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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1.25 [컨퍼런스] SF 2014
- 2015.01.17 [대학로] Tashen
- 2015.01.12 2014년 12월 일상 (2)
- 2015.01.12 2014년 12월 일상 (1)
- 2015.01.09 [LONDON] 8. V&A Museum (2) 도자기, 유리, 가구, 무대미술, 샵
- 2015.01.01 [LONDON] 7. V&A Museum (1)
- 2014.12.22 [LONDON] 6. Natural History Museum
- 2014.12.18 [LONDON] 5. 예진이랑 드로잉
- 2014.12.18 [LONDON] 4. redchurch, shoredi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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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재승+진중권, 크로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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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 SF 2014
몇십년전만해도 공상이나 상상으로 다루어지던 것들이 지금은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기술과 상품이 되어버렸다.
SF라는 문학과 영화 장르를 통해 앞으로의 미래 모습을 상상해보고 우리가 어떤 기술을 어떤 관점으로 다루고 발전시켜나가야할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1. SF2014 행사 개요
일시 : 9월 26일 - 10월 5일
구성 : SF영화제, 시네마토크, 전시, 포럼 등
장소 : 과천과학관
http://sf2014.sciencecenter.go.kr/
하루는 영화제와 전시를 보고, 하루는 포럼을 다녀왔다.
전시는 아이들 및 대중을 상대로한거라 좀..허접했.. 벽에 판넬 붙여놓고 영상 틀어놓는 정도, 인터렉티브한 전시물들을 기대했었는데 그런건 거의 없었다
미처 다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과천과학관에 있는 일반전시관에 아이들이 참여할수있는 여러 인터렉티브 체험관들이 많다고 한다. 조만간 구경가야지..
2. SF영화제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콘택트, 디스트릭트9 과 같이 유명한 SF영화들뿐만 아니라 국내미개봉작이나 단편 SF 등을 상영했음
상영된 영화에 대해서 과학자나 영화평론가, SF작가 등이 강연이나 토론등을 진행하는 ‘시네마토크’ 도 있었는데 시간이 안맞아서 참석못한게 아쉽…
http://sf2014.sciencecenter.go.kr/cinematalk/read.sf
링크에 들어가보시면 시네마토크에서 다룬 영화와 이야기 주제들이 나와있다.
내가 관람한 세션은 ‘단편 퍼레이드’
2-30분 정도의 단편이고, 국내에서 만든 약간 허접한 영상이긴 했지만 각 영화들이 주는 메시지들은 꽤나 강렬
1) SF가는길
2013 서울독립영화제 상영작.
세계 최초로 광속 우주선을 발명한 대한민국은 육군과 공익근무요원을 1년 후의 미래로 시간여행을 보내는데..
돌아와보니 지구의 시간이 얼마나 흘려버렸는지는 알수없지만 아무런 생명의 흔적이 남아있지 않은 상태.
고립된 상태에서 불안함을 견디다못해 군인 하나는 총으로 자살을 하고.. 남은 한명도 허망한 죽음을 기다리며 막을 내린다.
2014년 세계주요 해외영화제 상영작.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보다는 스마트폰의 앱과 SNS에 의존하는 우리들의 어두운 미래에 대한 메시지를 던진다.
과거 탄광지역이었던 지방에서 통신 에러 사고가 발생하자, 최고 IT 회사인 io 컴퍼니는 그곳으로 직원들을 파견한다. 그런데 떠난 직원들은 모두 실종되고 이후 그곳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동영상이 송출되는 일이 발생한다. 회사는 동영상 내용을 숨기고는 IT 전문가이자 해당 지역 출신인 k를 급파하여 원인을 알아내게 한다.
목적지는 수몰된 지역이었고, 주인공의 예전 고향이었기때문에 의심할 법도 했지만 주인공은 오로지 내비게이션에만 의존해 가다가 죽음의 길로 들어선다. 그 에이전트는 결국은 무지한 인간들을 죽음으로 안내하는것이었..
(주인공이 차를 탈출하려고 하지만 에이전트가 차문을 잠궈버리고 문손잡이를 만지면 강한 전기가 통하게 해서 탈출할수도 없다.. 아 무섭..)
섹션3] 현실세계로 넘어온 가상현실
1) Real과 Unreal의 경계선에 서서 (정덕영 Clicked 대표)
오큘러스 같은 VR 기술을 소개해주셨다. 근데 오히려 이분은 깊이 들어갈수록 가상이 아닌 “진짜”의 따뜻한 경험이 훨씬더 값지고 소중하게 느껴진다며 기술을 다루는 사람들이 기술이 인간을 잠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많은 고민을 해야한다고 전했다
2) SF 속 가상현실의 양상 (박성환 SF작가)
속사포같은 랩을 쏟아내시던 작가님.. 짧은 시간안에 수십편의 SF문학작품들을 소개해주셨음 ㅋㅋㅋ 덕분에 영화밖에 본적이 없던 저같은 SF 초보자에게 좋은 가이드가 되어주었다
SF에서 다루는 가상현실을 “신경계 접속 이전 (VR같은 시각적인 경험)”과 “신경계 접속 이후”로 나누고, 그러한 가상현실을 교육용, 치유용, 유희용으로 쓰는지 등에 따라 구분하여 문학작품들을 소개해주심.
아래 이미지에 보시면 간단한 설명이 있으니 관심있으신분들은 읽어보시길!
[섹션4] 자아를 가진 로봇의 출연
1)인간이 되고 싶은 로봇 (박광현 광운대 로봇학부 교수)
다양한 로봇의 유형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인간과 닮기 위해 로봇의 겉모습, 행동, 지능, 감각 등의 분야로 나누어 다양한 연구들을 소개해주심. 재밌는점은.. 일본 그리고 우리나라가 특히나 사람과 똑같이 생긴 (여자)로봇에 대한 열망이 크다고 한다 (아무래도 일본 덕후님들덕에…)
2) Robot vs. Singularity Human (고장원 SF평론가)
로봇이 정말 인간 같아진다면,
로봇의 몸에 인간의 자아가 심어진다면,
인간의 몸에 로봇의 인공지능이 심어진다면,
인간과 로봇을 구분짓는 경계는 무엇이 될까요?
인간과 로봇의 경계가 모호해짐에 따라 생각해보아야할 윤리적, 법적, 경제적 문제, 가족, 사랑 등에 대한 이야기. 이분의 블로그는 http://sfblog.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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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Tashen
150111
대학로 타셴 (Tashen)
오늘도 익숙한 커피빈을 가려는 오빠와 새로운 카페를 가고싶어하는 나 사이의 미세한 신경전이 벌어진다
다행히 이번에도 대학로 커피빈은 만석(?) (그 어떤 동네보다 대학로 커피빈 건물이 젤 맘에 들긴하지만....겨울엔 비추)
자주다니던 길거리에서 처음 발견한 타셴 카페에 들어섰다
생긴지도 오래된것 같은데 내가 이런델 이제서야 발견했다는건 밖에서 풍기는 분위기에 문제가 있다는거 아닌가
그저그런 레스토랑겸 카페인줄 알았다 아이고
가격은 다른 카페들보다 1-2000원쯔음 비싸긴하지만 타셴의 아트북들을 실컷 볼 수 있으니 그 값을 하는것 같다
여기저기 널려있는 책들, 포장되어있는 책만 빼고선 마음껏 빼보아도 되는것 같다
볼때마다 딱히 정은 안가는 줄리안 오피(Julian Opie) 작품들
너무 인기많아서 어디가서 좋아한다고 말하기도 참 뭐시기한 클림트
황금 시리즈도 좋지만 인물화나 풍경화가 더 좋다
사진 화질이 구리지만 기억해뒀다가 나중에 실물로 보아야지, 이번 여행에서는 클림트 작품 하나도 못봤다. 어딨길래 하나도 안나타나나 봤더니 주로 오스트리아 혹은 독일에 갇혀있어서 서쪽에서는 안나타났었던듯
건축에는 티끌만큼의 관심도 없었는데 가우디(Gaudi)와 산티아고 칼라트라바 (Santiago Calatrava) 덕에 조금씩 매력을 발견 시작.
스페인 발렌시아를 방문한 이유도 사실은 칼라트라바의 예술과학도시 CAC (Ciudad de las Artes y las Ciencias)를 직접 보기 위해서였다
예술과학도시 단지 내의 건물들은 바다의 생물들을 모티브로 했다.
디자인도 파격이지만 저 구조가 공학적으로 무리없이 완벽한 상태라는 것이 더 놀라울 뿐
표지와 패키지는 너무 아름다운데 내용은 막상 별로인 책들, 그래도 장식용으로라도 사고 싶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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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일상 (2)
두번에 나눠올리는 12월 일기
먹은거빼고 이런저런 이야기들
새로 스킨을 바꿨는데 사진은 중앙정렬만 되고 글은 왼쪽정렬이 디폴트, 중앙정렬도 가능하긴함.
이렇게 되면 폭 728보다 작은 사진이나 세로 사진 올리기엔 곤란해진다
그래서 어쩔수없이 사진과 글에 중앙정렬을 하려고 하면 접어두기 기능 안에서는 또 자기멋대로 글이 무조건 왼쪽정렬이 되버림.
공짜스킨이라 뭐라 할순 없고 일단 그냥 작은 사진 올릴때는 접어두기 기능 사용을 자제하는수밖에 없겠다
시차가 완전 뒤집어져 다음날,
오후 느즈막에 일어나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아는 후배들"의 졸전을 보러 학교로 향했다
안그래도 파리보다 너무 추워져서 괴로운데 관악산이라니, 게다가 눈까지 소복히
나의 졸전이 쓰레기였던것에 비해, 해마다 퀄리티가 높아진다
이제 저런 질문이 던져지면 내가 소화해낼수있을런지 자신이 없어진다
너무 오래 "디자인"에서 손을 놓긴 했다
이걸로 다 한번씩, 바쁜 대한이
졸전에 책 두권까지내고 부지런하고 대견한 후배
후암동 자락의 숨겨진 매력을 재밌게 디자인해낸 해욱이,
그러고보니 공간 작업에 대한 설명을 들어보는 것도 처음이고,
그에 대해서 작가와 이야기를 나누어보는것도 처음이었다.
조만간 만나서 더 들어보고싶다
스페인으로 신혼여행을 떠난 성희,
나보다 더 쨍쨍하고 뜨거운 날씨였다고 한다
이건 불공평하잖아
엘꼬르떼에서 사온 미니 올리브유에
이렇게 그림하나씩 그려서 잠봉 식구들에게 선물로 나눠주었다.
사람이 워낙 많고 몇명이나 올지도 몰라서 일단 작고 많은걸로 챙겨갔는데
너무 소박해서 부끄부끄.
아니 미자도 이제 유부녀라니... 중간 가르마도 드레스도 너무 예쁘다
월리의 구불구불 파도머리. 좋다
아름다운 게임에서 허덕이며 빠져나오지 못하는 스누디공오들
못보는 사이 머리가 많이 자란 오빠
머리를 자르고 가르마를 바꿨더니 훤하다!
사진을 보면 왠만한건 다 기억이 나는데
이 사진은 진짜 어딘지 기억이 안난다
와 큰일이네
떠날땐 가을이었는데, 돌아오니 연말이 되어있다.
그래도 예전만큼 들뜬 분위기는 아닌듯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빈들 ㅋㅋㅋㅋㅋㅋㅋㅋ
좀 오글거리긴하지만 100개쯤 모으면 작은 책자로 엮어보는것도 재밌을것 같다
퇴근하고 우리동네 놀러온 한경샘.
야근하고있을 현주샘을 위해 일용할 양식 잔뜩 구입중
그나저나 티스토리 이미지에디터에서 사진 자르면 항상 삐꾸가 난다이거 좀 어떻게 섬세하게 안되려나
명동 주노헤어. 6년을 사귀었는데 오빠 머리자르는거 보는게 처음이었다
신기해서 계속 옆에서 서성이면서 구경하려는데
디자이너 언니가 좀 부담스러워하는것 같아서 저 멀리 떨어져있었다
이 미용실 진짜 마음에 드는게 타셴 화집이 세트로 구비되어있다
다음에 또 따라와야지?
너무 추운 서울, 붙이는 핫팩을 대량으로 구입해서 요긴하게 쓰고있다
허리아플땐 뒤에, 배아플땐 앞에
이 회사거말고 딴거는 몸 움직이면 자꾸 떨어지고 이게 짱
몇 주가 지나도 여행의 잔재들로 좀처럼 정리가 안되는 책상 위..
사실 캐리어 안에도 짐이 반쯤 그대로 갇혀있고
여행후, 다 귀찮아
대학신문 모임, 장난꾸러기 둘이서 남의 차를 이렇게 해놨다
차주인 상처받아서 울겠구만..
여름에 합류한 동물원 프로젝트
벌써 눈 소복한 겨울이 됐다
붐비는 동물사쪽도 좋지만 그 반대쪽도 한가로이 좋다
자원봉사스테이션 앞 곤돌라
어차피 빈걸로 운영할거면 우리 좀 태워주지..
스테이션 앞,
여름과 가을에 이 아이들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정도로
무심하게 지나다녔었다보다
원장님,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으시다
재미난 조합 발표 차례, 한해동안 씩씩하게 잘 해낸 리더
나없는동안 마무리된 자원봉사스테이션 공간!!!
너무 아늑해져서 계속 있고 싶어진다
이제 여기에 사람들이 좋은 시너지를 낼수있을지 넥스트를 준비해야하는데
나는 이제 대전으로 떠나게되어서 아쉽다
좀 멀어서 힘들긴 했지만.
동물도 동물원도 꼭 다시 만나 디자인하고 싶은 대상이다.
내가 여행가있는동안 가장 바쁘고 힘든 프로젝트 막바지를 보냈을 멤버들
작지만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아이템....술초콜렛.ㅋㅋㅋㅋㅋㅋ
맘에드는 걸로 각자 나눠가졌다
한개 따서 먹으면 딱 기분 좋아지는 소주 한잔 정도
재미난 조합으로부터 받은 작은 연말 선물들,
공부 열심히 하는 새해가 되어야지
인생학교 연말모임
좌식으로된 단독룸, 모로코음식, 비봉님이 직접 담근 와인, 도란도란 이야기
모든 것이 완벽했다
튜터 세라의 제안으로 스웨덴방식의 크리스마스 선물 교환식이 있었다
올해 얻은 가장 큰 지혜와, 이 겨울을 날 수 있는 선물을 포장해오라는 것이었다
공지를 미처 확인하지 못하고 온 나는
급하게나마 작은 쪽지에 "그림을 그려드립니다"라고 쓴 야매 선물을 준비했다
올해 백수생활동안, 그리고 여행하는동안 내가 얻은 가장 큰 기쁨은
다시 그림을 그릴수있게 된 것이기 때문이었다
주사위를 수없이 굴리고 계속 선물의 주인이 바뀌다가 마침내 내 손에 남은 선물꾸러미는 무려 두개
하나는 소영님의 아티스트웨이책과 모닝페이지용 노트!!!
이미 같은 책을 갖고 있어 옆자리의 비봉님에게 빌려드렸고
모닝페이지는 그날부터 꾸준히 쓰려고 노력중이다
신기하게도 내 선물의 주인공 역시 소영.
인생학교때 마니또기도 했는데 신기하다
나처럼 새해에 대학원에 입학하게된 그녀에게 선물하는 작은 드로잉
오랜만에 마주친 강남스러운 바닥 풍경
크리스마스겸 기념일겸 커플시계
둘다 이나이에 지샥은 좀 유치한가 싶긴했지만
그렇기에 더욱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질러보았다
젊어보여서 마음에 드는 아이템(?)
오빠가 써준 (내가 쓰라고 강요한) 카드 봉투 완전 귀엽다…
나는 자고있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 백수생활을 통해서 나는 보통 10-12시간은 자야 개운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인생의 반을 잠으로 보내는게 조금 아깝긴하지만..
코엑스에 열린 Seoul Art Show
몸살때문에 으스러질것 같았지만
거의 10년만에 처음보는거라 나의 모든 에너지를 모아서 수미를 보러갔다
그때 미술학원 소묘반친구들중에서 유일하게 작가로 활동중인 수미,
정말 딱! 똑부러지면서도 여성스러운 수미같은 작품이다
수미, 기성샘, 도지 12년됐다 우리
똑같은 석고상을 그리던 우리는 각자의 방법으로 아름다운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들이 되었다
입사동기 동우의 결혼식, 병호오빠가 축가를 불러주었다
보컬은 아니고 랩퍼다보니 노래는 가수처럼 퍼펙트하진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끼는 동생의 행복을 빌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었다
복받은 동우녀석
선물로받은 무료연극티켓! 수상한흥신소 2탄.
너무 재밌어서 무료로 보는게 미안할 정도였다
백수와 학생생활이 끝나고 다시 돈을 벌게되면 연극도 열심히 챙겨보아야지
서울극장 멤버십데이
원래 한달에 한번 멤버십데이에 4000원으로 영화를 볼수있었는데
최근에는 매주 월요일로 확대됐다
대전내려가기전까지 열심히 이용해야지..
성우덕에 알게된 후미진 골목안에있는 카페하나
엄청난 매력의 커피한약방
괜히 서점가는 친구를 따라나서 나도 책구경
정작 본인은 일치감치 볼일보고 떠났는데 나는 두세시간쯤 잘놀았다
대전생활에서 기대되는 한가지 자전거!
유럽이나 여기나 컬러링북이 엄청난 유행이다
이게 정말 힐링이 되는거 맞나?
나는 저런 자글자글한거 꼼꼼하게 칠하는거 진짜 스트레스 받아서 싫어하는데
문구류의 천국, 스페인에 비해서 정말 선택의 폭이 넓어서 좋다
아 물론 나는 다이어리는 필요없다. 플레인공책밖에 안사지만
여행전후 많이샀는데도 자꾸 사모으고 싶어지는 색연필들
과슈물감도 정말 사고싶었는데 이제 그릴 시간도 없는데 참아보자
많이 그리워질 블뤼테
크리스마스파티 준비전,
장염때문에 골골대다가 결국 집앞 병원에서 대형링거를 맞았다
맞는중에도 맞고나서도 전혀 나아지지 않는 통증
정말 끔찍하구나 장염
(노로바이러스라는 추측도)
몇년만에 찾아온 몸살과 장염으로 끙끙 앓다가 힘들어서 새벽에 잠이 깼는데
퇴사선물로 받은 무지 가습기를 아직 안뜯어 보았다는게 생각이 났따
온몸이 부스러질것 같은데 이걸 뜯어서 세팅을 하고 사진까지 찍어서 인스타에 올리는 병맛 환자
여기까지만 아프고 내년엔 진짜 건강해야지
여행때는 하나도 안아프던 허리가
귀국후엔 별로 상태가 안좋다.
많이 안걷기도하고 컴퓨터도 많이하고 춥기도하고 해서 그런듯.
그래도 디자이너로 살려면 이런 생활은 어쩔수없지 않남
늙어서도 변함없을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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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일상 (1)
한달에 한번, 몰아서라도 그달의 일기를 정리해보자고 결심했건만 13년 4월이 마지막이었다
런던 사진 정리가 좀 지겨워진김에 써보는 귀국한 12월 11일부터의 소소한 일기들
(티스토리가 많은 사진이 포함된 포스팅하기엔 안좋은듯)
쳐묵쳐묵 이야기
여행 후 집에 도착하자마자 첫 끼니, 출국하기 전 마지막 끼니와 같은 청국장
으아아 이 치맥이 그리웠어!!!
이왕이면 양념치킨이 먹고싶기했지만 자취녀에게 한마리는 과분해서 KFC로
첫 치즈라면... 감동의 물결
두달만에 보는 남친이 카페에서 나 기다리는동안 게임을 하느라고 내가 앞에 서있는데도
한참을 게임만 하고있어서 완전 삐졌었음
그러나 이 거대한 조개탑때문에 맘이 풀렸다. 흐하하. 서교동 쉘위피쉬
나의 힐링푸드, 오니기리와 이규돈의 구운스팸오니기리, 꼭 구운스팸만 먹는다
이건 오빠의 힐링푸드, 우리동네만 오면 꼭 이거만 먹으려고 안달, 한남동 함바그또카레야
여행 중간중간 소고기는 잘챙겨먹었는데도 또 먹고 싶어졌다. 한남동 호박식당
갑자기 인도여행이 그리워져서 차이를 끓여보았다.
야매 방법이긴 하지만, 차이티백을 한참 끓여 우려내고 마지막에 우유와 설탕을 넣고 조금만 끓여내면 된다.
살찌는게 걱정되서 설탕을 좀만 넣으면 그맛이 안나니 팍팍 넣어야한다
냉동실에 쟁여둔 재료로 만든 카레우동 :)
유럽에도 훌륭한 빵은 많지만 우리집옆 아티장베이커스도 절대 뒤지지 않는다!
나 없는 사이 먹물치아바타가 새로 생겼다
스페인에서 사온 마늘마요네즈로 파타타스 브라바스 흉내내기
아침 단골 메뉴 두부+양파+계란+치즈 오믈렛
여행중에도 스프 두봉지 챙겨가서 파스타면으로 맛나게 먹었던 짜파게티.
양파를 따로 볶아서 올려 먹으면 더 맛나다. 아니면 계란 후라이도 괜찮음
그리운 초콜라타, 어느 블로거가 저게 젤 맛있다고 추천해주길래 엘꼬르떼에서 사왔다.
두봉지나 넣었는데도 현지에서 먹는 그 껄쭉함을 따라갈수는 없구나 슬프다
명동에 가면 꼭 먹어야되는 후게츠.
강남점이 없어져서 슬프지만 명동이라도 남아서 정말 다행이다. 오래오래 있어줬으면
드디어 타파스데이! 간단하게 파프리카랑 버섯만 오븐에 구워내고
토마토, 치즈, 문어통조림, 생선통조림, 햄을 요리조리 조합해서 타파스 흉내
으어어 통조림이지만 야들야들 살아있는 문어
출국편 비행기에서 디저트와인으로 먹어보고 완전 반했던 포르투와인.
큰병으로 마구마구 사오고 싶었지만 병자니까 작은거 하나만 겨우.
손님왔을때만 한모금씩 아껴먹고 있다
나의 작은 소원은 포르투와인을 아낌없이 벌컥벌컥 마셔보는 것이다
크리스마스이브, 한남동 로얄맨션
역시나 크리스마스디너예약같은건 준비하지않는 남친..
그나마 로얄맨션에 일찍갔더니 예약없이도 금방 앉을수 있었다
리코타치즈샐러드피자를 먹으니 비로소 한국에 온것 같구만
스페인 마트에서 사온 랍스타 스프. 음. 짜고 비리다.
크리스마스, 동생이랑 남친이랑 셋이서 굴파티
대학로 와플루이.
자꾸 커피빈만 가려는 오빠와 달리 나는 매번 다른 카페에 가고 싶다.
저마다의 분위기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지만 잔이나 티팟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단 말이야
자꾸 가고싶은 대학로 더밥. 콩국수국물에 가까운 맛이긴 하지만 이미 중독된 콩비지
종로 뒷골목에 한일식당. 생선구이 정식이 1인분에 7000원
크리스마스때 먹은 굴때문에 장염에 걸려서 (다같이 먹었는데 왜 나만..) 연말내내 사경을 헤맸다.
이틀은 굶고서 묽은죽으로 식사를 시작하고 두번째 끓인 감자쌀죽.
2014년의 마지막 음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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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DON] 8. V&A Museum (2) 도자기, 유리, 가구, 무대미술, 샵
141027, 28
Victoria & Albert Museum 두번째 포스트 : 도자기, 가구, 유리, 무대예슬, 뮤지움샵
1. 도자
방과 방을 잇는 원형홀에 이렇게 둥근 선반이 있는데 자연조명을 받으면 이 군집과 프레임 자체가 하나의 작품으로 보일만큼 강렬한 인상을 준다. 맞은편에 앉아서 하염없이 바라보게됨
방 안에 끝없이 펼쳐진 도자기들.
단순히 작품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작가들이 입주한 작업실과 연구실도 있고, 도자기를 만들기위한 재료, 과정, 기법등도 전시하고있다. 예술 전공 학생들이나 작가들이 언제든 와서 스터디도 하고 영감도 받을수있도록 잘 갖춰져있어서 부러웠다.
(우리나라에선 어딜 가야하나요..;;)
2. 유리
도자쪽 보다는 좀 적은 양이지만 여기도 만만치가 않다
3. 가구
디자인사 시간에 배웠던 다양한 양식들의 가구덕에 눈이 즐겁다. 우리나라에서 현재 유행하는 북유럽스타일 어쩌구는 정말 지겹다. 1 2년마다 옮겨다녀야하는 좁은 원룸라이프스타일에는 어울리긴 하지만 그 이상의 다양함을 즐길수있는 취향이 전국민적으로 퇴화하고 있는 느낌. 이제 이케아까지 들어왔으니 당분간 더하겠지.
Boulle Marquetry (불 마케트리?) 라는 우리나라로 치면 자개농에 쓰이는 상감기법으로 장식된 18세기즈음의 가구들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점점 손이 많이가는 이런 장식들을 보기 힘들어져서 더 눈이 가는지도,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해서 구글링을 해봤는데 친절하게도 V&A Museum웹사이트에 관련동영상이 나와있다..
http://www.vam.ac.uk/content/videos/h/how-was-it-made-boulle-marquetry/
3. 무대예술
연극이나 오페라를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이번 전시를 통해 좀더 공부해보고 싶어진 무대미술 분야 (scenography)
CT에서 디지털 시노그래피와 퍼포먼스 관련 연구하시는 교수님이 계셔서 조금 기대하고있었는데 아쉽게도 이번 학기에는 개설된 수업이 없다 ㅠㅠ
공연의상, 무대, 소품, 포스터, 티켓, 사진, 대본 등등 하나의 공연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아트웍들이 전시되어있다.
마침 러시아 아방가르드 시대의 이념과 스타일을 고스란히 담고있는 특별전도 함께 열리고 있었다.
강렬한 빨간방안에 배치되어있는 구성주의 포스터들과 무대모형도 인상적이지만, 영상자료를 보면 공연자체의 스토리나 연출과 음악도 파격적이었음
몰래 몇장 건진 빨간방 사진들
상설전시 구역은 사진촬영이 가능해서 많이 찍어뒀음
무대, 의상, 소품, 포스터
4. Museum Shop
이번 여행에서 들렀던 수많은 박물관과 갤러리들 베스트에 손꼽히는 뮤지움샵! (여자들만 좋아하겠지만..)
전시품들이 워낙 퀄리티가 좋아서 그냥 조금만 응용해도 좋은 제품이 된다...
여행 첫 도시라 아무것도 사지 않겠노라고 결심을 했건만 참지 못하고 몇개 샀음 ㅠㅠ
포스팅하는데 2주나 걸린 V&A편...
이제 다음 일정부터는 좀더 간소하게 정리해나가야겠다..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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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DON] 7. V&A Museum (1)
141027, 28
Victoria & Albert Museum
디자인이나 공예를 전공한다면 꼭 가보아야할 박물관!!!!! V&A Museum (빅토리아 앤 알버트 뮤지엄)
4일차에 자연사박물관에서 너무 시간이 많이 지체되서 그 다음에 방문한 V&A에서는 한층도 다 못봤는데 문닫을 시간이 되어버려서 다음날 다시 방문할 수 밖에 없었다. 이틀이나 봤는데도 양이 너무 방대해서 거의 뛰다시피 훑고 지나갔는데도 다 제대로 못봤다 ㅠㅠ 영국인들의 지독한 수집병때문에 토나올것 같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경이롭다..
아무튼 여기도 사진을 엄청나게 많이 찍어대는 바람에 도저히 정리할 엄두가 안나 블로그 글쓰기를 누르는데까지 일주일이나 정체됐다. 그리고 쓰는 중에 또 일주일이 지나갔다. (;;이렇게라도 억지로 지금 정리해놔야 평생 꺼내볼수있다! 필승)
너무 기억해두고 싶은게 많아서 글을 두개로 쪼개야겠다
첫번째는 박물관 전체,
두번째는 비교적 구분이 뚜렷한 도자기, 가구, 유리, 무대예슬, 뮤지움샵
입구 빅토리아 여왕이 알버트경을 위해 지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여왕이기에 가능한걸까 이런 섬세함으로 뒤덮인 박물관.
외부도, 내부도, 입구 천장의 유리 공예 샹들리에도, 인포데스크 조명도 모두다 너무 아름다와..
와이파이 접속하려다가 또한번 경악. 감격.
접속할때마다 바뀌는 배경도 저마다 예사롭지않고 엘레강스한 로고랑도 잘 어울린다
V&A 브랜딩이 맘에 들어서 좀더 구글링
입장해서 오른쪽으로 돌면 첫번째 방,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
나도 괜히 뽐뿌받아서 그려본다.
생각해보니 입시준비하면서 석고상 어깨위로는 많이도 그려봤는데 전신을 그려본적은 없었구나.
인체 공부를 너무 안해서 아직까지도 드로잉하는데 애를 많이 먹는거 같다. 기본이 중요하지 암.
그래서 늦었지만 여행에서 돌아온 이후 가끔 인체뎃생책 펴놓고 따라그리며 공부하는중..
V&A에 와서야 처음 인지한 컬러 조각? 이걸 이름을 뭐라고 불러야하는지를 모르겠다
석고인지 대리석인지 도자기인지 모르겠지만 채색이 되어있다.
색상도 꽤나 현대적이고 세련됨
그리스시대 조각상들이 흰색이 아니라 화려한 색상이었다는게 기억이 나서 찾아봤는데
음 이런 느낌이랑 다른데 ㅋㅋ (이것도 맘에 들긴하지만..)
이 발사될것만 같은 조각상은 건물의 어느 일부였을까..;;?
별로 인기는 없지만 성실하게 (훔쳐서) 꾸며둔 아시아관들이 있다. 시간이 모자라니 한국건 중앙박물관에서 보는걸로..
기둥까지 다 뽑아와가지고는 이녀석들..
건축관련 전시.
각 패널마다 실제 텍스쳐와 장식들을 모아둔 방식이 재밌다.
우측 상단에 튀어나와있는 용머리같은건 굴뚝인가? 굴뚝이었으면 좋겠다
스크린에 3d로 휙휙 돌려야할것만 같은 이 시대에 이렇게 집 여러면을 동시에 볼수있게 아크릴로 입체화 시킨것도 재밌다.
아시아관을 위에서 보고는 또 한번 감동. 눈높이의 구성뿐만 아니라 위에서봐도 이렇게 가지런하게 잘되어있다
카페트를 덮은 저 뚜껑은 왠지 아래 전시물 크기에따라서 모듈형으로 사이즈를 조정할수있을것만 같은데 (오해인가)
크레딧은 따로 안찍어둬서 무슨 건물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략 아랍인가?
알함브라궁전갔을때 저 레이스같은 조각들을 보고 정말 소름이 돋았다.
미술사책에도 안나오고 비싼 공예품도 아니것지만
분명히 이런 캔으로된 제품들도 그 시대의 일반 사람들의 생활안에서는 꽤나 훌륭한 작품들이었을거다
철제 장식품들도 요기저기서 잘도 떼와서 배치해뒀다. 재밌는 편은 아니다..
창틀과 난간도 통째로 떼오고
건물과 건물사이에 천장을 유리로 막고, 실내가 된 외벽에 구조물들을 전시하는 중
계단도 떼오고..
이건 처음 본 방식인데, 종이 낱장이나 자잘한 소품들 같은 경우는 얇은 서랍장안에 배치하여서 관람객이 알아서 각 서랍장층을 열어보게 되어있다. 소장품이 많을때 공간 효율짱
박물관에 대한 특별전. 박물관의 초기 모습들부터 변화하는 모습들을 사진이나 자료들도 보여주고 있는데
거기서 너무 충격적이었던 자료. 이렇게 자기네들의 식민지의 인간 역시도 수집하고 정리하고 분류해야할 대상으로 여겼다.
저 엄청난 기둥까지.
뭐 서양 사람들은 지금도 집이나 골목이나 벽에 붙은 이끼까지도 통째로 도려내서 배로 싣고 간다고 하니..
어슬렁 거리다가 어린이 미술교실 구경
V&A는 무료입장이다보니 일정 회비를 내고 멤버십에 가입한 VIP만을 대상으로한 별도의 공간이나 행사들이 운영되고있고,
어린이나 성인을 대상으로한 클래스를 통해서 수익을 조금 내는듯.
엄마랑 아이들이 함께 수업받는 중.
재밌는 컨셉. 수많은 소장품들 중에서 몇몇 작품들의 구름만을 관찰하고 그려보는 워크샵.
우주에 들어와있는것만 같았던 보석 전시코너.
성화와 성물들은 지겹지만.. 사진 우측에 스테인드 글라스 디스플레이 방식이 재밌다
왕족이나 귀족들이 쓰던 용품들을 전시하던 코너.
화려한 장식의 뮤지움카페
정원에 나가면 야외카페가 하나더있는데 컵과 쟁반 장식좀 봐........ㅠㅠㅠㅠ
남이 먹던 자리에 잠시 앉아서 쉬다가 찍은건데 훔쳐오고 싶은 심정
그리고 다음글에 집중적으로 올릴 코너들.
이케아나 코스트코 못지않게 끝없이 널려있다 ㅠㅠㅠ
가구
도자기
유리
무대예술 특별전 (공연의상, 포스터, 소품, 무대모형 등)
이번여행 최대 뽐뿌지대, 시간없는 녀성여행객들은 여기만 들러서 기념품만 질러도 백화점 안가도 될듯하다
V&A에서 드로잉은 사치입니다..시간이 모자라요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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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DON] 6. Natural History Museum
런던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단일 장소에서 가장 많은 사진을 남긴 곳이 바로 자연사박물관이었다!
동식물을 좋아하는 탓도 있긴하지만 박물관 건물과 인테리어도 멋있고, 내부의 컬렉션의 종류와 개체수도 엄청나게 다양한데다, 단순한 나열방식이 아니라 각 주제에 맞는 다양한 방식의 경험을 할수있도록 구성이 알차게 되어있어서 디자인 관점에서 배울점도 많은 곳이었다
모든 전시실을 대충 둘러보는데에도 반나절이상의 시간이 꼬박 걸리기 때문에 여기 어린이들처럼 일년에 몇번씩 와보지 않고선 그 진가를 알 수 없을것 같다. (런던에 살아보고 싶은 이유 또 하나 추가요..)
Natural History Museum Branding
일단 로고 디자인도 맘에 든다 (런던 주요 박물관들은 브랜딩이 정말 잘되어있다). 저 N 글자 안에 다양한 이미지와 텍스쳐들을 넣어 응용하는 방식이다. 자연사라는 주제 자체가 한가지의 이미지로 대표될수가 없기 때문에 적절한 방식을 택한 것,
http://www.hat-trickdesign.co.uk/include/inc_squeeze_project.asp?ProjectID=62
이 링크에서 아이덴티티 시스템을 좀더 자세히 볼 수 있음
자연사 박물관은 5개의 존으로 나누어져있었다
Blue Zone : 공룡, 포유류, 인간, 해양 동물, 파충류 등
Green Zone : 조류, 곤충, 광물, 생태학
Red Zone : 테마 학습관들 (Earth Lab, Earth Today and Tomorrow, From the beginning, Volcano, Earthquakes 등)
Orange Zone : 박물관 건물과 이어진 다윈 센터 (찰스다윈의 표본 전시뿐 아니라 관련 연구에 대한 학습과 체험)
Wildlife Garden : 야외 정원
1880년대에 지어진 박물관 메인건물
중앙홀의 고풍스러운 건축양식, 유럽의 여느 고성당 못지않게 정성스럽게 지은것이 이 박물관의 수집품들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고있는지가 느껴지는듯
그후에 2차로 최근에 완공된 부분, 전면 유리창안에 둥근 알 같은 부분을 cocoon이라고 부르는데 메인건물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을 준다. 이 부분은 다윈센터로 운영중인데 건물 외형에 맞게 최신 IT기술을 활용한 전시 방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입장 동선을 따라오다보면 펼쳐지는 정원
Wildlife Garden. 다양한 희귀종들이 정원을 이루고 있는데 나는 거의 겨울쯤에 간탓에 이미 식물들이 메말라가고 있었다. 11월이 되면 아예 문을 닫아두어 들어가볼수도 없다고 한다. 봄이나 가을에 가면 정말 좋을듯..
프랑스정원같은 인위적인 방식보다는 이렇게 무성하게 뒤엉켜있는 정원을 더 사랑한다
(물론 관람용 정원이 아니라 종보존을 위해 만들어둔 정원이라 더 그렇긴하지만)
내용이 너무 길어서 간단하게 하이라이트만 적어두고서 나머지 상세 후기는 또 접어두기 기능을 사용해야할것 같다
하이라이트 1) 거대 포유류 전시관
고래, 코끼리, 기린, 하마 등 거대한 포유류들의 실제 크기 모형이 전시되어있는 곳
꿈에서 또 보고 싶은 환상적인 풍경이다 ㅠㅠㅠㅠㅠ
실제로 보면 꽤 위협적인 크기의 하마나 코끼리도 흰수염고래옆에서는 그냥 귀여울 뿐이다
하이라이트2) 티라노사우루스
메인홀에 서있는 티라노사우루스 뼈!! (어디서 훔쳐온거지..)
여러 각도에서 촬영 시도해봤는데 커서 도저히 프레임 안에 다 담을수가 없었..
공룡관이 따로 있는데 그 안에 들어가려면 대략 한시간을 줄서있어야 한다고 해서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불현듯 몇년전 몽골 자연사박물관에서 봤던 공룡이 생각났다
너어무 허접하고 관리안되던 몽골의 자연사박물관 ㅋㅋㅋ 관광객도 거의 없지만 어차피 지키는 사람도 없어서 저렇게 신나게 만져볼수있다(?) 나도 그냥 무심하게 널려져있던 공룡뼈랑 알이랑 다 만져봄 (?)
사실 허접하긴해도 여기서 공룡들 구경하고서 고비사막투어때 공룡이 살던 한때 초원이던 곳을 직접 보면 감동이 어마어마한데 조금만 더 관리를 하면 좋을것을..
하이라이트 3) 기록전(?)
이 전시실의 이름도 모르겠고, 특별전인건지 상설전인건지도 모르겠지만, 자연의 역사를 기록하는 방식에 대한 테마로 꾸며진 작은 전시였다. Mapping - Recording - Sketch to Painting - Illustration - Photography 등 직접 표본을 수집하고 박제를 하는 방식 외의 조금은 부가적이라고 할수있는 영역에 대한 가치를 재조명하고 있었다. 내가 어릴때 이 전시를 봤다면 나는 왠지 이 길을 걷고 있지 않았을까 하는 묘한 기분이 들었다
하이라이트 4) Earth Hall
표본전시가 주를 이루는 그린, 블루존과는 다르게 레드존은 일단은 거대한 공간안에서 다양한 액티비티가 가능한 체험공간이 많다
그 입구에서 지구의 중심으로 빨려들어가는듯한 경험을 해볼수 있다. (아주 잠시. 놀이공원에 온듯한)
하이라이트 5) 뮤지엄 샵!
아이들 데리고 가면 진짜 큰일날것 같은 곳... 어른이 가도 빠져나올 수 없는 곳..
지구 자연 인간을 모티브로 한 온갖 장난감 책 소품이 망라되어있다.
하이라이트 5) 고대어&심해어 드로잉!
살아있는 표정의 재밌는 물고기들이 많았다. 나중에 캐릭터나 스토리 만들때 좋은 영감이 될듯
그리고 나머지 디테일한 후기들은 접어두기로..
1) 기록과 체험 방식
조류해부도감 한권을 보는듯 체계적으로 잘 정리되어있는 조류관
2) 멸종된 동물들 (궁금해서 인터넷에서 좀더 찾아봤다)
3) 어류&파충류&양서류 등
4)포유류관
5)지구와 환경에 대한 다양한 체험형 학습이 가능한 레드존
아 지친다..
6) 옆건물 다윈센터
갖고 싶은거 너어무 많았던 기념품샵
정말 힘들었던 자연사박물관..
보다가 지쳐서 복도벤치에서 1번 자세로 뻗어서 자고있었는데 직원이 와서 아파서 기절한줄알고 깨워줌 .
마구잡이로 대충 후기랑 사진 정리하는데에도 3일이 걸렸다.;;
후에 나의 경험디자인에 많은 영감과 도움이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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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DON] 5. 예진이랑 드로잉
141026
Kingsland road (Song que Cafe) - generator hostel
영국 RCA에서 서비스디자인 공부를 하고 계신 전 회사(?) 선배 태연책임님과 딸 예진과의 만남
예전 팀에서 영국 파견을 많이들 가셔서 꼭 한번은 출장가서 뵙고 싶었었는데 결국 기회가 한번도 없어서
이렇게 퇴사하고나서야 여행길에 만나게 되었다
초등학교에 막 입학한 예진이! 씩씩하면서도 애교와 사랑스러움이 넘쳐난다
예진이는 페북그룹 30drawing 프로젝트의 최연소 멤버이기도 하다
책임님 말로는 나랑 만나서 같이 그림그리는 날을 기다려왔다는데 나역시도 마찬가지 >_<
일단은, 감기 훌쩍이는 두 어른의 몸보신을 위해 뜨끈한 쌀국수!
태연책임님 학교친구가 단골인 집이라고 한다
Sông Quê
http://www.yelp.com/biz/s%C3%B4ng-qu%C3%AA-london-2
쌀국수도 진국에다가 게 튀김과 오징어 튀김도 정말 최고의 맛 ㅠㅠㅠ
불쌍한 백수여행자를 위해 태연책임님이 배불리 먹여주셨다....
밥상머리에서 그림그리기. 아주 훌륭한 자세, 물론 종업원은 무지 싫어했다
지퍼백에 색연필 넣어다니는거까지 나랑 똑같네 예진이
앞으로 남은 7주간의 여행을 응원해주는 그림! 아 좋아라 ㅠㅠㅠㅠㅠㅠ
예진이는 꽃이나 식물에 특히 관심이 많다고 하는데 왼쪽아래 라벤더?를 보면 보통 아이들치고는 꽃의 표현이 꽤나 디테일하다
책임님께 전달드려야할 짐들이 좀 있어서 셋이 함께 내가 묵고있는 호스텔로 향했다
아마 책임님도 이런 엉망진창 도미토리 묵어보신적은 거의 없으실듯 하고, 예진이에게도 물론 첫경험이었다.
2층침대에 처음 올라가보고서 맘에 들어하던 예진이
이날 사실 캐리어에서 짐을 꺼내드려야하는데 아침까지만해도 잘되던 캐리어 잠금장치가 갑자기 작동을 안하는거다
그래서 책임님과 둘이 붙잡고 한참을 낑낑대면서 손톱까지 다 까질 정도였는데
2층침대에서 놀던 예진이가 내려와서 그냥 장난스럽게 번호를 이리저리 돌리다가 갑자기 열렸다???????????
그것도 원래 내가 정해놓은 번호도 아니고 살짝 삐꾸난 번호인데??????맞췄다. 열렸다!!
정말 미스테리하지만... 예진이가 기적을 일으켰다며 얼싸안고 기뻐하며 어쨌뜬 남은 여행내내 그번호로 잘 사용했다 허허
안도의 건배!
대형숙소의 장점은 투숙객이 하도 많아서 누가누군지 모르고 이렇게 외부사람이 와도 편안하게 함께 시간을 보낼수있다는거
안쪽 bar구역은 담배도 피고 어둑어둑하고해서 미성년자는 출입을 못한다지만, 바깥 라운지는 맥주와 간단한 음식과 차를 팔고있고 예진이도 함께 있을수 있었다
한국에서 떨어지내시는 아빠에게 보낼 엽서를 본격적으로 그리기 전에 연습해보는중
유치원 나이때에 영국으로 가게되면서 한글쓰는게 조금 헷갈리는 예진이, 살짝씩 엄마가 쓴 글자 컨닝중 ㅋㅋ
다 그렸다! :) 아빠와 엄마와 예진이가 모여서 한 식탁에서 된장찌게와 각종 반찬들을 놓고 밥을 먹고 싶단다
나에게도 오늘의 기억은 따뜻하고 특별하지만,
예진이와 태연챔에게도 또한 특별했기를 바라며 이 순간을 그림으로 남겨 예진이에게 엽서를 보내기로 했다
해외에서 국내로는 많이 보내봤지만, 그 지역내에서 보내보기는 처음이다. 이번 여행에서 처음 보내는 그림엽서였는데 일단은 봉투없이 그냥 부쳤더니 그림이 상할수도 있고, 수성색연필이나 크레용을 쓰기엔 위험부담도 있고해서 좀 불안한 감이 있었다. 다행히 아주 깔끔한 상태로 잘 도착하긴 했다고 하지만, 그 뒤로는 엽서 봉투를 사서 그 안에 넣어 부치기로 했다
사람을 잘 못그려서 거의 그리지 않는 편인데.. 사실은 못그려서 동심에 상처를 남길까봐(?) 정말 노심초사하며 그렸음 ㅋㅋㅋ
누군가를 그린 그림이 드문만큼 더 특별해지는법.
폰에 저장해놓고 볼때마다 여행 초반의 긴장감, 사람들과의 부대낌에서 오는 따스함, 딸을 바라보던 엄마의 애정 가득한 눈빛, 많은 감정과 기억들이 되살아나서 정말 좋아하는 그림이 되었다.
예진이는 어른이 되어서 이 그림과 이 시간을 어떻게 기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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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DON] 4. redchurch, shoreditch
141026
Bricklane (Beigel shop) - Redchurch street (allpresso) - Shoreditch (Box park) - Kingsland road (Song que Cafe) - generator hostel
브릭레인에서 베이글을!
Beigel Shop
http://www.yelp.com/biz/beigel-shop-london
일단 가이드북이고 네이버고 옐프고 간에 브릭레인에 오면 이 베이글샌드위치를 꼭 먹으라고 해서
이 앞에 드글거렸던 모든 세계 음식을 포기하고 참아왔다
줄을 한 20분정도 섰어야하는데 연어+크림치즈와 salted beef? 고깃덩어리샌드위치가 유명하다고 한다. 나는 연어로!
베이글이 부드럽고 쫀득하다.우리나라에선 보통 베이글 시키면 굽거나 덥히지 않으면 맛없어서 못먹는데 이건 아무 열을 가하지 않은 상태인데도 식감이 훌륭하다 빵과 연어와 치즈가 함께 흐물거리며 입속에서 녹아내리는게 정말 맛있긴하다
다먹고 발견한건데 원래 유명한집은 내가 먹은집 바로 옆옆집 Beigel bake였네. 다먹을때까지 전혀 깨닫지 못했다.
정신차리고보니 그집앞엔 beigel shop보다 줄이 1.5배 정도 더 길다
뭐 괜찮아 맛있었으면 됐지 으하하
그래도 혹시 둘이 오게 된다면 한명은 노란집, 한명은 흰집 베이글 하나씩 사서 나눠먹어보는것도 재밌을것 같다.
노란집이 더 오래된집인것 같은데 덜 유명한 이유는 뭘까 궁금하기도하고.
(그리고 앞에 그냥 지나쳐왔던 세계 길거리 음식들도.. 건너뛰지말고 꼭 맛보고 말이야..)
카오스같은 (난 카오스를 좋은 의미로 사용한다) 브릭레인을 벗어나 Redchurch street로 접어들었다. 홍대 주차장과 놀이터에서 부대끼다가 합정이나 상수쪽으로 가는 조용한 골목길로 들어선 느낌. 더이상의 노점이나 가게 밖으로 꺼내놓은 좌판들은 보이지 않고, 신경쓴듯 안쓴듯 엄청난 센스를 발휘하는 익스테리어들의 편집샵들이 줄지어 있었다. 건물은 그야말로 배경일뿐, 그 사이를 누비는 런더너들의 패션에 더 눈이 간다. 줌 카메라없이 단렌즈만 갖고 왔더니 사람 사진을 찍을수가 없어서 슬프다...
우리나라의 핫플레이스(?)들이 여성복이나 악세사리, 카페, 피자치즈로뒤덮인 아무음식들을 제공하는 맛집들로 구성되서 여자들로 붐비는 반면에 요기는 바버샵, 남성편집샵, 바이크샵 등 남자(나아가 게이까지?)들을 타겟으로 한 곳이 훨씬 많은것 같다. 날씨만 더 좋으면 카페 야외벤치에 앉아서 멋진 영국남성들만 구경해도 좋을것 같.. -///-
태연책임님과 만나기로한 약속장소 ALLPRESS ESPRESSO
http://www.yelp.com/biz/allpress-espresso-london-2
이 근방에서는 꽤 유명한 곳인듯, 테이크아웃하는 곳이 따로 있는데도 안에서 주문하는데에도, 자리잡는데에도 한참 걸렸다
겨우 한 자리 잡았는데 4인용 테이블에 모르는 사람끼리 네명이 같이 앉아야할 정도,
흐린날 카페에 가면 카푸치노를 시킬지,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를 시킬지 항상 고민하게된다
좀 주책맞긴하지만 쌀쌀해지기 시작하면 남자친구가 카푸치노에 꼭 초코파우더와 설탕을 토도도독 흩뿌려주는데 6년째봐도 그 손짓이 너무 귀여운거다. 카푸치노는 만드는사람도 설탕뿌려주는 그대도 수고스럽긴 하지만 작지만 따뜻한 정성이 느껴지게한다. 그게 그리울때 마시고 싶기도 하고. 비지니스 미팅 같은 자리에서 카푸치노를 마신다는건 나에게 어색한 일일게다
올프레스는 커피로도 유명하지만 일요일 점심시간즈음이라 그런지 혼자 브런치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다.
엄청 시끄럽고 좁은 테이블임에도 엄청난 집중력으로 책까지 읽으며
우리테이블에 나빼고 다 똑같은 브런치플레이트를 먹고있는데 어찌나 맛있어보이던지 (?) .
우리네 브런치가 여자들의 떼샷 스튜디오로 전락해버리긴했지만
나도 조만간 혼자!책을 들고! 우리동네 브런치 먹으러 가보아야지
베이글+카페 드로잉
BOX PARK
http://www.boxpark.co.uk/
(마지막사진은 퍼온거)
태연책임님이 지하철공사때문에 늦어지셔서 혼자 쇼디치쪽 BOXPARK에 어슬렁거려보았다
컨테이너로 구성된 팝업스토어들의 단지 겸 쇼핑몰인데
모듈형태로 공간구획도 재밌게 잘되있고 사인시스템이나 그 안에 미니샵이나 음식점들의 컨셉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날씨가 좋으면 앞에 광장에서 공연도 많이 열리고 팝업스토어들이기때문에 각 브랜드에서 매번 신선한 컨셉의 이벤트들을 선보이는듯하다.
전화가 와서 정말 살짝만 휘리릭 보고 나와야해서 좀 아쉽긴하다.
몇년후에 다시가면 또 이 컨테이너들은 또 다른 모습으로 바뀌어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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