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14 LONDON 2014. 12. 18. 18:02

[LONDON] 3. Spitalfield market, bricklane market

141026


Old Spitalfield Market - Bricklane Market- Redchurch street (allpresso) - Kingsland road (Song que Cafe)


일요일이라 브릭레인근처 마켓을 둘러보기로 했다

춥고 흐려서 별 기대없이 갔는데 왠걸 볼거리의 폭발

오후에 약속이 있어서 좀더 천천히 보듬어 보지 못하고 사진만 찍어댄게 아쉬울 정도다 (사진이라도 남겨서 다행인건가)



브릭레인 찾아가다가 길을 반대로 잘못들어서 우연히 발견한 Old Spitalfield market 


사랑스러운 가게 앞태들

홍대 프리마켓의 거대한 버젼. 직접 만든 소품이나 그림, 빈티지 소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대부분 사진촬영이 금지되어있었다


다 쓸어오고 싶었던 편집샵...



브릭레인 선데이업마켓

스피틀필드와는 비교도 안되게 어마어마한 규모



<골목구석구석 빈티지 대잔치>


내가 걸치면 거지같겠지.. 


음악에 깊은 관심이 있는건 아니지만 재밌는 앨범아트가 많아서 살까말까 좀 뒤적거렸다


자연사박물관의 다른버젼이다..;;

막 널어놓은것 같은데 글자 배치 완벽 ㄷ ㄷ 


갖고 싶은게 많을수록 카메라는 바빠진다





너무 사진이 많아서 또 접어본다





재밌는 샵들도






하나 가지니까 자꾸 모으고 싶어지는 이상한 마력의 지샥..


지샥플래그샵 한켠에 전시




메인거리에는 발디딜틈도없이 사람들이 꽉 차있다



 garage,  backyard 마켓도 열리고있다




영국을 대표하는 맛난 음식이 없는대신 세계 각지의 먹거리들이 넘쳐난다

서울의 마르쉐@도 정말 좋아하지만..여기 다녀오면 시시해짐

내가 런던살면 일요일마다 절대 요리안해먹고 여기와서 사먹기만 할것 같다




한참동안 빠져나올수없었던 빈티지레코드샵 Rouch Trade


아무거나 골라집어도 아름다운 앨범쟈켓들과 책들, 내부사진은 또 접어보기




사진정리하다 지쳐서 브릭레인근처 쇼디치,레드처치 스트리트는 다음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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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4 LONDON 2014. 12. 18. 18:02

[LONDON] 2. 빅벤, 내셔널갤러리, 코벤트가든

141025


세인트판크라스역-빅벤-국회의사당-홀스가드-내셔널갤러리-코벤트가든-사우스뱅크


아침에 일어나 버스타러가는길 크로와상이 맛있다는 베이커리에 들렀다. 어젯밤 감기약 먹으려고 편의점에서 스시도시락을 샀는데 너무 맛이 없어서 역시 영국은!이라고 단정지을뻔했는데 금방구운 크로와상은 환상이었다 다행.


마지막날 공항가는 티켓도 뽑고, 일주일권 오이스터 카드도 살겸 세인트판크라스역과 킹크로스역에 들렀는데 사람이....사람이..

기계앞에 30분 줄서있었는데 일주일권이 자꾸 오류가 나서 다시 창구에서 줄서고.. 힘든 시간이었다. 

심지어 공항가는 티켓은 힘들게 미리 사둔 것이 화근, 없던 준비성과 꼼꼼함을 장착하고선 뿌듯해서 인증샷까지 찍어두고서 캐리어 어딘가에 넣어두었는데 다시 짐싸면서 못찾음. 결국 마지막날 다시 새로 샀다 으이구. (그리고선 스페인가서 깊숙한 곳에서 다시 발견)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갈아타야하는 역이 공사중이라 급당황. 2층버스를 타고 관광지 1호 빅벤 주변으로 향했다. 영국은 버스 노선 정리가 정말 잘되어있어서 나같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도 핸드폰없이 어찌어찌 잘 목적지에 갈수 있었다. 


이런거에는 별로 감흥은 없지만 (다시보니 멋지긴 하지만)

꿈쩍도 못하는 안쓰러운 군인



건축물보다는 가을에 물든 나무와 풀들이 더 좋다



오 잠깐 맑아졌다! 허리가 아파서 건물앞 널찍한 계단에 잠시 드러누웠다


트라팔가광장

미식축구?팬들의 행사로 시끌벅적



엄청나게 붐비는 내셔널 갤러리, 

루브르때도 그랬지만 그림을 주렁주렁 달아놓은 큰 갤러리에 가면 이내 지쳐버린다. 

이날은 허리도 좀 아프고 감기도 본격 시작되서 대강 보는둥마는둥. 

이 드로잉은 못생겨서 맘에 안들긴하지만, 

아이들이 그림앞에 드러누워 천진난만하게 자기만의 세상을 그려내고있는걸 보고는 큰 인상을 받았다. 

여행 내내 이 장면을 떠올리며 나도 많은 그림들앞에서 나만의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



고흐 해바라기만큼이나 맘에 들던 쇠라 그림.

저렇게 따스한 햇볕아래 잔디밭에서 드러누워 있어보고 싶었는데

날씨가 한번도 허락하질 않았다...



애정하는 아티스트 리스트에 등극한 폴세잔.

원래도 인상주의를 격하게 아끼지만 이번 여행에서 수많은 미술관을 다니다보니

나만의 세세한 취향을 확실하게 정의내릴수있게 되었다. 

(이상형 설명하는것보다 더 까다롭게 말해줄수있음 ㅋㅋㅋㅋ)



오래된 그림인데도 왜이리 여전히 유쾌하지. 꼭 패러디해서 작업해보고 싶다.


고흐


보고또보려고 찍어둔 수많은 사진들은 접어두고..



코벤트가든 근처 구경하다가 들른 문구점에 이런 귀여운 드로잉들이 잔뜩




닐스야드- 상해 타이캉루가 떠올랐다 (그리고 그 여행사진또한 정리하지 못했다는게 기억났다..ㅠ)




땡땡이오덕. 사실 배낭도 땡땡이라 실수로 셔츠랑 맞춰입은날엔 좀 부끄럽긴했다



피쉬앤칩스로 유명한 Rock&Sole Plaice (http://www.yelp.co.uk/biz/rock-and-sole-plaice-london)

난 생선튀김을 별로 안좋아해서 미트파이와 콩수프를 시켰는데

망했다 미트파이. 그냥 미트파이가 아니라 간까지 들어갔는데 역한 향이 확 ..

자리가 없어서 합석하게된 홀란드 부자. 

더치를 생전 처음 들어봤다. 독일어 같기도 하면서 영어 같기도 하면서. 매력적인 언어인것 같다



티하우스. 런던에서 무언가를 사면 여행내내 짐이 될것 같아서 마침 몇주전 런던 출장 다녀온 오빠에게 이것저것 기념품을 미리 사달라고 부탁해두길 잘했다. 티도 미리 사두어서 지금도 일기쓰면서 마시고 있음. 

소유욕 터지게하는 도시.


오래된 건물을 개조한 기품있는 애플샵. 


핸드메이드 카드와 종이와 각종 문구류들 ㅠㅠ


정말 갖고 싶었던 빅벤오리..




오래된 역사의 초콜라타를 마시러 들렀다. 

평소에 먹던 핫초코와는 다르게 스프처럼 걸쭉하게 마신다. 아니 마시기보다는 떠먹어야한다. 

스페인에서도 계속된 초콜라타 사랑..

거기선 아무 부담없이 낮이고 밤이고 마셨는데, 돌아와서는 왜 이리 죄책감이 느껴져야하는것인가


Caffe Vergnano 1882

http://www.yelp.co.uk/biz/caffe-vergnano-1882-london


템즈강 야경을 보러 걷다보니 사우스뱅크쪽에서 먹거리시장이 열리고 있는걸 발견했다. 

아까 그 미트파이 안먹었으면 여기서 맛있는거 먹는건데... 



자전거나 보드로 연습하는 아이들 (시비걸까봐 무서워서 가까이는 못가고)

강변에 이렇게 드러누워서 맥주마실수있는 야외카페가 있었다. 잠시 누워서 쉬고.

(잔디밭에도 잠깐 누워보고)


감기때문에 힘들다면서 엄청 돌아다닌 하루



버리기 아까운 사진들 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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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4 LONDON 2014. 12. 18. 18:02

[LONDON] 1. 출국



141024


내일 드디어 떠나네- 아 설렌다. 내일부터 무슨 일이 일어날까? 

전날밤 이런 기대를 하면서 뒤척이다가 잠들어 본적이 없는것 같다.


출국을 불과 2-3일 앞두고서야 돌아오는 비행기표를 예약하고, 

가이드북을 사고, 

부랴부랴 여행에 필요한 물건들을 사러다니고, 

두달간 비어있을 집의 대청소를 하고, 

몇군데 숙소와 기차표를 예약하고, 

허리는 점점 아파오고, 

짐 싸느라 무리해서 감기기운까지 올라오는 와중에, 

쓰러지지 않으려면 잠시라도 쉬어야겠다며 

너무 깊이 잠들지 않게 불은 환하게 켜둔채 

'두시간만 잠시 자고 눈떠야돼 꼭 떠야돼 안뜨면 큰일나는거야 망하는거야'라고 주문을 외다가

어느덧 알람이 울리고 벌떡 일어나 부리나캐 달려나가 공항버스를 타고 

공항에 도착해서 꼭 뭔가 빠뜨렸다는걸 깨닫고 

역시 난 엉망이야!라고 자학하다보면 

여행은 이미 시작되어 있다는걸 늦게서야 깨닫는다. 




세번의 출장에서 쌓인 마일리지에다가, 

입사하고서 만든 신용카드는 다 아시아나 마일리지 적립으로 대동단결하고서 열심히 긁었더니 

비즈니즈마일리지항공권이 나왔다

비즈니스말고 이코노미로 했으면 동남아 한두번은 더갔다왔을텐데 

허리가 아직 정상은 아니니까 배낭여행객치고는 엄청난 사치를 부려본다

언제 또 이렇게 타볼수 있을까 ㅠ


마일리지항공권으로는 유럽에서 파리,런던,프랑크푸르트,이스탄불 이 네군데로만 갈수 있다. 

던은 다른 세곳보다는 조금더 비싼데 그 이유를 타고보니 알았다. 

이코노미 좌석에서 좀 넉넉한 정도의 좌석 스타일이 아니라 

아예 전신을 뻗고 누울수있는 초호화 침대형(?) 좌석이었다. ㄷ ㄷ 

(반대로 돌아오는 편인 파리-인천 구간은 그냥 의자를 뒤로 젖히는 형태)





록시땅 크림과 양말 안대 등등 몇가지가 포함된 어매니티와

레스토랑급 정찬..그리고 와인셀렉션..



감기기운 만땅이라 아쉽게도 술은 많이 못마셨다 (식전 식중 식후 한잔씩 밖에 안했..?)

보통 비행기 타면 힘들어서 오매불망 언제도착하는지만 기다리게 되는데

비즈니스클래스는 자는 시간도 아깝고(?) 자다가 눈뜨면 아이고 이제 얼마 안남았네 아까워라 더 있고 싶은데 아쉬워하게 된다

(설레고 적응안되는 서민)


비행기 안에서 부스럭부스럭 가이드북이고 예약확인서고 다 꺼내서 펼쳐놓고 본격 여행 준비를 시작한다. 이것도 항상 반복된다. 미리 좀 준비하면 좋을 것을. 물론 준비를 열심히하지 않아도 도착해서 대강 살다보면 다 살아지긴 하지만, 숙소에서 인터넷을 뒤적거린다거나 길에서 헤맨다거나 하면서 시간을 버리면,  여행 그 순간을 즐길 시간이 그만큼 줄어드는걸 나중에서야 후회한다. 비행기에서야 처음 제대로 스케쥴을 확인하다보니 출발전날밤 급히 예약한 건들에서 문제가 속속 발견되기 시작한다. 그라나다 숙소는 야간기차 일정이 헷갈려서 하루전날 체크인으로 예약해서 하루를 날리고, 론다에서는 두군데 숙소 모두 11월이 아닌 12월로 예약해버려서 또 날렸다 (급한와중에 싸게 예약한 숙소는 꼭 취소가 안되더라) 특히 론다 숙소는 다리가 정면으로 보이는 인기 숙소인데 예약에 성공해서 엄청 기뻐했었는데..역시 나에게 그런 행운이 올리는 없다




12시간 정도후 저녁 7시경 런던 히드로 공항에 도착했다


비행기에서는 호강해놓고선

이렇게 생긴 숙소에 도착했다. 진짜 여행은 지금부터.


킹크로스역과 가까운 런던제너레이터호스텔 8인실 도미토리. (링크)

밤에 도착하다보니 지하층 2층침대 윗칸에 배정을 받았다. 이 방 사람들은 어째 밤 10시에 벌써 자고 있었다. 불끄는 버튼이 입구에 하나밖에 없어서 나도 짐도 제대로 못풀고 일단 압박암에 일찍 감기약먹고 잠들었는데 다음날 아침 8시인데도 다들 아직 자고 있어서 불도 못켜고 그냥 누워있었다. 여러모로 맘에 안드는점이 있어서 방을 한번 바꿀까 했었는데 짐 다시 싸기가 귀찮아서 그냥 지냈다

내 아래층에는 아인슈타인닮은 80살 넘은 할아버지가 쭉 지냈는데, 

엄청나게 많은 짐을 여기저기 널어두고서 어떤 날은 아예 자러 들어오지도 않고, 가끔 얼굴 볼수있는 날엔 혼잣말(혼잣말이 아니라 대화의 수준으로) 계속 중얼 대는통에 정신이 나간 할아버진가 싶다가도, 잠깐 나랑 부딪히기도 하면 정말 정중하게 사과하는거 보면 또 멀쩡한가 싶기도 하다가, 일찍 잠드시는 날이면 눈뜨고 주무셔서 죽은줄알고 진짜 깜짝놀래길 여러번이었다 ㄷ ㄷ ㄷ 무서워서 말을 거의 안하고 지냈는데 헤어질때쯤에야 그냥 세계일주중이시고 런던에서 인도로 갈 예정인 건장한 할아버지였을뿐이었다는걸 알게됐다. 

이 호스텔에서 일어난 일이나 묵었던 이들에 대해서 기억이 많긴 하지만 나에겐 별로 중요하진 않은것 같고, 그냥 젊은이들이 북적대고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핫한 곳이라고는 하지만. 더럽고 불편했다. 그럴수록 이용자들도 더 함부로 쓰는 법. 매일 청소를 안하는 모양인지 항상 방안이고 세면대로 더러운게 그대로여서 인포에 몇번이나 청소좀 해달라고 부탁할 지경. 겉은 번지르르 멋있어보이는 인테리어였지만, 실제 경험면에서는 안좋은 디자인이라는게 낱낱이 드러났다. 다음에 숙소 총정리 글이나 한번 써보아야겠다. 아주 사소하지만 배낭여행자들에게는 중요한 접점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 싶다




 





여행 2014. 12. 18. 16:40

[2014 EUROPE] 돌아와서





2014년 10월 24일 - 12월 11일 (49일)

런던 - 스페인 - 포르투갈 - 파리


여행이 끝나고 돌아와서야, 출발전에도 여행중에도 못채웠던 일정표를 완성했다. 


언제 아팠냐는듯 49일간 씩씩하게 잘도 돌아다녔네. 

언제나 비가오고 흐리고 추웠지만- 많이 걷고 많이 먹고 많이 그리고 많이 보았다

여행책에 나올법한 혹은 주변인들에게 들려줄 이야기가 별로 없고, 사건이나 인연이나 깨달음도 없고, 멋드러진 사진이나 에세이도 없다. 드로잉은 좀 열심히 했는데 그마저도 속시원하게 하고싶은만큼은 다 못하고 왔다. 돌아와서도 계속 이번 여행에 관해서 그리고 싶은데 학교들어갈 준비를 해야해서 있는거 정리만하는데도 시간이 부족할것 같긴하다.

사진과 그림만 너무 많아서 어떻게 정리를 시작해야될지 모르겠지만  우선은 너무 심각하지 않게 하루하루 일기형식으로라도 이 블로그에 기록을 해둘 생각이다. 그렇게라도 하지않으면 곧 다 희미해져버릴것 같아서. (이미 한달전부터 기억이 뒤엉키기 시작했다) 드로잉은 인스타나 텀블러에 따로 정리하고. 


아마 스무살 즈음, 어른이 되고서부터 회사를 관두고 세계일주를 떠나겠다는 꿈을 간직하고 지냈던것 같다. 회사를 관두려면 우선 회사를 다녀야하지 않겠는가? 이 얼토당토않은 이유가 경제적인 부분만큼이나 회사생활에서 큰 원동력이 되어주었다. 그러고서 세계일주를 떠났으면 멋있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 세계를 토막토막 쪼개서라도 여행하는걸로 만족하기로 했다. 회사를 다니는 동안 아쉽게나마 짧게는 3일에서 길게는 2주간 인도, 라오스, 잠비아, 오사카, 도쿄, 필리핀, 제주도, 미국출장 두번, 중국출장 한번- 조각들을 채워나가는 마음으로 - 을 다녀왔고, 조금이나마 길게 떠날수있는 퇴사찬스만을 손꼽아 기다려왔다

가고싶은 곳이야 끝없이 나열할수 있을것 같지만 1순위는 태국-베트남-캄보디아-미얀마 등을 엮은 동남아 배낭여행, 2순위는 스페인과 포르투갈, 3순위는 터키와 동유럽, 4순위는 남미 등등등등등. 근데 허리가 아프게 되면서 2월에 떠나려고 했던 여행 일정이 기약없이 밀릴뿐만 아니라 배낭을 매는건 절대 안될것 같아서 캐리어를 끌고 갈수있는 스페인으로 결정하게 됐다. 스페인에 대해서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서 몇년전 그곳에 다녀온 박바가 크리스마스에는 반팔에 가디건 하나만 입고 돌아다닐수 있다고해서 아 가보아야지 했던게 전부. 그렇게 아무 기대 없이 덜컥 편도 비행기표를 우선 예약하고 스페인 다큐멘터리와 영화를 보며 어디를 얼마나 돌아다녀야할지 결정해야겠다며 준비를 시작(만)했다. (시작이 반이라지만 여행 준비는 시작은 그냥 아주 작은 티끌일뿐인것 같다. 여행준비라는건 여행을 마칠때까지도 끝날수가 없긴하다)


원래는 스페인 여행이라고 불렀을만큼 스페인 위주의 일정이었는데, 항공편 사정때문에 런던과 파리 일정이 생기고, 간김에 들러야한다며 포르투갈이 붙으면서 그냥 유럽여행이 되었다.


사실 이번 여행에 대해서는 기대하는 바도 크게 없었다. 그냥 떠날수있고 걸을수있다는 그 자체가 감사하고 행복했다. 

많이 아팠던 지난 겨울, 집앞 산책조차 부담스러워 15분이상 걷지 않도록 핸드폰에 알람을 맞추고서 집을 나서야 했었던 그때에, 인생의 끝자락에 온 노인마냥 더 젊음을 누리지 못한것을 서러워하며 아직 다 밟아보지도 못한 세계의 땅들은 다음 생애에서나 가보아야겠다는 생각까지 하며 절망에 빠져있으면 가끔 남자친구나 병원사람들이 간신히 건져내어주곤 했던 때가 있었다. 꽃보다할배에서 할배들이 생의 마지막 방문인데 하면서 한번더 둘러보고 그곳에 와있음을 감사하던 장면을 보면서 할배의 마음으로 펑펑펑 울었던 때가 있었다. 여행중에도 아예 안아픈건 아니었지만, 무리하기전에 쉬고 치유하며 스스로를 돌볼수있는 여력도 생겼고, 많이 걷다보니 예전에 비해 단단해지고 건강해진 느낌이다. 여행하기에 충분한 컨디션이었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물론 한국에 돌아와서 춥다는 핑계로 집에만 은둔하고 있으니 다시 아파지는것 같다. 기분 탓인가. 조심해야겠다. 특히 사진정리와 블로그 작성하는데에 너무 집중해서 오래 앉아있지 않도록)




인사이트/세미나 2014. 5. 20. 21:30

[컨퍼런스] CT Forum 2014


알찬 구성에 비용도 무료로 진행되었던 CT Forum에 다녀왔다

오전에 쓸데없는 격려사들을 건너뛴다고 천천히 출발했다가 뮤지컬 고스트 무대감독 폴 키에브 기조연설까지 놓쳐버렸다..;
아래 연필아이콘 표시가 오늘 들은 부분들


시 간프로그램
09:00-10:00참가등록 및 관객입장
10:10-10:30오프닝 공연CT를 접목한 디지털 국악기 연주
10:30-10:35환영사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10:35-10:40축 사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제 1 차관
10:40-10:45격려사김장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새누리당 의원
10:45-10:50격려사윤관석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10:50-11:20해외기조콘텐츠 표현 메커니즘의 다변화와 기술의 역할
폴 키에브(Paul Kieve) 뮤지컬 <고스트> 무대감독
11:20-11:50국내기조CT: 문화컨텐츠산업 발전의 원동력 - 소비재에서 창조재로의 전환
이동만 KAIST 문화기술대학원 원장
11:50-13:00중 식
세션 구분<세션1 – Ent by CT>
"고객 중심의 대중화"
<세션 2 – CT+Biz-Model> 
"중소기업 육성의 사업화"
13:00-13:30
(애니/영화)
헐리우드 애니메이션 제작 기술의
현재와 미래

유재현 [Walt Disney 아티스트]
<넛잡>의 미국 성공기를 통해 본
국내 기술사업화의 추진 방향과 의미

김한철 [(주)레드로버 부사장]
13:30-13:45미니 토크미니 토크
13:50-14:20
(뮤지컬)
공연의 품격을 높여주는
공연 무대 매커니즘의 미래

김동호 [숭실대학교 교수]
新비즈니스 모델 From 기술과 예술의 만남
아이작 베르트란(Ishac Bertran)
[Google Creative Lab 디자이너]
14:20-14:35미니 토크미니 토크
14:40-15:10
(음악)
디지털 국악을 통한 국악의 대중화
그리고 세계화

김동현 [슈퍼사운드 대표]
이돈응 [서울대학교 교수]
불꽃축제 성공사례로 본
문화기술사업화의 미래

손무열 [㈜한화 상무]
15:10-15:25미니 토크미니 토크
15:25-15:40커피브레이크 (15분)
15:40-16:10
(패션)
CT와 패션의 만남, 소비자가
디자이너가 되는 세상을 열다.

고형석 [서울대학교 교수]
동반
성장
3.0
기술기반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모델 추진방향과
신 Biz-모델 발굴을 위한 노력

명승은 [(주)벤처스퀘어 대표]
16:10-16:25미니 토크
16:30-17:00
(영상/전시)
소비자 기호에 따라 변하는 디지털 갤러리
백재성 [(주)디지엔터테인먼트 대표]
주요 지원과제 기술사업화 우수 사례 발표
김찬진 [(주)덱스터 VFX PD]
정재왕 [(주)넷텐션 영업대표]
17:00-17:15미니 토크
17:15-17:30커피브레이크(15분)
17:30-18:20
(토크쇼)
CT, 콘텐츠 산업을 말하다!콘텐츠 스타트-업이 살아남는 방법!
18:20-18:30경품 이벤트


1

CT : 문화 컨텐츠산업 발전의 원동력 - 소비재에서 창조재로의 전환

이동만 KAIST 문화기술대학원 원장


<목차>

- 콘텐츠 산업의 현재

- 문화기술은 무엇인가

- 문화산업 생태계 : 소비재에서 창조재로의 전환

- 창조 경제의 핵심, 문화기술


- 컨텐츠 산업의 한계 : 타 산업에 비해 고용유발 계수가 매우 높은 편이나, 산업구조는 매출과 규모면에서 영세함


- Technology Oriented >> Human Centered (인간공학관점) >> Culture Based


- 문화영역의 확장 : 문화는 사회구성원의 정신적, 물질적, 지적, 감성적 특징의 총체


- 소비자 행동은 역사, 경험, 기억 등의 culture code에 의해 결정 - 클로테르 라파유-


- CT (문화기술) : 문화를 대중소비세대의 코드로 이해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기술과의  융합 형식 (핵심코드 : 모방 복제 상상력 판타지 꿈 소망 여행 자유 독립 파괴와 재창조 꿈의 재현 등). 인간이 추구하고자 하는 욕망의 세부적 부석과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기술의 가능성 제시


- 기술을 강화하는 창의성, 스토리에 기반한 창의성

 Creativity empowering Technology , Creativity embedded Story

- 문화에 기술을 : 스토리 공학, 공연 공학, 디지털 인문학.Technologies opening a new horizon for cultural expression, performance, exhibition, etc

- 기술에 문화를 : 소셜 컴퓨팅, 전시 공학, Serious 게임, 디지털 컬쳐 . New concepts and technologies embedding cultural traits such as history, stories, trends, etc


-문화산업 생태계 : 소비재 -> 창조재




예시 : 스크린 공학 (SCREEN X) . 스토리공학 (스토리 컨텐츠 기획 개발 플랫폼), 공연공학 (태양의 서커스 : 공연의 전체 혹은 일부를 라이센싱), 전시공학 (인터렉티브전시), 소셜컴퓨팅 (소비자 인풋을 산업의 재화로 활용)



2

헐리우드 애니메이션 제작 기술의 현재와 미래

유재현 월트디즈니스튜디오 아티스트 


<목차>

헐리우드 애니메이션 기술의 정의

한국 애니메이션/VFX회사와 헐리우드의 차이점

관중들 가슴을 뛰게하는 영감적 발상

영감적 발상에 대한 사례와 생물학적 관점에서의 고찰



해외 영화/애니메이션 효과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유재현님, 최근에는 일방향이 아닌 소통을 키워드로 CREATIVE CODER로도 본인을 정의하고 있음




google devart 에서 shortlist에 든 Color of World. 구글 지도 api를 활용, 각 지점의 대표 컬러를 추출하여 모션으로 제어할수있는 새로운 지구를 구성함


https://devart.withgoogle.com/#/project/17381838?t=shortlisted



- 헐리우드 애니메이션 기술 : 퀄리티 = 버젯

- 영감을 주다 Inspire 의 의미 : 직관을 살아나게 하다. 숨을 불어넣다

- 열린입 현상 ( ㅇ ㅁ ㅇ )

- 사람들은 내가 무엇을 하는지가 아니라 왜 그것을 하는지 궁금해 한다

- 무엇인지를 인지하는 단계 : 언어, 분리적인 사고 능력 <-> 감정부분 : 변연계, 믿음, 신념, 의사결정



3

Shaping Technology with Art

신비지니스 모델 from 기술과 예술의 만남

아이작 베르트란 Googld creative lab 디자이너 

http://ishback.com/


- Tech / Art / Design 세 가지 영역의 접점에서 활동


- Tech 와 art의 관계

- art challenges technology, technology inspires art

- 예술과 기술의 차이 : 1) 기술은 다른 기술에 의존한다. 하나의 부품 없이는 전체가 동작할 수 없음. 과거에 의존해서 미래를 만들어나감 2) 기술은 정확성, 방법론 - 예술은 감정, 표현 3) 기술은 시간이 프르면 다른 기술로 대체되나 예술은 영속성, originality 4) 기술은 특별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goal 이 존재, 예술은 가멎ㅇ에 호소

- 과거에는 예술을 위해 적절한 기술을 도구로 사용하였다면, 이제는 기술이라는 원자재를 예술적 프로세스라는 도구를 통해 가공한다. 예술이 최종 결과물이 아니라 기술을 서포트하는 존재

- Technology as material.  Art as a process.


- 회사에서 그냥 하던 방식대로 좀더 높은 스펙의 다음 모델을 출시하는게 evolution, 잘 안되서 어떻게하는지 몰라서 자꾸 팀이름에 보고문서에 집어넣는 단어 혁신 innovation (한때 혁신팀에 속했음), 그리고 아예 회사 그 누구에게서도 언급된적없는 단어 invention. 


- PLAY. Go to places you can't even imagine!


- Ishac의 타임라인. 나도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




Pas A Pas

Concept, Prototype | 2010


어린이 교육용 애니메이션 인터페이스 (?) . 패널위에 도형을 놓고 컷마다 촬영해서 나중에 연속된 장면으로 애니메이션 연출 가능.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애니메이션 원리를 체험하게 한다. 제작과정에서의 수많은 프로토타이핑도 인상적.



Google Creative Lab

몇년전 이랩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지금은 페북으로 옮기실) 이지별님의 세미나덕에 알게된 구글의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랩. 팀이 아니라 랩이라고 명명한 자체가 크고 작은 실험적인 프로젝트위주의 그룹임을 알 수 있다

구글링하다가 한글로 된 슬라이드쉐어 발견. 저자가 나름 구글링해서 얻은 정보들을 조합하여 랩을 소개하고 있다


http://www.slideshare.net/chaecopy/google-creative-lab-15962072

작업들도 물론 훌륭하지만 조직 운영 방식과 철학에 대한 설명들이 우리 회사 혹은 우리나라의 많은 디자인회사들과 너무 대조적이어서 부럽기도 슬프기도. 우리 회사도 세계에서 디자이너가 많기로는 손꼽을 수 있는 곳인데다 구글랩 못지않게 다양한 배경의 훌륭한 인재들이 모여있는데다 내가 속해있던 팀도 차갑고 어려운 기술을 사람들에게 쉽고 자연스럽게 안내하는 중간자 역할을 하고자하는 목표는 같았다. 그래도 결국은 같이 어떻게 소통하고 협업해야하는지 이끌어줄 리더나 방식의 부재, 공장베이스의 프로세스안에 갇혀 무언가를 새로 제안하는 자체가 정해진 일정을 딜레이시키고 서로를 피곤하게 하는 일처럼 치부되어 버리는 점, 정작 만들고 똥치우는 사람보다 말만하는 사람이 더 많은 점!!!! 등 여러가지 면에서 크리에이티브라는 것이 생명력을 유지할 수 없는 곳이 되어버렸다.( 아 컨퍼런스 리뷰하다가 왜 갑자기 휘말려서 울컥 GG)



- 스토리의 중요성. Technology will be replaced. Stories will remain and be remembered.!


- 최적의 기술은 최신의 기술에서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 혁신적인 생각은 기존의 기술내에서도 충분하다. 훨신 더 싸고. 사람들에게 친근한 기술로 자연스러운 적응.


Spatially aware devices

About Media and Multiple Devices


많이 보던 멀티디바이스 인터렉션.

실제 기술로 구현된 것이 아니라 비디오 프로토타이핑


- 기술과 예술의 관계

1) 기술은 우리의 오감을 뛰어넘을 수 있게 한다.





A Minute Within

Software, Print | 2013

http://ishback.com/work/aminutewithin/aminutewithin.html


사람들이 어떻게 "느끼는가"는 저마다 다르다. 시간의 흐름조차도 개인마다 상대적일 것. 동일한 시간을 저마다 어떻게 느끼는지  비교. 감각의 상대성을 기술을 통해 기록한다.


2) 새로운 표현 양식이 가능해진다




Generative Photography

http://www.generativephotography.com/


알고리즘으로 생성한 패턴으로 시각화하는 generative art 의 일종으로, 플렉서블한 재질이거나 이동하는 스크린에 빛을 프로젝션하는동안 카메라로 장시간 노출 촬영해보면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던 기묘한 패턴들이 재생산된다


3) 기술 자체가 미적인 가치가 있다

이 부분은 구체적으로 사례가 제시되진 않았지만 Code Poem (코드로 짓는 시) 프로젝트를 의미하는 것 같다

http://www.bloter.net/archives/180420



Q&A마저 너무 재미남

Q) Google creative lab의 주요 아젠다나 추구하는 가치. 방향성?

A) 기술을 통해서 우리 삶에서 오히려 과다한 기술을 줄여나가는 것.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기술을 사용하도록

Q) (디자인경영을 공부하는 학생의 질문) 관리자의 차원에서 구성원들에게 어떤 전략, 역량, 기술이 필요한가

A) 정해진 계획이나 전략을 따르지 않고, 따로 시간을 내서 내가 원하는 방법으로 용감한 행동을 해볼  필요가 있다. 그것이 예술을 잘 관리하는 것. 회사 내에서 commercial 하지 않은 프로젝틍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따로 내줄수있어야 한다.

Q) 당신이 진행한 작품들을 처음에 어떻게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되는지?

A) 딱히 그냥 목적없이 시도해봄



4

불꽃축제 성공사례로 본 문화기술사업화의 미래

손무열 상무. 한화 화약사업본부


<목차>

불꽃축제의 역사

해외사례 소개 

국내 불꽃축제 적용 사례와 문제점

개선 방안 :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의 문화기술 과제 수행을 통한 문제점 개선 및 차별화 마련

향후 불꽃축제의 나아갈 방향



예전에 한화에 불꽃디자이너가 존재한다는 사실, 그리고 그것도 단 한명의 디자이너가 한다는 사실에 적잖이 충격을 받았던 희미한 기억. 이번 포럼에서 가장 인기 많은 구글 디자이너 세션 바로 뒤이어 등장하신 연사께서는  속속 다른 세션으로 이동하려 자리를 뜨는 청중들에게 약간 상처를 받으신듯..그래도 이 발표를 다 듣고나면 후회하지 않을거라며 나름의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불꽃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ㅋㅋㅋㅋㅋ


- 불꽃개론 : 하늘 높이 올라가서 쁘앙!!!! 터지는 동그란 타상불꽃과 비교적 고도가 낮은 곳에서 화려한 연출이 가능한 장치불꽃 두가지로 나뉘고, 각 불꽃들의 대략적인 원리와 케이크, 로만캔들, 마인, 코멧, 분수, 나이아가라 등 유형별 불꽃 영상 상영

- 예전에는 사람이 직접 도화선에 불꽃을점화하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컴퓨터로 원거리에서 정확하게 발사 조정이 가능해짐

- 연출 측면에서도 기존에는 쏘기만해도 좋았지만, 기술과 문화의 발전으로 점차 음악과 싱크하거나 영상, 조명, 레이저 등을 융합하여 입체적으로 연출하며 융합 컨텐츠로 나아가고 있다

- 해외 유명 불꽃 축제 (몬트리올국제연화대회, 오마가리불꽃대회, 하버브릿지새해맞이불꽃축제 등)들은 좌석유료화, 캐릭터상품판매, 지방정부 지원, 협찬 등 다양한 수익모델 구축

- 국내 : 기간/장소가 일정하게 정해져있고, 멀티미디어 불꽃쇼 형태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음

- 불꽃축제 개선을 위해 1) Product :  특수 목적에 맞는 불꽃 디자인 제품 강화 (전통문양, 올림픽등) 2)Hardware : 발사시스템 3) 연출프로그램 SW 4) 3D 시뮬레이터 개발

- 나아갈 방향 : 핵심기술 국산화, 입장료 유료화, 일회성이 아닌 상설화, 불꽃+멀티미디어+공연 콘텐츠 융합형의 복합장르.



CT와 패션의 만남, 소비자가 디자이너가 되는 세상을 열다

고형석 서울대학교 교수


<목차>

Digital Clothing  소개

DC Suite 소개

 - 실시간 렌더링

 - DC  기술의 세가지 축

 - DC suite 의 CAD 패턴


- Digital Clothing :  디자인 후 패턴을 만들고 재봉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3D fitting -> Pattern CAD -> Cutting / Sewing  방식으로 진화. 

- 이 기술에서 가장 중요한 세가지 축 (사용자가 직접 만들수 있는 수준까지 왔는가를 가늠하는 척도) : Simulation (Accuracy & Speed), Rendering (Quality & Speed), Clothing construction (Coverage & Ease)

- 직관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옷을 3D로 만들어보고, 다양한 재질, 체형 변화 및 워킹 등의 모션도 가능. 

- Mass customization 도입. 맞춤복의 퀄리티로 기성복의 가격을 목표로도 가능. 

- 가상 의상박물관



6

소비자 기호에 따라 변하는 디지털 갤러리

백재성 디지엔터테이넌트 대표


<목차>

- 회사 일반 현황

- 국내외 디지털 미술 시장의 현황

- 디지털 미술의 새로운 패러다임

- 동작인식기술 시장 (체감형 콘텐츠)의 변화와 기대

- <움직이는 모두의 갤러리> 소개

- 순수 미술과 엔터테인먼트의 경계를 허물다


- 대형 디스플레이 제조사의 미디어 아트 접근과 관심 :   명화마케팅. 디지털 액자. 

- 살아있는 미술관, 트릭아트 등 과학과 미술을 융합시킨 가상 체험형 전시 산업으로 발전

- 새로운 디지털 미술 감상의 가능성 : 첨단기술력과 사업화에서의 한계점

- IT  기술의 접목으로 가치 창출 : 가상미술의 가능성과 시장에서의 요구는 이미 충분히 인지할 수 있는 수준. 그러나 미술의 근본을 해석하고 이해하는 아날로그적 사고를 전달하기에는 부족함

- 이용자의 행동과 NUI 의도를 제품 스스로 파악해 미술 속 스토리텔링과 함께 이용자를 몰입시키는 IT  기술의 필요성이 있으며, 이를 기반한 인터랙션과 실시간렌더링(변화)을 추가해 최상위의 기술로 가상 미술을 구성

- 디지털 미술 컨텐츠의 주요 요소 : 미술복원, 인터랙션, 실시간 랜더링, 스토리텔링, 음향

- 미술작품 관람자의 행동패턴을 카메라로 스켈렉톤화하여 관람자와 그림이 인터렉티브 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찾아 관람자의 신체동작으로 자연스럽게 그림과 상호작용 -> 뿐만 아니라 관람객의 행태와 유형을 순수국산기불빅데이터로 수집하여 추후 패턴 분석 및 추후 광고 마케팅 영역에서도 적용 가능

- 디지엔터테인먼트 사의 경우 동작인식기술을 독자적으로  순수국산기술로 내재화함. 내재화 장점 : 원하는 부분만 선택가능한 커스텀 알고리즘. 성능 효율화. 동작인식 카메라 역시 원하는 크기와 스펙으로 커스텀하여 저렴함

- 액자 방식, 터치스크린 방식, 멀티비전방식, 설치매립 방식, 각종 디지털 디바이스, 키오스크, 미디어 파사드 등에 적용


 




인사이트/책 2014. 4. 14. 01:11

[책]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저자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10-08-23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세계문학의 거장 괴테가 스물다섯 살에 쓴 첫 소설! 매혹적인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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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체험하지 않은 것은 한 줄도 쓰지 않았다. 그러나 단 할 줄의 문장도 체험한 것 그대로 쓰지는 않았다. -괴테-

12
우리 인간들이 과도한 상상력에 의존해가면서까지 불행했던 지난 추억에 연연하지 않고 초연한 자세로 현재의 삶을 감내하고자 한다면 분명 괴로움은 줄어들 것이다

19
우리 만남은 가장 섬세한 감성과 더없이 예리한 지성이 어우러진 영원한 직조물이 아니었던가?

21
활동하고 연구하는 능력이 한계에 부딪히는 것을 볼 때, 인간의 모든 노력이 욕구 충족을 위해 사용되며 그 욕구라는 것이 궁핍한 생활을 연장시키는 것 외엔 아무런 목적이 없다는 사실을 인식할 때, 그리고 연구 성과에 만족한다는 것이 우리를 가둔 감옥의 벽에 온갖 형상과 밝은 풍경경을 그려놓는 것 같은 몽상적 체념에 다름 아님을 알게될 때, 빌헬름, 그럴 때면 나는 말문이 막힌다네. 그러면 나는 내면으로 돌아와 또 다른 세계를 발견하곤 하지! 그것 또한 사실적인 묘사나 생생한 에너지가 넘치는 세계는 아니라네. 어렴풋한 예감과 어두운 욕망의 세계지. 그곳에선 모든 것이 내 감각 앞에서 몽롱하게 떠돌고, 나는 꿈을 꾸듯 그 세계를 향해 미소지어 보인다네.

27
하지만 시나 무대, 전원시 같은 것들이 과연 필요한지 잘 모르겠네. 자연 현상을 그냥 만끽하면 되지 그것을 만지작 거리면서 무언가를 만들어 내야 하는가?

81
빌헬름, 이런 불행한 일이 또 있을까. 나의 활동력이 불안한 태만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말았으니 말일세. 빈둥대며 두 손 놓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지만 그렇다고 딱히 할 일이 있는 것도 아니라네. 상상력은 고갈되었고 자연을 느끼는 감정도 메마른지 오래라네. 자신을 잃어간다는 것은 모든 것을 상실함을 의미하지. 맹세컨대 나는 날품팔이가 되었으면 할 때가 많네. 그럼 아침에 눈을 뜰 때 그날의 목표와 의욕, 기대 따위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82
상황이나 환경의 변화를 모색하고 싶은 욕망은 어쩌면 내 안에 잠재된 불편한 조바심의 또 다른 이름이 아닐까 싶네


인사이트 2014. 4. 14. 00:33

[다큐] 2013_ 하나뿐인 지구 - 자립하는 삶을 만드는 친환경 적정기술

적정기술 (Appropriate Technology)

자본과 기술이 부족한 제 3세계를 돕기 위한 기술로서, 오늘날 사회공동체와 개인의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친환경 기술도 포함된 기술을 뜻한다.



<적정기술을 활용한 집짓기>



콘크리트나 벽돌 대신 흙주머니를 쌓아올려 집만들기.

기술적 난이도가 낮아 일반인도 직접 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집을 허물더라도 그 재료를 다시 온전히 자연으로 돌려보낼 수 있다는데에 의의가 있다. 뿐만 아니라 흙집은 축열이 가능하고 습도 조절이 용이하여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


중간 중간 유리병을 꽂아두면 빛이 투과되어 자연스럽게 채광효과가 생긴다





콘크리트나 석유에너지를 쓰면서 생활하는 방식으로는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논할 수가 없어 직접 귀촌하여 생활로써 그 가치관을 실천하고자하는 이재열님.

조금만 관심을 갖고 약간의 지식을 습득하면 누구나 지을 수 있으며, 자연에너지와 잘 어울릴 수 있다.



집 곳곳에 설치한 적정기술 장비들.


1. 버려진 냉장고를 재활용한 햇빛 건조기


햇빛을 받아 더워진 집열판 안의 공기를 건조박스 내부로 보내 농작물을 건조시킨다.




2. 태양열 집열판 온수기


햇빛 추적 센서가 있어 해의 방향에 따라 집열판이 회전해 30~50%의 열효율 상승




아침에 해가 뜨면 저절로 작동을 시작한다

집열판 안의 파이프에서 따뜻해진 부동액이

온수통을 통과하면서 열기를 배출하면서 온수저장펌프에 있는 차가운 물이 데워지는 원리




4. 햇빛 온풍기





집열판에서 받아들인 태양열의 대류현상을 응용한 온풍기.

아래로 찬 바람이 들어가서 공기가 따뜻해지면 위로 올라가는 자연 순화 방식.



난방을 하지 않을때는 구멍을 막으면 되고,




여름에는 바깥쪽에 있는 출구를 열어 놓으면 내부의 공기를 바깥으로 배출시키는 환풍기로 사용 가능하다


도시에서 편하게 누리던 모든 것들을 자기 손으로 직접하다보면 생각보다 에너지 문제 해소에 시간이 많이 소비되기는 하다.

그러나 그것이 가치없이 소모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자기 손으로 이끌어가는 '시작'이라고 한다



적정기술 워크샵을 통해 자신이 습득한 지식을 다시 나눈다.

이때 워크샵에서는 귀농은 전원생활 뿐만 아니라 내 삶을 직접 꾸려가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스스로 간단한 도구를 이용해서 필요한 기구를 만드는 방법과, 주위에 널린 재료를 활용하여 만드는 방향으로 하고 있다.

평소 에너지와 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의 자발적인 참여, 그리고 공유를 통해 그 가치가 확산되고있다.

오늘의 수강생들이 기술과 가치를 나누며 자신의 삶을 구축해나가자는 뜻이 있기 때문에

각자사는 곳으로 내려가 또 그 지식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적정기술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기본적인 의무라고 여긴다.



<비전력펌프>



적정기술 중에서도 전기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는 비전력펌프제작 워크샵 중


1. 슬링펌프

유속이 있는 하천에 설치해서 수압과 공기압을 이용한 적정기술이 도입된 비전력 펌프


원형 통 안에 파이프를 코일처럼 감아준다. 슬링펌프는 물에 반쯤 떠 있어야 하기 때문에 프로펠러를 스티로폼 위에 장착해준다.

원형통이 돌아가면서 원형통속에 나선형으로 감은 파이프도 같이 돌아가게 되는데, 이때 파이프안에 공기와 물이 반복적으로 들어가 흐르게되면서 도는 힘과 그로 인한 공기압이 파이프 안에 작용되면서 물을 밀어내는 힘이 발생되는 원리이다.



2. 수격펌프

흐르는 물의 낙차가 있는 하천에 설치해서 수압을 이용한 적정기술이 도입된 비전력 펌프




원형 관 속에 물이 흐를 때 그 물을 갑자기 차단하면 파이프 안에 물의 압력이 생긴다.

이때 관 속의 물이 그 압력으로 높이 솟아오르게 되는 원리.



<난로>


1. 화목난로


LUD (Top Life & Up Draft) 연소 화목난로

주변에서 쉽게 구할수있는 LPG가스통과 드럼통으로 만든 난로. 연료절감과 열효율을 높인 적정기술 도입.

드럼통 안에 화목난로를 넣어서 드럼통 안의 공기를 덥혀 난방.

내부의 덥혀진 공기가 밖으로 퍼지게 드럼통에 구멍을 내는 대류순환식.


위쪽의 큰 구멍 두개가 있는데, 불은 위에서 붙여서 밑으로 내리고 연소가스나 공기는 밑에서 위로 올라가게 된다.

타들어가는 방향과 연소가스와 공기의 진행 방향이 반대가 되면 바람이 밑에서 자꾸 불어올라가니까 위에서 타내려오는 속도가 늦어지게 된다. 따라서 연소시간이 늘어나게 되서 나무 땔감 사용량도 줄어들고 고온 완전 연소하여 연기도 많이 나지 않게 된다.


2. 회오리 화덕


땔감 연소율과 열효율을 높인 화덕.

불이 올라오면 판으로 막혀있기 때문에 열이 퍼지지 못하고 난로 내부를 회전을 하면서 연통을 빠져나가는 구조. 연기도 거의 나지 않는다.



적정기술은 화석연료나 위험한 핵에 기반을 둔 산업 자본 기술이 아니고, 보다 생태적이고 자연에 해를 끼치지 않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며 살수 있는 작은 시작이 될 수 있따. 적정 기술은 다른 사회로 가기 위한 '전환기술'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조금 불편하고 처음 시작하기엔 어려운 기술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필요하고 배워야하는 기술이다. 적정기술이 의미를 가지기 위해서는 기존의 삶의 방식에 이의를 제기하고 새로운 방식을 찾아야 한다. 에너지 위기를 논하는 이 시대에 우리는 개인의 노력에 대한 믿음과 자연의 힘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서.


영상보기

http://www.youtube.com/watch?v=BweabXqfwJ4


오늘하루/일기 2014. 4. 13. 22:52

[한남동] cafe jiny

한남동 블루스퀘어 맞은편 언덕에 자리잡은 카페 지니 (Cafe Jiny)




2층 주택을 개조해서 1층엔 흡연 가능한 마당이, 2층엔 금연인 발코니가 있다.




음료/타르트 6-7000원대. 쇼케이스 앞에 서는순간 얼어붙어버렸다. 뭘 먹어야할지 너무 고민이 되서 ㅋㅋㅋㅋㅋㅋ


고민끝에 골라온 청포도 타르트. 아니 어쩜 이렇게 정갈하게.


2층 테라스 자리가 정말 명당이다.





원목 컨셉의 편안한 실내 인테리어에, 특이하게도 좌식룸도 하나 있다. 아이들 데리고오는 맘들을 위한 공간인듯. 센스있게 입구에 블라인드로 가릴 수도 있게 되어있다.


어릴적 2층집에 살았던 기억때문일까, 이런 2층집을 개조한 카페를 오면 너무너무 좋다.

단골이 될것 같은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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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책 2014. 4. 9. 01:25

[책] 계원 융합예술 필독도서

(펌) 


예술을 공부하는 친구들에게 도움이 될것 같아. 계원 융합과의 50-50 프로젝트(50권의 필독서/50편의 필관람 영화) 를 공개합니다. 퍼갈때는 가급적 계원 융합예술 필독서임을 공개해 주기 바랍니다. 

학기별 구분이며, 수업중 교재는 포함되지 않음이 원칙. 

2014 계원 융합예술 필독 도서 50 

1-1
이것은 미술이 아니다, 박이소 옮김, 현실문화연구(현문서가), 2011
파리의 우울,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윤영애 옮김, 민음사 2008
미학오디세이 1-3, 진중권, 휴머니스트, 2013
동물화하는 포스트모던, 아즈마 히로키, 이은미 옮김, 문학동네
쓰레기가 되는 삶들, 지그문트 바우만, 정일준 옮김, 새물결, 2008
하위문화: 스타일의 의미, 딕 헵디지, 이동연 옮김, 현실문화연구, 
장소특정적 미술, 권미원, 이영욱 외 옮김, 현문서가, 2013
철학과 굴뚝 청소부: 근대철학의 경계들, 이진경, 그린비, 2002
사진에 관하여, 수전 손택, 이재원 옮김, 시울, 2005
사랑의 단상, 롤랑 바르트, 김희영 옮김, 동문선, 2004

1-2
디자인과 범죄, 할 포스터, 손희경, 이정우 옮김, 시지락, 2006
현대 물리학과 동양사상, 프리초프 카프라, 김용정, 이성범 옮김, 범양사, 2006
이미지와 환상, 다니엘 부어스틴, 정태철 옮김, 사계절, 2004
고도를 기다리며, 사무엘 베케트, 오증자 옮김, 민음사, 2000
사물들, 조르주 페렉, 김명숙 옮김, 펭귄클래식코리아, 2011
모나리자 훔치기, 다리안 리더, 박소현 옮김, 새물결, 2010
꿈의 해석, 지그문트 프로이트, 김인순, 열린책들, 2003
젊은 예술가의 초상, 제임스 조이스, 성은애 옮김, 열린책들, 2011
미디어의 이해, 마셜 맥루언, 김성기, 이한우 옮김, 민음사, 2002
상실의 시대, 무라카미 하루키, 유유정 옮김, 문학사상사, 2002 

2-1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 레이먼드 카버, 정영문 옮김, 문학동네, 2005
나무 위의 남작, 이탈로 칼비노, 이현경 옮김, 민음사, 2004
문학이란 무엇인가, 장 폴 사르트르, 정명환 옮김, 민음사, 1998
다른 방식으로 보기, 존 버거, 최민 옮김, 열화당, 2012
지도와 영토, 미셸 우엘벡, 장소미 옮김, 문학동네, 2011
불교가 좋다, 가와이 하야오, 나카자와 신이치, 김옥희 옮김, 동아시아, 2007
시뮬라시옹, 장 보드리야르 지음, 하태환 옮김, 민음사, 2001
성, 프란츠 카프카, 홍성광 옮김, 펭귄클래식코리아, 2008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임승수. 시대의창 2011. 
고쳐 쓴 한국현대사, 강만길, 창비, 2006

2-2
슬픈 열대, C. 레비-스트로스, 박옥줄 옮김, 한길사, 1998
토성의 고리, W. G. 제발트, 이재영 옮김, 창비, 2012
래그타임, E. L. 닥터로, 최용준 옮김, 문학동네, 2012
감시와 처벌, 미셸 푸코, 오생근 옮김, 나남출판, 2003
사운드스케이프: 세계의 조율, 머레이 쉐이퍼, 한명호, 오양기 옮김, 그물코, 2008
발터 벤야민,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 / 사진의 작은 역사 외, 최성만 옮김, 길, 2007.
감성의 분할, 자크 랑시에르, 오윤성, 도서출판b, 2008
감정자본주의, 에바 일루즈, 김정아 옮김, 돌베개, 2010
거대한 전환, 홍기빈 옮김, 도서출판 길, 
이데올로기의 숭고한 대상, 슬라보예 지젝, 이수련 옮김, 새물결, 2012

그밖에 읽으면 좋을 책들
스펙타클의 사회, 기 드보르, 이경숙 옮김, 현실문화연구, 1996
윤리학: 악에 대한 의식에 관한 에세이, 알랭 바디우, 이종영 옮김, 동문선, 2001
제국, 마이클 하트, 안토니오 네그리, 윤수종 옮김, 이학사, 2001
슬럼, 지구를 뒤덮다, 마이크 데이비스, 김정아 옮김, 돌베개, 2007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막스 베버, 박성수 옮김, 문예출판사, 1996
유럽 문화사 4, 도널드 서순, 정영목 외 옮김, 뿌리와이파리, 2012
증여론, 마르셀 모스, 이상률 옮김, 한길사, 2002
도널드 덕, 어떻게 읽을 것인가, 아리엘 도르프만, 아르망 마텔라르, 김성오 옮김, 새물결, 2003
봉기와 함께 사랑이 시작된다, 히로세 준, 김경원 옮김, 바다출판사, 2013

2014 계원 융합예술 필감 영화 50

1-1
1. 블루 벨벳(Blue Velvet) 데이빗 린치, 1996
2. 시계태엽장치 오렌지(A Clockwork Orange), 스탠리 큐브릭, 1971
3. 수면의 과학(La Science des reves, The Science Of Sleep), 미셸 공드리, 2005
4. 인셉션(Inception), 크리스토퍼 놀란, 2011
5. 매트릭스(The Matrix) 워쇼스키 형제, 1999 
6. 롤라런(톰 티크베어)
7. 브라질(Brazil), 테리 길리암, 1985
8. 엘리펀트(Elephant), 구스 반 산트, 2003 
9. 존 말코비치 되기(Being John Malkovich), 스파이크 존즈, 1999
10. 록키 호러 픽쳐 쇼(The Rocky Horror Picture Show), 짐 셔먼, 1975
11. 공각기동대(攻殼機動隊: Ghost In The Shell), 오시이 마모루, 1995
12. 다른 나라에서(In another country), 홍상수, 2011
13. 토마토 케첩 황제(Emperor Tomato Ketchup), 테라야마 슈지, 1970
14. 하녀(The Housemaid, 김기영, 1960
15. 성냥공장 소녀(Tulitikkutehtaan Tytto, The Match Factory Girl), 아키 카우리스마키, 1989

1-2
1. 히로시마 내 사랑(Hiroshima, Mon Amour, Hiroshima, My Love), 알렝 레네, 1959
2. 400번의 구타(Les 400 Coups, The 400 Blows), 프랑소와 트뤼포, 1959
3. 동경 이야기(東京物語, Tokyo Story), 오즈 야스지로, 1953 
4. 로얄 테넌바움(The Royal Tenenbaums), 웨스 앤더슨, 2001
5. 뼈(Ossos, Bones), 페드로 코스타, 1997
6. 아들(Le Fils, The Son), 장-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2002
7. 카메라를 든 사나이(Chelovek S Kino-apparatom, Man With A Movie Camera), 지가 베르토프, 1929
8. 플레이타임(Playtime), 자크 타티, 1967
9. 파리 텍사스(Paris, Texas), 빔 벤더스, 1984
10. 비정성시(悲情城市: A City Of Sadness), 허우 샤오시엔, 1989
11. 녹색 광선(Le Rayon Vert, The Green Ray), 에릭 로메르, 1986
12. 신경쇠약 직전의 여자(Mujeres Al Borde De Un Ataque De Nervios, Women On The Verge Of A Nervous Breakdown), 페드로 알모도바르, 1988
13. 헤드윅(Hedwig And The Angry Inch), 존 캐머런 밋첼, 2000
14. 베니의 비디오(베니의 비디오 Benny's Video), 미카엘 하네케, 1992
15. 애플시드(Appleseed), 아라마키 신지, 2004

2-1

1. 열대병(Tropical Malady),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2004
2. 미치광이 삐에로(Pierrot Le Fou, Pierrot Goes Wild), 장 뤽 고다르, 1965
3. 블레이드 런너(Blade Runner), 리들리 스콧, 1982
4. 아름다운 여인(Bellissima), 루키노 비스콘티, 1951
5. 화양연화(花樣年華, In The Mood For Love), 왕가위, 2000
6. 코스모폴리스(Cosmopolis), 데이빗 크로넨버그, 2012
7. 빵과 장미(Bread And Roses), 켄 로치, 2000
8. 베크마이스터 하모니즈(Werckmeister Harmoniak, Werkmeister Harmonies), 벨라 타르, 2000
9. 북극의 나누크(Nanook Of The North), 로버트 플래허티, 1922
10. 이창(Rear Window), 알프레드 히치콕, 1954

2-2

1.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Night Of The Living Dead), 조지 로메로, 1968
2. 홀리 마운틴(홀리 마운틴La Montana Sagrada, The Holy Mountain),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 1975
3. 태양 없이(Sunless, Sans Soleil), 크리스 마르케, 1982
4. 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Le Charme Discret De La Bourgeoisie, The Discreet Charm Of The Bourgeoisie), 루이 브뉘엘, 1978
5. 전함 포템킨(The Battleship Potemkin, Bronenosets Potemkin), 세르게이 에이젠슈타인, 1925
6. 천국보다 낯선(Stranger Than Paradise), 짐 자무쉬, 1984
7.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Ali: Fear Eats The Soul, Angst Essen Seele Auf),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1974
8. 붉은 사막(Il Deserto Rosso, Red Desert),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1964
9. 요리사, 도둑, 그의 아내 그리고 그녀의 정부(The Cook The Thief His Wife & Her Lover), 피터 그리너웨이, 1989
10. 도그빌(Dogville), 라스 폰 트리에, 2003

기타. 
1. 스틸 라이프(三峽好人: Still Life), 지아 장커, 2006
2. 안녕, 용문객잔(Good Bye, Dragon Inn), 차이밍량, 2003
3. 호수의 이방인 (L'Inconnu du lac, Stranger by the Lake), 알랭 기로디, 2013
4. 시저는 죽어야 한다(Cesare deve morire, Caesar Must Die), 타비아니 형제, 2012
5. 내 책상 위의 천사(An Angel At My Table), 제인 캠피온, 1990
6. 파 프롬 헤븐(Far From Heaven), 토드 헤인즈, 2002
7. 잔느 딜망(Jeanne Dielman, 23 Quai Du Commerce, 1080 Bruxelles), 샹탈 애커만, 1975
8. 돈(L'Argent, Money), 로베르 브레송, 1983
9. 살인에 관한 짧은 필름(Krotki Film O Zabijaniu, A Short Film About Killing), 크지슈토프 키에슬로프스키, 1988
10. 솔라리스(Solyaris, Solaris),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1972

선정위원: 서동진,홍성민,유진상,이영준,성기완,이보미 외 특히 도움주신 김남수,방혜진,김장언 선생님에게 감사합니다.

오늘하루/일기 2014. 4. 8. 23:56

[녹사평] 140408

무릎이 좀 많이 안좋은것 같다. 아 진짜 속상하다. 다시 태어나고 싶음...내시경을 해봐야할것 같다는데, 검사 자체가 무릎에 구멍을 내는거니까 좋지 않다고 해서 일단은 도수 치료와 침치료만 하는 중..

누워있으면 허리 근육 강화가 안되고, 걸으면 무릎이 아프고, 스트레칭 잘못해도 악화될 수도 있고, 할수있는게 누워서 호흡운동하는거 밖에 없다능?… 가만히 있다간 하나도 못낫고 휴직이 끝날거 같아서 수영장으로 나섰다

지난번 수영장 방문때 조심했는데도 허리가 너무 아파서 그 다음부터는 못갔던터라, 이번엔 더더더 조심해서 물속 걷기 위주로만 하고 수영은 킥보드잡고 허리 신경쓴채로 발차기만 하거나 자유형 딱 2번, 배형 딱 2번. 20분마다 한번씩 찜질방에서 누워 쉬면서 했다. (이태원 수영장은 수영장입구에 수영복 입고 들어갈수있는 찜질칸이 있다 ㅋㅋㅋㅋ) 조심해서 했더니 허리는 괜찮은데 무릎은 여전히 아프다. 아. 아. 아. 나 이제 여행도 못다니는건가 진짜?

그래도 아무것도 안하는거나 그냥 걷는거보다는 낫겠지 하는 희망으로..ㅠㅠ


이태원 초등학교에 딸려있는 이태원교육문화관 수영장. 시설은 열악한 편이다. 사물함이 계단이나 주차장벽 이곳저곳에 분산되어있따. 근데 수영장 사물함 센스있게 오리발 끼울수있도록 위쪽에 틈이 있다 ㅎ ㅎ 



별로 한것도 없는데 기진맥진해서 새로 생긴 로봇김밥에서 어중간한 점심.  브랜딩 잘한듯!

떡볶이 맛있는데 나한테는 너무 매워서 물로 씻어 먹음 ㅋㅋㅋㅋㅋㅋ


매운거 먹은뒤엔 유제품이지. 밀크쉐이크 전문점. once upon a milk shake. 어릴때부터 롯데리아 밀크쉐이크 덕후라 감자튀김도 밀크쉐이크에 찍어먹었는딩 ㅎㅎ

화이트앤 보라 컨셉. 베이직 + 토핑이나 맛 추가하는게 요즘 대세. 맛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베이직도 궁금했지만 며칠전부터 피넛버터 잼이 너무너무 먹고 싶어 마트에서 들었다놨다했었던터라 피넛버터밀크쉐이크에 도전! 딱 상상했떤 그맛. 욕구 대만족!!

길걷다 발견. 바디앤 소울 ㅋㅋㅋㅋㅋㅋ



용산구청 10층 북카페 청마루 방문. 경치가 너무 좋다!!!

동네에 도서관 없나 검색해봤더니 요 북카페랑, 남산도서관이랑, 남산도서관 바로 맞은편에 용산도서관이 있다고 한다. 재수 삼수할때 도서관에서 묵언수행(?)하던 애틋한 기억도 나고, 그냥 다른 사람들 열심히 책보는거 보면 나도 열심히 읽고 싶어져서 좋다. 남은기간동안 빨리 나아서 뚜벅뚜벅 남산에 두 도서관 걸어가는게 작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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