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리스트
글
[전시] LOW TECHNOLOGY : 미래로 돌아가다
150118
로우테크놀로지: 미래로 돌아가다
전시기간 2014-12-09 ~ 2015-02-01
전시장소 서울시립 미술관 서소문본관
전시시간 화~금 10:00~20:00, 토・일・공휴일 10:00~18:00, 매주 월요일 휴관, 1・3주 화요일 뮤지엄데이 22:00까지
참여작가 육태진, 홍성도, 문주, 김태은, 박기진, 신성환, 양정욱, 이배경, 이병찬, 이예승, 이원우, 정성윤, 정지현
관람료 무료
홈페이지 sema.seoul.go.kr
터치스크린, 구글 행아웃, 3D미니어처, 사물인터넷 등 각종 최첨단 테크놀로지들이 보편화되고 일상생활에서 구현되는 시대에 오히려 움직임의 기원이나 기계적인 매커니즘에 경도되는 최근 미술의 단면을 보여주는 <로우 테크놀로지: 미래로 돌아가다>展를 준비한다. 첨단의 하이 테크놀로지들이 만개한 시대에 로우 테크놀로지를 고민하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왜 젊은 예술가들은 로우 테크놀로지에 관심을 갖는가, 나아가 테크놀로지는 예술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라는 물음들에서 이 전시는 시작한다.
테크놀로지가 발전하면서 미술은 변해왔다. 물감과 염료 기술의 발전으로 회화 기법이 발전해왔고, 기술복제시대가 낳은 사진과 영화는 필연적으로 미술의 방향을 미술이라는 매체 자체에 대한 탐구의 여정으로 바꾸어냈으며, 0과 1이라는 디지트에 의해 비물질화되고 융합되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미술을 ‘데이터와 알고리듬에 기반한 데이터의 변형’이라는 전혀 새로운 조건 아래 놓는다. 물론 그러한 수많은 갈래의 변화양상들을 단순화하기 어렵고, 미술의 변화가 단지 기술이라는 요인만으로 추동되지도 않는다. 하지만 그 모든 미술 자체 변화의 흐름에 기술은 그 배경과 조건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세계적인 IT 강국으로 꼽히며 얼리 어답터들이 넘쳐나는 한국에서 특히 젊은 작가들이 이러한 기술적인 변화와 그것이 만들어내는 예술・사회적 환경에 둔감할 리 없다. 예술과 기술이 서로를 간섭하고 넘나드는 현실 속에서 중요한 것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기술의 뼈대로 돌아가 그것을 사유하는 일이다. 도구적 목적을 벗어난 예술적 기술의 가능성을 희망했던 하이데거가 테크놀로지가 테크네(techné)로 돌아갈 것을 주장했듯이 말이다. 그는 고대 그리스의 테크네 개념에는 수공적인 기술의 의미뿐만 아니라 고차원적 예술(포이에시스, Poiesis)의 의미, 그리고 인식을 해명하며 열어젖히는 탈은폐의 힘까지 들어있다고 보았다. 기술을 기술로서 넘어서는 하이데거의 고민을 김태은, 박기진, 신성환, 양정욱, 이배경, 이병찬, 이예승, 이원우, 정성윤, 정지현 10명의 젊은 예술가들의 작업과 그에 선행하는 육태진, 문주, 홍성도의 작업을 통해 찾아보고자 한다.
기계적인 매커니즘 자체에 집중하면서도 일상과 연결시켜 테크놀로지의 기능을 변환 시키는 정지현・양정욱, 내러티브를 기반으로 자신만의 현실과 가상, 과학과 예술의 경계를 묻는 김태은・박기진, 단순한 기술을 이용해 몽상적이고 유머러스한 공간을 만들어내는 신성환・이원우, 기술을 통해 현대의 메트로폴리스적 삶의 단편들을 은유하는 이배경・이병찬, 그리고 관람객의 참여로 완성되는 기계장치를 통해 매체 자체를 생각하게 만드는 정성윤・이예승까지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10명의 젊은 작가들은 저마다 테크놀로지들과의 결합을 통해 시각적이고 지적인 고민과 유희를 지닌 작품을 선보일 것이다.
특히 겨울 방학을 맞이하여 관람객들이 작품의 일부를 전시장에서 직접 조작해 봄으로써 로우 테크놀로지를 고안하고 작동시키는 작가들의 창작 과정-형상화, 패턴화, 유추, 모형, 놀이, 변형, 통합 등-에 참여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로우 테크놀로지와 하이 테크놀로지, 즉, 낡은 매체와 새로운 매체는 서로 모순과 대립을 통해 새로운 관계를 맺어간다. 서로 내용이 되기도 하고, 형식이 되기도 하며 낡음과 새로움의 관계를 끊임없이 현재를 재정립해가는 셈이다. 지금, 여기의 로우 테크놀로지 미학을 점검해봄으로써 이 시대 테크놀로지와 예술이 갖는 의미와 방향에 대해 성찰해보고자 한다.
'인사이트 > 전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시] 2016 타이포잔치 (0) | 2016.01.02 |
---|---|
[전시] 즐거운 나의 집 (0) | 2015.02.05 |
[전시] 아프리카 나우: Political Patterns (0) | 2015.01.27 |
[전시] 110501 디자인앤아트페어 DAF 2011 (0) | 2011.05.02 |
[전시] 훈데르트바서 - 우표에 대한 그의 철학 (0) | 2011.03.20 |
설정
트랙백
댓글
글
[책] TED 명사들의 추천도서 20
1. Creative Confidence, Tom Kelly and David Kelly (추천: Tim Brown)
이 책은 창의성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제시하고 디자인에 대한 영감을 줄 것이라며 Tim Brown은 추천했습니다.
* 팀 브라운: 미국의 디자인 이노베이션 기업 IDEO의 CEO입니다. IDEO는 인간 공학, 기계 공학, 전자 공학 등 광범위에 걸친 산업디자인을 진행하고 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디자인 기업입니다.
2. Creating Minds, Howard Gardner (추천: Roselinde Torres)
이 책은 20년 전에 출판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창조적인 프로세스 과정에 대한 인사이트를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7가지 인상적인 이야기를 제시하여 각기 다른 분야에서 어떤 과정을 통해 창의성을 구현하는지 소개하고 있습니다.
* 로젤린드 토레스: BCG(Boston Consulting Group) 뉴욕 오피스의 MD를 맡고 있습니다. BCG는 베인앤컴퍼니, 맥킨지와 함께 세계최고의 경영컨설팅 회사입니다.
3. A Room of One’s Own, Virginia Woolf (추천: Liza Donnelly) [한글번역책]
이 책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여성들의 권리입니다. 이것은 창의성에 기인하여 소개되고 있습니다. 영국의 모더니즘 작가 Virginia Woolf 역시 이러한 핵심 중 하나로 대표되고 있습니다.
* 리사 도넬리: 뉴욕의 유명한 만화가로서 글로벌이슈에 대해 위트 있는 표현으로 풍자하는 지성있는 만화가입니다.
4. The Future of Ideas, Lawrence Lessig (추천: Rob Reid)
15년전만해도 창조는 보이지 않는 규칙을 지켜져야 하는 것으로만 표현되었습니다. 이미지와 음악, 글쓰기 등은 형식을 갖추어 나가며 창조라고 불려졌습니다. 그러나 미래에는 이러한 형식들이 파괴될 것입니다.
* 로버트 레이드: 미국의 기업가이자 ‘Architects of the Web’의 저자입니다. Listen.com의 창업자이며 Rhapsody digital music service를 만들었습니다.
5. The Spark, Kristine Barnett (추천: Temple Grandin)
이 책을 읽으면 어머니가 어떻게 자폐증상이 있는 아들을 강하게 키울 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 템플 그랜딘: 보스턴 출신의 미국 동물학자입니다. 콜로라도 주립대학교의 교수로 자폐증을 극복하고 성공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6. Hackers and Painters, Paul Graham (추천: Keren Elazari) [한글번역본]
미국 실리콘밸리의 최대 벤처투자기업 Y Combinator의 창업자 폴 그레이엄이 쓴 책으로 해커 문화에 대한 에세이를 담은 책입니다. 이 책은 해커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 캐런 엘라자리: 미국의 사이버 보안 전문가로서 해커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7. The Laws of Simplicity, John Maeda (추천: Margaret Gould) [한글번역본]
이것은 슬림하지만 굉장히 많은 다양성을 지닌 책입니다. 간단함의 새로운 개념을 제시할 것이며 이것을 어떻게 디자인에 적용할 것인지 기술은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전달하고 있습니다.
* 마가렛 골드 스튜어트: 페이스북의 제품 디자인 디렉터로서 세계에 삶의 경험을 비추어 디자인 하는 디자이너이다.
8. Design for the Real World, Victor Papanek (추천: Sebastian Deterding)
도덕적인 산업 디자인의 시작은 1971년입니다. 이러한 산업의 시작은 현재 급격한 산업발전으로 훼손되어 있으며 우리 삶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실제 세계를 새로 디자인 할 필요가 있습니다.
* 세바스찬 디터딩: 즐겁고 접근이 쉬운 디자인을 생각하는 인터페이스 디자이너입니다.
9. A Theory of Fun for Game Design, Raph Koster (추천: Tom Chatfield)
게임을 이해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정보들을 읽는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 톰 챗필드: 영국의 작가로 기술이론학자이면서 평론가이기도 합니다.
10. Man’s Search for Meaning, Viktor E.Frankl (추천: Simon Sinek)
주제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책 읽기에서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한지 파악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이것은 작가인 프랭클린의 경험에서부터 소개되는 내용으로 교훈적이며 중요한 그만의 레슨을 통해 어떻게 우리 삶에 적용할 것인지 세세하게 알려줍니다.
* 시몬 시넥: 세계적으로 알려진 작가로서 ‘The golden circle’과 ‘Start with Why’라는 개념을 소개하여 유명해졌습니다.
11. Flow: The Psychology of Optimal Experience, Mihaly Csikszentmihalyi (추천: Susan Cain) [한글번역본]
이 책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환상을 지워주는 책입니다. 행복은 자신이 추구하는 바에 있지 않으며 살아있는 그 자체에 있다는 교훈을 줍니다. 항상 삶을 즐겁고 활동적으로 살 것을 권하는 내용입니다.
* 수잔 케인: 미국의 논픽션 작가이자 강사로서 Quiet: The Power of Introverts in a World That Can’t Stop Talking 이라는 저서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12. The Happiness Hypothesis, Jonathan Haidt (추천: Stefan Sagmeister) [한글번역본]
행복이라는 주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꼭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합니다. 수 많은 서베이를 통해 많은 전략을 분석해본 결과 당신이 어떻게 살아야 건강하고 훌륭한 삶을 살 수 있는지 제시해줄 것입니다.
* 슈테판 자그마이스터: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타이포그래퍼. 오스트리아 출신이며 뉴욕에 자그마이스터 컴퍼니의 CEO입니다. 수많은 빌보드 가수들의 앨범 커버를 디자인했습니다.
13. The better Angel of Our Nature, Steven Pinker (추천: Yasheng Huang) [한글번역본]
저자는 전쟁과 약탈, 학대, 강간, 살인, 고문 등 갖가지 잔혹 행위를 기록한 사료들뿐 아니라 고고학, 민족지학, 인류학, 문학 작품 등 방대한 자료를 분석하여 ‘폭력의 역사’를 재구성한다.
* 야솅 후앙: MIT 슬론 경영대학원 및 국제 경영 교수로서 경제학자입니다.
14. The Professor and the Madman, Simon Winchester (추천: Erin McKean) [한글번역본]
무려 70년이나 걸려 완성된 <옥스퍼드 영어사전>. 이 사전을 만든 자원봉사자 중에 정신병에 걸려 살인을 저지르고 수용된 월리엄 마이너와 평생을 사전 편찬에 바친 책임편집자인 제임스 머리 교수의 우정, 천재성, 인생 등을 생생하게 재현했다.
* 에린 맥킨: 뉴옥스포드 아메리칸 사전을 저술한 미국의 사전 편집자입니다. 현재 맥킨 온라인의 사전 '리버브'를 운영 중에 있습니다.
15. The Signal and the Noise: Why So Many Predictions Fail — but Some Don’t, Nate Silver (추천: Nic Marks) [한글번역본]
통계학을 기반으로 어떻게 잘못된 정보(소음)을 거르고 진짜 의미 있는 정보(신호)를 찾을 것인지에 대한 책이다.
* 네이트 실버: 네이트 실버는 미국의 통계학자이자 세이버매트리션, 정치분석가, 언론인이다. 2002년, 야구선수 분석 및 예측 시스템인 PECOTA를 개발하며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복잡하고 까다로우며 많은 일을 처리해야 하는 현대인. 그들이 실패하지 않기 위한 해결책으로 체크리스트를 제시하는 책이다.
* 브라이언 골드맨: 현대 의학의 문화와 다양한 측면을 라디오에 기고하는 칼럼니스트이자 의사입니다.
17. Ecological Intelligence, Daniel Goleman (추천: Leyla Acaroglu) [한글번역본]
이 책에서 저자는 감성지능과 사회지능을 넘어 앞으로 50년간 전 세계를 장악할 에코지능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한다.
* 레일라 아카로글루: 사회과학자이면서 지속가능한 환경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가입니다.
18. Parasite Rex, Carl Zimmer (추천: Ed Yong) [한글번역본]
지난 몇 세기 동안 기생충은 지구의 음지에서 그 모습을 숨긴 채 살아왔으며, 그들에 대한 연구 또한 철저히 등한시되어 왔다. 최근에 와서야 많은 학자들이 사자와 표범이 생태계에 중요한 것만큼 기생충도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 에드 용: 내셔널지오그래픽 에디터이자 과학분야 작가입니다. 영국 가디언지, 뉴욕 타임즈, 디스커버리, CNN, 슬레이트, 이코노미스트 등에 과학에 관한 글을 기고하고 있습니다.
19. My Family and Other Animals, Gerald Durrell (추천: Enric Sala) [한글번역본]
이 책에서는 더럴이 섬에서 만난 개성 넘치는 사람들과 특별한 동물들, 그리고 더럴의 가족이 벌이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 엔리크 살라: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탐사와 연구 및 커뮤니케이션에 종사하고 있는 여행학자입니다. 엔리크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마지막 원시 시대의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해양 보전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0. Dr. Tatiana’s Sex Advice to All Creation, Olivia Judson (추천: Carin Bondar) [한글번역본]
이 책은 생물들의 유혹의 기술과, 그 기술을 통해 암수가 마침내 짝짓기를 하게 되는 과정을 통해서 섹스의 궁극적인 목적이자 진화생물학의 핵심을 이루는 '종의 번식'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보고 있다.
* 카린 본다르: 생물학자이자 작가이며 그녀의 작품은 디스커버리, The Science Channel,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에 보도되고 있으며 독립적인 웹시리즈 'Wild Sex'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출처] TED 명사들이 추천한 '2015년 필독도서 20권'|작성자 ace
'인사이트 >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인터랙션 디자인 Interaction Design (0) | 2015.07.25 |
---|---|
[책] 이모셔널 디자인 (감성 디자인) (0) | 2015.07.21 |
[책] 정재승+진중권, 크로스 2 (0) | 2015.01.26 |
[책] 정재승+진중권, 크로스 1 (0) | 2015.01.25 |
[책]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0) | 2014.04.14 |
설정
트랙백
댓글
글
[책] 정재승+진중권, 크로스 2
'인사이트 >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이모셔널 디자인 (감성 디자인) (0) | 2015.07.21 |
---|---|
[책] TED 명사들의 추천도서 20 (0) | 2015.01.26 |
[책] 정재승+진중권, 크로스 1 (0) | 2015.01.25 |
[책]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0) | 2014.04.14 |
[책] 계원 융합예술 필독도서 (0) | 2014.04.09 |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