깜빡해서 태움 ㅋㅋㅋㅋㅋ



왼쪽이 라오스다녀오면서 배낭에 낑낑대며 매고온 레어템 민트초코 베일리스

첫맛은 유니크한데 자꾸먹다보면 그냥 베일리스랑 별 차이가 없게 느껴진다




요새 듣는 트렌드 세미나



서울시청 강당 책상은 물통놓는 자리가 아리수에 딱맞게 되어있다

일부러 그런건가!!!! 이런 센스



그 다음주 똑같은 자리에서 다른 세미나

집밥 대표님 인기짱



그 다음날 seri에서 세미나



역시 이쪽은 디자인팀과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어제는 문화, 오늘은 기술, 내일은 경제 세미나. 3일 연속 알차구나




긴 휴가를 끝내고 새해 첫출근을 했더니 수석님께서 직접 담근 자몽레몬티가 냉장고에 살포시 자리잡고있었다

엄마가 담근 홍삼즙에 레몬을 띄워보는 새로운 시도! 두 어머니의 정성이 따스하다




태영옵이 잠봉 신년회때 모시고온 커피데낄라

진짜 쵝오 다음 여행땐 이녀석을 짊어지고 와야겠다



또 새로운 시도

예거BOK!

그냥그냥



라오스배낭에 짊어지고온 또하나의 복병

라오위스키 빌리지 지나다가 산 흑미로담근 술

배낭 수화물로 부치는데 병깨질까봐 조마조마했다!!! 다음엔 뽁뽁이를 챙겨갈까나

단독으로 먹긴 맛있으나 다른 음식이랑 먹기엔 너무 달다



라오스 때문에 아프리카 기억이 묻혀가고 있다 ㄷ ㄷ 

심심할때마다 가볍게 한잔씩

아마룰라 + 초코아이스크림 + 우유



야근에 지쳐 귀가하면

나도모르게 요리욕구가 불타올라 자꾸 야밤에 이러게 됨..



오향족발!!!!

너무 맛있지만 역시 난 돼지고기를 먹고나면 (특히 족발) 바로 배탈이..



잡어와 묵은지,

입사후 쭈욱 나의 팀장님이셨던 봉희책임님께서 다른 팀으로 가시게 됐다



선배들의 출장후엔 항상 즐거운 간식시간

iChoco



젤리매니아 유미샘이 인정한 핑크돼지젤리!

미니버젼은 진한핑크와 연한핑크 두가지가 있음 냠냠



우크라이나 초콜렛!

촌스러운듯하면서도 우리에겐 신선한 비주얼0ㅗ0

우크라이나친구 막스는 지금 독일에서 잘살고 있을까?

내가 디자인회사 사장이 되면 부사장 시켜주기로 했었는데...



숙경이 결혼식

멋진 호텔 아름다운 신부, 그리고 식이 끝난후에 여자들은 꽃을 한아름안고 또 기뻐했다



혜선이 은일이 결혼한게 엊그제같은데

어린이 은마루가 마구 뛰어다닌다 아 귀여워



제이의 멋쟁이 병호옵 결혼식



우리 궁설이 시집간돠



10년된 창조의 아침 미술학원 동생들

다들 잘컸다 어엿한 디자이너들이 되었음






가끔 두 자료실에서 과월호 나눠주는 행사를 하는데

공지가 오자마자 잽싸게 달려가야 괜찮은 아이템을 건질수있다!

인테리어 잡지, POPULAR SCIENCE(지구탈출프로젝트,....), PAPER, 시사인 몇권을 집어와서

혼자 펜트리에서 식사할때 틈틈히 챙겨보는데 엄청나게 행복해진다



회사 생활의 또 하나의 행복

가끔 골치가 아프거나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할때나 점심시간에

19층 디자인 자료실 혹은 30층 일반 자료실에 올라가서

500원짜리 커피 한잔을 뽑아 책도 보고 노트 정리도 하다가

결정적으로 프로젝트의 큰 방향같은게 확 정리되는 놀라운 경험도 하게 된다

물론 그냥 머리식힐겸 가기도 하고



얼른 들어가서 난장판 집구석 정리해야되는데 서점에 눌러 앉아서 이런 책을 읽고 있다.. 

책속의 지식이 행동이 되고 습관이 되기 힘드니까 이런 책이 계속 나오고 알라딘중고매장이 이렇게 붐비겠지 ㅋㅋㅋ

이 책을 읽은후 뽐뿌받아서 영수증 정리부터



으악 1.5년간의 소비의 흔적..



일요일밤 모든 일과가 끝나고 나면 카페에 앉아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갖는다



최근 관심있는 시리즈 일단 '돈'부터 읽어야지..



중학교때 천문학이 재밌어서 어려운 과학참고서(이름뭐였지)를 엄청 열심히 들여다봤었는데

고등학교 올라가서 이상한 지구과학 선생님을 만나면서 급격히 관심이 사라졌다

10대에 이 책을 만났다면 지금쯤 나는 무엇이 되어있을까?

우리세계만큼이나 우주에 대한 로망은 여전히 가득하다



도서관에서 책을 뒤적이다가 아는사람의 명함을 발견하다!

오빠는 이 페이지를 보면서 무엇을 생각했을까 문득 궁금해진다



가빈에서 뒤적이던 책에서 한 구절

내 인생의 기쁨이 남에게도 기쁨을 줄수있다면 좋을텐데,



영감을 잃지 않기 위한 책

항상 깨어있는 삶을 살고 싶다



작년 어느날,

gui디자이너들의 죽음에 대한 수다



라오스 사진은 언제 정리하지

참으로 알찬 여행이었다



라오스 여행 거의 막바지에 엽서를 보냈는데

받아보는데 거의 3주가 걸렸다

나에게 편지 쓰기는 쑥스럽긴해도 용기를 내어볼만하다



유부보영



뻣뻣한 보영샘 그리기가 내 취미였는데

결혼후 부쩍 여성스러워진 보영샘의 뒷태

이건 보영샘이 아니야!!!!!

(본인도 이런이미지라는 것에 놀라심)



아 곱다

윤선언니네 팀 정글 가지치기 한후에 남은 가닥을 얻어

내 자리 옆에도 두고 팀원들에게도 나눠주었다

파티션 저 끝까지 쭈욱 덮게됐으면 좋겠다



두달?정도 만에 간 공방

조립만 하고 정말 끝내려고 했는데 판 하나가 없어져서,.

새로 자르고 칠도 다시 해야되서

결국 또 완성은 다음 기회에



그 와중에 옆에선 오디오동호회에서 나온 분들이

간지 백만톤의 원목 스피커를 만들고 계셨다!!!


꽃과 불이라..



유행인가보다 이 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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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2013. 1. 22. 23:33

[세미나] The City as a Computing Platform



템플대 경영 유영진 교수의 세미나


- 과거에는 할 수 있는 것을 하는데 주력 Feasibility: 기업에서는 주로 implementation, 학교에서는 가능성, innovation에 집중 

   -> 많은 가능한것들 중에서 우리가 무엇을 하길 원하는가, Desirability에 집중

- seperation of production / consumption

- PROFESSIONAL 의 시대였음

professional manager을 양성하기 위해 business school의 mba가 있었다면, 이제는 더이상 매니저가 근본적인 변화를 줄수 없게됨. mba가 필수조건이긴하지만 차별화로 이어지지 않을수도 있음

manager뿐만 아니라 음악가, 발명가 등등. 내가 굳이 하지 않아도 잘하는 누군가가 있기에 주로 소비에 치우침

- POST PROFESSIONAL SOCIETY

일반인들도 다시 무언가를 스스로 창조하는 경향으로

요요마의 실험  : mash up    classic + hardcore

무한도전의 박명수/음협 이슈도

전문가들의 위치가 위협받고 있음

- Life Language vs Work Language

어린 세대들에게 컴퓨터는 더이상 on off 하는 개념이 아니라 항상 켜져있어야 하는것

privacy의 정의도 어른은 보장 or not이 기준이지만 어린세대는 sophiscated Grade의 개념

- 기술이 저렴해지고, post professional society, 사용자들이 tech를 natural하게 받아들이게됨


- UNBOUNDED    GENERATIVE    DISTRIBUTED

- 암스트롱 vs 앵그리버드


- Re-imagine city! because it matters / most complex man-made artifacts -> City as computing platform 


- What do we need?

app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API와 SDK를 만드는 것

data & services

GRANULAR service components

누군가 데이터를 오픈하면 누군가는 앱이나 솔루션을 만든다

- PERFECTLY (ux) INCOMPLETE DESIGN (functional) -> 플랫폼 디자인의 근본 속성

일본의 완벽함 추구 vs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적 속성의 현재 it 비지니스 결과로 이어짐 (한국의 단점은 이질성에 대한 관용이 없는것)

- 백화점 (직영) vs 쇼핑몰 (플랫폼)

- GENERATIVE DESIGN RULES 

사람들이 이걸 가지고 가서 무언가를 하게 놔두는 것, 허접해야함

- ADVERTISING YOUR PROBLEMS

좋은 오픈소스 라이브러리는 좋은 problem들을 많이 쏟아내는 곳

고객들의 거룩한 분노

이노베이터들의 공통점은, 문제를 푸는것, 문제에 집착하며, 자기의 솔루션에는 별로 집착하지도 않음

문제가 크고 익스트림할수록 이노베이션

- CONNECTING WITH RESOURCES

에전엔 리소스들이 공간, 시간적으로 제한되어 있었으나 문제와 리소스를 디지털화, 오픈하고 연결함으로써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 시민, 유저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줄 수 있음. 지속가능성

정보를 찾고 매칭하는 것이 관건

- EQUIPPING URBAN RESIDENTS - solving their own problems

- Solutions that are technically implemented

- INCENTIVIZE People to take actions

포스퀘어 : 술집보다는 헬스장의 체크인이 훨씬 많음. ----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욕망


- 진행중인 프로젝트들

growshare : 빈땅없애기, urbam farming

smart farming app

fantasy Ed : gamification app for students engagement

WePark

small business app


- q&a

어떤 인센티브들이 효과적이었나

저소득층의 액세스 포인트 : 데스크탑보다 스마트폰이 낮음

인도 사례 : 인간 실시간 data, 버스 위치를 텍스트메시지로



테드 PHILADELPHIA 기사

http://www.smartplanet.com/blog/smart-takes/to-solve-societys-ills-the-city-as-a-computing-platform/20240


영상

http://www.urenio.org/2012/01/05/video-a-city-as-a-computing-platform/

인사이트/책 2013. 1. 20. 22:34

[책] 정리의 마법




강남역 알라딘중고서점에 갔다가 가방도 너무 무겁고 지쳐서 가벼운 책이나 하나 읽고 가야지 하는 마음에 고른 책

사실 평일엔 계속 새벽에 들어오고 주말엔 밖에 나가서 노느라 집에 있을 시간이 없다

집에서는 잠만 자거나 간단한 요기만 하는데도 불구하고 일주일이 지나면 집이 완전 엉망진창

쓸데없는 (나는 쓸데가 다 있다고 주장하고 싶지만) 짐도 많고

모든걸 제자리에 두지않고 마구 널어두는게 문제인걸 잘 알지만

집에 돌아오면 진짜 너무 피곤해서 아무것도 하기 싫고 몰아서 치우지만 곧 다시 어질러지고..

이 책의 도입부도 나의 이런점을 너무나 잘 서술하고 있다..나만 그런건 아니겠지..흐

정리하는 방법은 누구나 잘 아는 내용이지만 그걸 실천을 못한다는게 문제이다

일단은 할수있는데까지 시도해보고 실패하면 또 하면되지 뭐!

자기계발서류를 혐오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난 이런책이 좋다. 

알면서도 안하게되는 나약한 의지의 인간에게 이따금 상기시켜주는 "리마인더"북 이라고 부르고 싶음 



이 책에서 말하는 정리의 핵심 두 가지! 1. 버리기  2. 모든물건의 제 자리를 정해두기 


1. 옷

어느 옷과 함께 하면 내 인생이 설렐지, 내가 빛날지만 생각한다

순서 : 상의 - 하의 - 아우터 - 양말 - 속옷 - 가방 - 소품 (머플러벨트모자) - 이벤트용품(스키수영복등) - 신발

옷 개는 방법 배우기 


2. 책

명예의 전당에 오를만한 책만 남긴다

사고 안읽은 책은 앞으로도 안 읽으니 버려라 (하지만 난 반대로 안읽은 책 읽기를 올해의 목표로 세웠다)

책은 시기가 생명이다. 만난 그 '순간'이 읽어야 할 때다


3. 서류

지금 사용하는 것, 한동안 필요한 것, 보관할 필요가 있는 중요한 것 외에는 다 버린다

서류함을 세개 만든다 1) 미처리 서류코너 2)사용빈도가 낮은 보존서류(계약서등) 3) 사용빈도가 높은 보존서류

세미나 자료 : 들을때 똑바로 집중해서 들으라. 전부 버린다는 각오로 수강한다

카드명세서 : 가계부에 옮겨적고 버린다

가전제품보증서, 설명서 : 다 버린다


4. 소품

순서 : CD, DVD - 스킨케어 - 메이크업용품 - 악세사리 - 귀중품 (도장 통장 카드류) - 기계류 (전기 코드) - 생활용품 (문구 등) - 소모성 생활용품 (약 세제 티슈 등) - 주방용품, 식료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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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하루/일기 2013. 1. 9. 00:23

코인빨래방

여행다녀오느라 2주간 집을 비워놓은 사이 서울에 몰아닥친 엄청난 추위덕에 세탁기가 또 말썽이다

아무래도 급수부가 얼어버린듯하여 뜨거운물도 부어보고 드라이기로 쬐어보기도 하지만 소용이 없어 

결국 캐리어에 빨래감을 주워담아 동네 코인빨래방으로 향했다

외국영화에서 흔히보던, 배낭여행할때 묵은빨래를 할때나 가봤던 빨래방을 이렇게 일상적인 날에 와볼줄이야

약간은 서글프기도 하면서도 왠지 타지의 낯선 객이 된 느낌에 약간은 설레기도



세탁은 20-25분쯤


건조는 25-35분쯤 


, 자판기에서 500원짜리 바운스라는 걸 사서 넣으면 섬유유연제 기능을 한다


30분만 돌리니까 약간 빨래가 축축한 느낌, 다음엔 온도를 더 높여서 건조시켜봐야겠다

바운스도 두장넣고.. 한장으로는 향이 거의 안나는거 같다



앉아서 기다리는동안 핸드폰 배터리가 나가버리는바람에 

게임을 멈추고 음악도 들리지 않으면서

빨래 내음, 세탁기의 진동, 건조기의 소음, 티비 소리

갑자기 생각이 났다!


기숙사에서 살던 4년동안 매주 반복됐던 그 시간을 완전히 잊고 있었던거다

수십대의 세탁기와 건조기 소리와 티비 소리, 

빨래를 기다리는동안 탁구를 치기도 하고, 

삼삼오오모여 치킨이나 탕수육을 시켜먹기도 하고, 

시험공부를 하기도하고, 

그림도 그리고,

빨래를 안해도 괜히 수다도 떨고,

가끔은 바깥에 사는 아줌마아저씨들이 몰래 빨래를 하고 가기도 하고,

추리닝 바람으로 찰싹붙어서 염장질하는 커플 구경도 하고,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누군가 자기빨래를 넣으려고 내빨래를 마구 빼놓으면

불쾌해하기도하면서 나도 꼭 누군가의 빨래를 그렇게 팽개치기도 하고,

따끈하게 구워진 보드라운 옷을 그 자리에서 바로 걸쳐보기도 하고,

매번 세탁바구니에 빨래를 모아 다른 건물에 있는 공용세탁실까지 내려가야하는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그건 그냥 일상이고 또하나의 즐거움이었던것 같다

이제 혼자 사는 집에서 더이상 빨래라는 행위에는 그 자체 외에 다른 경험이 낄 틈이 없게 되었다


굳이 세탁기가 얼어 버리는 바람에

찬바람에 숨이차 기침을 하고 다리 근육의 피로를 느껴보고

내가 걸치던 껍데기의 무게가 얼마나 되나 부피가 얼마나 되나 몸으로 느껴보고 

세탁기 진동을 느끼며 고구마를 먹는다거나

같이 빨래를 기다리는 아주머니와 아저씨와 괜히 한마디를 나누어본다거나

가방에서 시집을 꺼내 읽으며 감상에 젖어보기도하고

금방 건조기에서 꺼낸 따끈한 빨래에 잠시 촉각을 집중해보기도 하고

오가는길에 오코노미야키와 오뎅과 닭꼬치 향을 맡으면서 침도 흘리고

또다시 열흘남짓을 생활해나갈수있는 깨끗한 수건과 옷들이 준비되었다는 것에 감사하고

어릴적 가족이 모두 밖에 나간 사이 고모할머니가 다녀가신 자리에 놓여있던

다림질까지해서 곱게접혀있던 빨래들도 떠올려본다


저리 된 세탁기가 밉지많은 않은 밤이다





(그래도 빨리 날이 풀려서 이번주말에는 집에서 빨래를 하면 더 좋긴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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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하루/요리 2012. 12. 1. 18:26

[요리] 연어구이 (jamie's recipe - Fish Tray Bake)



간만에 아무 약속도 없이 평화로운 토요일. 

어젯밤 마켓오에서 스테이크를 맛있게 먹고나니 갑자기 연어스테이크가 먹고 싶어졌다!

그러고보니 생선류는 2년에 한번 요리할까말까한 까다로운 재료다

냄새는 둘째치고 물컹물컹한 그녀석들의 비늘을 만지며 눈깔을 쳐다보는게 너무 싫어.......

그래도 연어는 눈도 안보이고 비늘도 거의 없으니까.. 도전!


Jamie's 30 Minute Meal 중 Fish Tray Bake Recipe를 참고했다 

(정확히 말하면 네이버 블로거 오렌지캐리어 님의 포스트 참고 http://orange_bag.blog.me/20168818290 ^.^)

원래는 30분동안 이 많은 요리를 다 하는건데! ㅎㄷㄷ

역시 제이미.. 대강 후루루룩 넣어서 주물주물해서 오븐에서 굽기만 하면 천상의 맛..





연어 한덩이(좀 많을것 같아서 사진에서 보이는 양에서 1/3 덜어냄)

아스파라거스

가지

레몬

토마토

양파

호박

버섯

마늘 

홍고추


올리브유

데리야끼소스 (원래 레시피는 엔초비를 넣음)

후추

허브솔트

기타 허브





연어는 올리브유, 후추, 허브솔트 뿌려서 10분쯤 재워둔다


오븐팬 (레시피에서는 트레이를 쓴다.. 갖고싶다 트레이 ㅠㅠ)에 

연어와 채소 조각을 마음껏 채워넣고

올리브유, 소금, 마늘, 홍고추, 데리야끼소스, 레몬즙 뿌려서

비닐장갑끼고 손으로 주물주물 


미리 예열해둔 오븐에 넣고 250도에서 15분간 굽기!

15분 후에 꺼내서 아래에 생긴 국물을 채소와 연어에 끼얹어서 5분간 더 굽는다


잣이랑 파슬리 가루 뿌려주고



점심임에도 불구하고 맥주한캔까지 따서 감격의 눈물흘리며 맛있게 먹고

후식으로는 twix 아이스크림까지.


살기위해 먹는게 아니라 먹기위해 산다..


담에 꼭 다시 해먹고 싶은 메뉴!














여행/12 ZAMBIA 2012. 10. 2. 02:05

[2012 ZAMBIA] 사전 준비 (2)


아프리카 잠비아 봉사활동 사전 준비 두번째 이야기



1 예방접종


1) 황열병

오티 후 출발이 5주 정도 밖에 남지 않은 잠비아 봉사팀 (이하 잠봉~!^.^)은 가장 서둘러 예방접종부터 해야했다!

아프리카나 남미를 방문하면 반드시 접종해야 되는 황열병의 경우는 맞은지 10일~한달 정도는 되어야 항체가 생기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냥 아무데서나 맞을수 있는건 아니고 국립의료원이나 일부 대학병원에서만 가능하고 전화로 예약하면 1-2주 정도 후에 접종 할 수 있다 (대학병원은 좀더 빠를수도?)

국립의료원은 평일만 4시까지만 운영해서 눈물의 반차를 쓰고 현금과 여권을 지참해서 동대문으로 향했다.

(깜빡하고 여권을 안가져갔는데 다행히 이메일에 여권 사본 이미지가 있어서 폰으로 보여주는 것만으로 넘어갔다 휴-)



접종 직후에는 30분 정도 병원 의자에 앉아서 쉬었다 가라고 한다. 며칠간은 음주도 절대 금지!

국제 공인 예방접종증명서, 일명 옐로우 카드에 YELLOW FEVER라고 뙇! 찍어주는데 유효기간은 10년이다!

(황열병 밑에 여러 줄 채울수있던데 또 무슨 접종을 할수있는걸까? 괜시리 리스트 모아보고 싶은 마음이..)

이 카드가 있어야 입국이 가능한 경우도 있으니 여권에 껴서 항상 가지고 다니라능!

예방접종한 김에 10년안에 아프리카, 남미 열심히 다닐테닷!!  >ㅁ<!ㅋㅋㅋㅋ

황열병 접종은 생바이러스 라서 3일~ 1주일 정도 뒤에 실제 발병보다는 약한 0_0;; 고열과 몸살 증상이 종종 있다고 한다

나는 접종 당일과 다음날 약간의 열 때문에 귀에 통증이 좀 있는 정도로 그쳤지만

팀원들 몇몇은 아파서 이불속에 뒹굴만큼 증상이 심했다고 ;ㅁ;


2) A형간염/B형간염/장티푸스/파상풍

황열병까지는 필수적으로 접종해야하고 나머지들은 본인의 건강 상태나 불안 정도(?), 방문 유형이나 국가에 따라 다르게 하면 된다

이번 방문은 아무래도 호텔에서 럭셔리하게 보내는 출장 따위가 아니라 삽질 못질 흙퍼기 등등에 노출되는 봉사활동이다보니.. 오티 때 몇가지 접종을 권유해주셨다 

다칠 때를 대비한 파상풍, 음식이나 물, 화장실 위생 환경 등과 관련이 있는 장티푸스, 그리고 A형 B형 간염까지.

B형간염은 항체가 있어 건너뛰고, A형 간염은 사내 의료원에서,

장티푸스와 파상풍은 황열병 주사 맞으면서 한꺼번에 양팔에 나눠서 퐁퐁퐁 맞았다^.^


이제껏 몽골, 인도, 필리핀 등 아무 생각없이 드러운데에서 잘씻지도 않고 먼지 속에서 뒹굴거리며 여행 다녔는데

별탈없이 건강하게 다녀온게 참 장하면서도 아찔한 생각이 든다 ㅋㅋㅋ 


3) 말라리아

수많은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생명을 앗아가는 무서운 병 말라리아! ㅠㅠ

말라리아는 예방주사가 없어 단기 방문의 경우 입국 하루이틀전부터 소량의 말라리아 약을 먹기 시작해서 체류 기간동안 계속 먹어주고, 잠복기가 며칠 있기 때문에 다녀와서도 좀 더 먹어준다. 혹여나 말라리아에 걸리면 투약을 늘리는 방법 밖에는 없다고 하고.. 한국에서 챙겨가는 약이 막상 현지에서는 통하지 않을수도 있다고..

말라리아 약이 부작용도 심하고 몸에도 좋지 않다고 몰래 안먹는 사람도 있음 ;;;

고열, 두통, 구토 등등등 이 있는데 '악몽'도 있다. 악몽이 부작용이라니 너무 요상함 ㅋㅋㅋㅋㅋㅋㅋ

윤모 언니는 아침마다 속이 왜이렇게 미식거리는지 모르겠다고 하는데 알고보니 이 독한약을 매일 눈뜨자마자 빈속에 먹고 있었다고 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

우리가 방문한 8월 말에 아프리카는 겨울 및 건기에 해당해서 다행히도 모기가 거의 없다가 조금씩 생겨나기 시작하는 정도의 시기라서 말라리아에 걸린 사람 없이 무사히 다녀옴^.^



2 항공스케쥴


내 인생 최장 비행시간, 그리고 최초 아프리카 대륙 방문!

최근 대한항공에 케냐 직항 노선이 생겼다고 해서 다들 내심 기대했는데..

역시나 경유 노선이었다 -_-

의료봉사를 위한 의약품이 공동수하물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개인짐은 핸드캐리 정도로 최소화해야했고

간혹 남아공에서 짐이 없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무소유의 너그럽고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비행기를 타는 것이 좋다


인천 - 홍콩            25Aug 19:50 - 25Aug 22:40

홍콩 - 요하네스버그    25Aug 23:50 - 26Aug 06:35

요하네스버그 - 루사카  26Aug 10:30 - 26Aug 12:30


루사카 - 요하네스버그  31Aug 07:15 - 1Sep 9:20

요하네스버그 - 홍콩    31Aug 17:00 - 1Sep 12:10

홍콩 - 인천            1Sep 13:10 - 1Sep 17:40




3 필독도서


오리엔테이션때 유네스코에서 아프리카 단기봉사활동을 떠나기 전에 꼭 읽어두어야 할 도서 목록을 일러주었다

우리가 하게될 활동을 우리 스스로 기획하고 준비해야했기에,

일방적인 원조 형식의 자원봉사가 아닌, 서로 가진 것을 나누며 방문하게 될 지역사회의 점진적인 변화를 일으킬수있는 지속가능한 '자원활동'에 대한 고민과 그 지역에 대한 이해가 필수이다.

왜 수십년간 선진국들의 원조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에서 많은 아이들이 여전히 굶주리고 아파하는지, 

그리고 우리들의 선의가 그들에게 어떤 긍정적 혹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수 있을지,

진정으로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지.. 

직접 현장에서 부딪히며 깨닫기엔 일주일이라는 시간은 너무 짧기에.. 

이러한 책들을 통해서라도 조금이나마 미리 고민해볼수있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자원활동은 자원봉사가 아니다>

『자원활동은 자원봉사가 아니다』는 새로운 시각의 해외자원봉사, 자원활동을 주장한다. 자원활동은 지역과 지역의 만남, 사람과 사람의 만남을 소중히 여기며, 그들의 아픔을 덜어주자는 것이기는 하지만, 궁국적으로는 더불어 함께하고 같이 잘 살자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한국의 국제자원활동이 올바른 정체성과 방향을 갖는 계기를 마련한다.





<처음읽는 아프리카의 역사>

아프리카의 다채로운 역사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책. 균형 잡힌 공정한 시각에서 아프리카의 모습을 서술하고 있다. 아프리카의 역사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서술하면서 아프리카 사람의 말이나 인터뷰를 인용하여, 보다 쉽게 역사를 이해하고 보다 가깝게 아프리카를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대륙의 생성과 최초의 인간에 대한 이야기, 고대 아프리카의 이야기, 유럽 나라들의 아프리카 침략과 아프리카의 저항, 그리고 식민지에서 해방된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아프리카 대륙의 역사를 가감 없이 이야기한다. 아프리카의 문화와 삶을 주제로 하여 활발한 작품활동을 벌이고 있는 데니스 도에 타마클로에의 그림들이 아프리카의 역사를 더욱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부족한 것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는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 음식점에서는 손만 조금 댄 반찬들이 쓰레기통으로 버려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우리가 이렇게 음식을 낭비하며 살아가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 어느 곳에서는 밥 한끼, 빵 한 조각을 먹지 못해 죽어가고 있는 이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는 유엔 인권위원회 식량특별조사관인 장 지글러가 기아의 실태와 그 배후의 원인들을 아들과 나눈 대화 형식으로 설명한다. 전쟁과 정치적 무질서로 인해 구호 조치가 무색해지는 비참한 현실, 소는 배불리 먹으면서 사람은 굶은 모순된 현실 등을 자세히 설명한다. 


또한 사막화와 삼림파괴, 도시화와 식민지 정책, 불평등을 야기하는 금융과두지배 등 기아를 발생시키는 정치·사회·경제적인 문제들을 살펴본다. 그리고 구호조직의 활동과 딜레마 속에 사각시대에 놓여 있는 기아들, 부자들의 쓰레기로 연명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들려주며 사람이 가져야 할 인정과 지구촌 식구로써 당연히 해야 할 도리를 촉구한다.





<오래된 미래>

지속가능한 발전과 평등한 삶의 방식에 대한 내용을 담은『오래된 미래 라다크로부터 배우다』. 


이 책은 언어학자이자 사회운동가인 헬레나 호지가 1975년 언어 연구를 위해 인도 북부 작은 마을 라다크에 들어갔다가 빈약한 자원과 혹독한 기후에도 불구하고 생태적 지혜를 통해 천년이 넘도록 평화롭고 건강한 공동체를 유지해온 라다크가 서구식 개발 속에서 환경이 파괴되고 사회적으로 분열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 책에서는 오직 경제성 합리성의 극대화와 물질로 대변되는 풍요로움과 행복의 가치를 통해 진정한 '행복'이란 어떠한 것이며 저생산체계구축과 느림의 철학으로 생활하는 라다크인들의 생활을 통해 새로운 의미의 발전상과 사회 생태의 합리성을 추구해야함을 주장한다.




4 영화와 다큐멘터리


책을 보고, 경험자에게 이야기를 들어보아도

그곳에 대한 궁금증은 여전히 샘솟을 경우 영화나 다큐멘터리를 보며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것도 굿^.^

짧은 시간동안 일정지역에만 머무르게 되다보니 

흔히 생각하던 아프리카의 넓은 초원..이라던가.. 원주민들의 독특한 문화 같은 것들을 경험할 기회가 아무래도 없다

잠비아라는 곳이 어떤 곳이며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가에 대해서는 여행다큐로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해보는수밖에? ㅎㅎ



울지마 톤즈

꿈의 파노라마 김수영

아프리카의 눈물

EBS 세계테마기행 - 잠비아편

세상은 넓다 - 잠비아편

일요일일요일밤에 단비 - 잠비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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