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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1.26 [책] TED 명사들의 추천도서 20
- 2015.01.26 [책] 정재승+진중권, 크로스 2
- 2015.01.25 [책] 정재승+진중권, 크로스 1
- 2015.01.25 [컨퍼런스] SF 2014
- 2014.05.20 [컨퍼런스] CT Forum 2014 1
- 2014.04.14 [책]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2014.04.14 [다큐] 2013_ 하나뿐인 지구 - 자립하는 삶을 만드는 친환경 적정기술
- 2014.04.09 [책] 계원 융합예술 필독도서
- 2014.04.08 [책] 작은 집을 권하다
- 2014.04.05 [다큐] 2014_ 아파트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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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TED 명사들의 추천도서 20
1. Creative Confidence, Tom Kelly and David Kelly (추천: Tim Brown)
이 책은 창의성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제시하고 디자인에 대한 영감을 줄 것이라며 Tim Brown은 추천했습니다.
* 팀 브라운: 미국의 디자인 이노베이션 기업 IDEO의 CEO입니다. IDEO는 인간 공학, 기계 공학, 전자 공학 등 광범위에 걸친 산업디자인을 진행하고 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디자인 기업입니다.
2. Creating Minds, Howard Gardner (추천: Roselinde Torres)
이 책은 20년 전에 출판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창조적인 프로세스 과정에 대한 인사이트를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7가지 인상적인 이야기를 제시하여 각기 다른 분야에서 어떤 과정을 통해 창의성을 구현하는지 소개하고 있습니다.
* 로젤린드 토레스: BCG(Boston Consulting Group) 뉴욕 오피스의 MD를 맡고 있습니다. BCG는 베인앤컴퍼니, 맥킨지와 함께 세계최고의 경영컨설팅 회사입니다.
3. A Room of One’s Own, Virginia Woolf (추천: Liza Donnelly) [한글번역책]
이 책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여성들의 권리입니다. 이것은 창의성에 기인하여 소개되고 있습니다. 영국의 모더니즘 작가 Virginia Woolf 역시 이러한 핵심 중 하나로 대표되고 있습니다.
* 리사 도넬리: 뉴욕의 유명한 만화가로서 글로벌이슈에 대해 위트 있는 표현으로 풍자하는 지성있는 만화가입니다.
4. The Future of Ideas, Lawrence Lessig (추천: Rob Reid)
15년전만해도 창조는 보이지 않는 규칙을 지켜져야 하는 것으로만 표현되었습니다. 이미지와 음악, 글쓰기 등은 형식을 갖추어 나가며 창조라고 불려졌습니다. 그러나 미래에는 이러한 형식들이 파괴될 것입니다.
* 로버트 레이드: 미국의 기업가이자 ‘Architects of the Web’의 저자입니다. Listen.com의 창업자이며 Rhapsody digital music service를 만들었습니다.
5. The Spark, Kristine Barnett (추천: Temple Grandin)
이 책을 읽으면 어머니가 어떻게 자폐증상이 있는 아들을 강하게 키울 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 템플 그랜딘: 보스턴 출신의 미국 동물학자입니다. 콜로라도 주립대학교의 교수로 자폐증을 극복하고 성공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6. Hackers and Painters, Paul Graham (추천: Keren Elazari) [한글번역본]
미국 실리콘밸리의 최대 벤처투자기업 Y Combinator의 창업자 폴 그레이엄이 쓴 책으로 해커 문화에 대한 에세이를 담은 책입니다. 이 책은 해커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 캐런 엘라자리: 미국의 사이버 보안 전문가로서 해커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7. The Laws of Simplicity, John Maeda (추천: Margaret Gould) [한글번역본]
이것은 슬림하지만 굉장히 많은 다양성을 지닌 책입니다. 간단함의 새로운 개념을 제시할 것이며 이것을 어떻게 디자인에 적용할 것인지 기술은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전달하고 있습니다.
* 마가렛 골드 스튜어트: 페이스북의 제품 디자인 디렉터로서 세계에 삶의 경험을 비추어 디자인 하는 디자이너이다.
8. Design for the Real World, Victor Papanek (추천: Sebastian Deterding)
도덕적인 산업 디자인의 시작은 1971년입니다. 이러한 산업의 시작은 현재 급격한 산업발전으로 훼손되어 있으며 우리 삶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실제 세계를 새로 디자인 할 필요가 있습니다.
* 세바스찬 디터딩: 즐겁고 접근이 쉬운 디자인을 생각하는 인터페이스 디자이너입니다.
9. A Theory of Fun for Game Design, Raph Koster (추천: Tom Chatfield)
게임을 이해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정보들을 읽는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 톰 챗필드: 영국의 작가로 기술이론학자이면서 평론가이기도 합니다.
10. Man’s Search for Meaning, Viktor E.Frankl (추천: Simon Sinek)
주제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책 읽기에서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한지 파악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이것은 작가인 프랭클린의 경험에서부터 소개되는 내용으로 교훈적이며 중요한 그만의 레슨을 통해 어떻게 우리 삶에 적용할 것인지 세세하게 알려줍니다.
* 시몬 시넥: 세계적으로 알려진 작가로서 ‘The golden circle’과 ‘Start with Why’라는 개념을 소개하여 유명해졌습니다.
11. Flow: The Psychology of Optimal Experience, Mihaly Csikszentmihalyi (추천: Susan Cain) [한글번역본]
이 책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환상을 지워주는 책입니다. 행복은 자신이 추구하는 바에 있지 않으며 살아있는 그 자체에 있다는 교훈을 줍니다. 항상 삶을 즐겁고 활동적으로 살 것을 권하는 내용입니다.
* 수잔 케인: 미국의 논픽션 작가이자 강사로서 Quiet: The Power of Introverts in a World That Can’t Stop Talking 이라는 저서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12. The Happiness Hypothesis, Jonathan Haidt (추천: Stefan Sagmeister) [한글번역본]
행복이라는 주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꼭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합니다. 수 많은 서베이를 통해 많은 전략을 분석해본 결과 당신이 어떻게 살아야 건강하고 훌륭한 삶을 살 수 있는지 제시해줄 것입니다.
* 슈테판 자그마이스터: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타이포그래퍼. 오스트리아 출신이며 뉴욕에 자그마이스터 컴퍼니의 CEO입니다. 수많은 빌보드 가수들의 앨범 커버를 디자인했습니다.
13. The better Angel of Our Nature, Steven Pinker (추천: Yasheng Huang) [한글번역본]
저자는 전쟁과 약탈, 학대, 강간, 살인, 고문 등 갖가지 잔혹 행위를 기록한 사료들뿐 아니라 고고학, 민족지학, 인류학, 문학 작품 등 방대한 자료를 분석하여 ‘폭력의 역사’를 재구성한다.
* 야솅 후앙: MIT 슬론 경영대학원 및 국제 경영 교수로서 경제학자입니다.
14. The Professor and the Madman, Simon Winchester (추천: Erin McKean) [한글번역본]
무려 70년이나 걸려 완성된 <옥스퍼드 영어사전>. 이 사전을 만든 자원봉사자 중에 정신병에 걸려 살인을 저지르고 수용된 월리엄 마이너와 평생을 사전 편찬에 바친 책임편집자인 제임스 머리 교수의 우정, 천재성, 인생 등을 생생하게 재현했다.
* 에린 맥킨: 뉴옥스포드 아메리칸 사전을 저술한 미국의 사전 편집자입니다. 현재 맥킨 온라인의 사전 '리버브'를 운영 중에 있습니다.
15. The Signal and the Noise: Why So Many Predictions Fail — but Some Don’t, Nate Silver (추천: Nic Marks) [한글번역본]
통계학을 기반으로 어떻게 잘못된 정보(소음)을 거르고 진짜 의미 있는 정보(신호)를 찾을 것인지에 대한 책이다.
* 네이트 실버: 네이트 실버는 미국의 통계학자이자 세이버매트리션, 정치분석가, 언론인이다. 2002년, 야구선수 분석 및 예측 시스템인 PECOTA를 개발하며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복잡하고 까다로우며 많은 일을 처리해야 하는 현대인. 그들이 실패하지 않기 위한 해결책으로 체크리스트를 제시하는 책이다.
* 브라이언 골드맨: 현대 의학의 문화와 다양한 측면을 라디오에 기고하는 칼럼니스트이자 의사입니다.
17. Ecological Intelligence, Daniel Goleman (추천: Leyla Acaroglu) [한글번역본]
이 책에서 저자는 감성지능과 사회지능을 넘어 앞으로 50년간 전 세계를 장악할 에코지능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한다.
* 레일라 아카로글루: 사회과학자이면서 지속가능한 환경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가입니다.
18. Parasite Rex, Carl Zimmer (추천: Ed Yong) [한글번역본]
지난 몇 세기 동안 기생충은 지구의 음지에서 그 모습을 숨긴 채 살아왔으며, 그들에 대한 연구 또한 철저히 등한시되어 왔다. 최근에 와서야 많은 학자들이 사자와 표범이 생태계에 중요한 것만큼 기생충도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 에드 용: 내셔널지오그래픽 에디터이자 과학분야 작가입니다. 영국 가디언지, 뉴욕 타임즈, 디스커버리, CNN, 슬레이트, 이코노미스트 등에 과학에 관한 글을 기고하고 있습니다.
19. My Family and Other Animals, Gerald Durrell (추천: Enric Sala) [한글번역본]
이 책에서는 더럴이 섬에서 만난 개성 넘치는 사람들과 특별한 동물들, 그리고 더럴의 가족이 벌이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 엔리크 살라: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탐사와 연구 및 커뮤니케이션에 종사하고 있는 여행학자입니다. 엔리크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마지막 원시 시대의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해양 보전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0. Dr. Tatiana’s Sex Advice to All Creation, Olivia Judson (추천: Carin Bondar) [한글번역본]
이 책은 생물들의 유혹의 기술과, 그 기술을 통해 암수가 마침내 짝짓기를 하게 되는 과정을 통해서 섹스의 궁극적인 목적이자 진화생물학의 핵심을 이루는 '종의 번식'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보고 있다.
* 카린 본다르: 생물학자이자 작가이며 그녀의 작품은 디스커버리, The Science Channel,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에 보도되고 있으며 독립적인 웹시리즈 'Wild Sex'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출처] TED 명사들이 추천한 '2015년 필독도서 20권'|작성자 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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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 SF 2014
몇십년전만해도 공상이나 상상으로 다루어지던 것들이 지금은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기술과 상품이 되어버렸다.
SF라는 문학과 영화 장르를 통해 앞으로의 미래 모습을 상상해보고 우리가 어떤 기술을 어떤 관점으로 다루고 발전시켜나가야할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1. SF2014 행사 개요
일시 : 9월 26일 - 10월 5일
구성 : SF영화제, 시네마토크, 전시, 포럼 등
장소 : 과천과학관
http://sf2014.sciencecenter.go.kr/
하루는 영화제와 전시를 보고, 하루는 포럼을 다녀왔다.
전시는 아이들 및 대중을 상대로한거라 좀..허접했.. 벽에 판넬 붙여놓고 영상 틀어놓는 정도, 인터렉티브한 전시물들을 기대했었는데 그런건 거의 없었다
미처 다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과천과학관에 있는 일반전시관에 아이들이 참여할수있는 여러 인터렉티브 체험관들이 많다고 한다. 조만간 구경가야지..
2. SF영화제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콘택트, 디스트릭트9 과 같이 유명한 SF영화들뿐만 아니라 국내미개봉작이나 단편 SF 등을 상영했음
상영된 영화에 대해서 과학자나 영화평론가, SF작가 등이 강연이나 토론등을 진행하는 ‘시네마토크’ 도 있었는데 시간이 안맞아서 참석못한게 아쉽…
http://sf2014.sciencecenter.go.kr/cinematalk/read.sf
링크에 들어가보시면 시네마토크에서 다룬 영화와 이야기 주제들이 나와있다.
내가 관람한 세션은 ‘단편 퍼레이드’
2-30분 정도의 단편이고, 국내에서 만든 약간 허접한 영상이긴 했지만 각 영화들이 주는 메시지들은 꽤나 강렬
1) SF가는길
2013 서울독립영화제 상영작.
세계 최초로 광속 우주선을 발명한 대한민국은 육군과 공익근무요원을 1년 후의 미래로 시간여행을 보내는데..
돌아와보니 지구의 시간이 얼마나 흘려버렸는지는 알수없지만 아무런 생명의 흔적이 남아있지 않은 상태.
고립된 상태에서 불안함을 견디다못해 군인 하나는 총으로 자살을 하고.. 남은 한명도 허망한 죽음을 기다리며 막을 내린다.
2014년 세계주요 해외영화제 상영작.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보다는 스마트폰의 앱과 SNS에 의존하는 우리들의 어두운 미래에 대한 메시지를 던진다.
과거 탄광지역이었던 지방에서 통신 에러 사고가 발생하자, 최고 IT 회사인 io 컴퍼니는 그곳으로 직원들을 파견한다. 그런데 떠난 직원들은 모두 실종되고 이후 그곳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동영상이 송출되는 일이 발생한다. 회사는 동영상 내용을 숨기고는 IT 전문가이자 해당 지역 출신인 k를 급파하여 원인을 알아내게 한다.
목적지는 수몰된 지역이었고, 주인공의 예전 고향이었기때문에 의심할 법도 했지만 주인공은 오로지 내비게이션에만 의존해 가다가 죽음의 길로 들어선다. 그 에이전트는 결국은 무지한 인간들을 죽음으로 안내하는것이었..
(주인공이 차를 탈출하려고 하지만 에이전트가 차문을 잠궈버리고 문손잡이를 만지면 강한 전기가 통하게 해서 탈출할수도 없다.. 아 무섭..)
섹션3] 현실세계로 넘어온 가상현실
1) Real과 Unreal의 경계선에 서서 (정덕영 Clicked 대표)
오큘러스 같은 VR 기술을 소개해주셨다. 근데 오히려 이분은 깊이 들어갈수록 가상이 아닌 “진짜”의 따뜻한 경험이 훨씬더 값지고 소중하게 느껴진다며 기술을 다루는 사람들이 기술이 인간을 잠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많은 고민을 해야한다고 전했다
2) SF 속 가상현실의 양상 (박성환 SF작가)
속사포같은 랩을 쏟아내시던 작가님.. 짧은 시간안에 수십편의 SF문학작품들을 소개해주셨음 ㅋㅋㅋ 덕분에 영화밖에 본적이 없던 저같은 SF 초보자에게 좋은 가이드가 되어주었다
SF에서 다루는 가상현실을 “신경계 접속 이전 (VR같은 시각적인 경험)”과 “신경계 접속 이후”로 나누고, 그러한 가상현실을 교육용, 치유용, 유희용으로 쓰는지 등에 따라 구분하여 문학작품들을 소개해주심.
아래 이미지에 보시면 간단한 설명이 있으니 관심있으신분들은 읽어보시길!
[섹션4] 자아를 가진 로봇의 출연
1)인간이 되고 싶은 로봇 (박광현 광운대 로봇학부 교수)
다양한 로봇의 유형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인간과 닮기 위해 로봇의 겉모습, 행동, 지능, 감각 등의 분야로 나누어 다양한 연구들을 소개해주심. 재밌는점은.. 일본 그리고 우리나라가 특히나 사람과 똑같이 생긴 (여자)로봇에 대한 열망이 크다고 한다 (아무래도 일본 덕후님들덕에…)
2) Robot vs. Singularity Human (고장원 SF평론가)
로봇이 정말 인간 같아진다면,
로봇의 몸에 인간의 자아가 심어진다면,
인간의 몸에 로봇의 인공지능이 심어진다면,
인간과 로봇을 구분짓는 경계는 무엇이 될까요?
인간과 로봇의 경계가 모호해짐에 따라 생각해보아야할 윤리적, 법적, 경제적 문제, 가족, 사랑 등에 대한 이야기. 이분의 블로그는 http://sfblog.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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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 CT Forum 2014
알찬 구성에 비용도 무료로 진행되었던 CT Forum에 다녀왔다
오전에 쓸데없는 격려사들을 건너뛴다고 천천히 출발했다가 뮤지컬 고스트 무대감독 폴 키에브 기조연설까지 놓쳐버렸다..;
아래 연필아이콘 표시가 오늘 들은 부분들
시 간 | 프로그램 | |||
---|---|---|---|---|
09:00-10:00 | 참가등록 및 관객입장 | |||
10:10-10:30 | 오프닝 공연 | CT를 접목한 디지털 국악기 연주 | ||
10:30-10:35 | 환영사 |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 ||
10:35-10:40 | 축 사 |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제 1 차관 | ||
10:40-10:45 | 격려사 | 김장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새누리당 의원 | ||
10:45-10:50 | 격려사 | 윤관석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
10:50-11:20 | 해외기조 | 콘텐츠 표현 메커니즘의 다변화와 기술의 역할 폴 키에브(Paul Kieve) 뮤지컬 <고스트> 무대감독 | ||
11:20-11:50 | 국내기조 | CT: 문화컨텐츠산업 발전의 원동력 - 소비재에서 창조재로의 전환 이동만 KAIST 문화기술대학원 원장 | ||
11:50-13:00 | 중 식 | |||
세션 구분 | <세션1 – Ent by CT> "고객 중심의 대중화" | <세션 2 – CT+Biz-Model> "중소기업 육성의 사업화" | ||
13:00-13:30 (애니/영화) | 헐리우드 애니메이션 제작 기술의 현재와 미래 유재현 [Walt Disney 아티스트] | <넛잡>의 미국 성공기를 통해 본 국내 기술사업화의 추진 방향과 의미 김한철 [(주)레드로버 부사장] | ||
13:30-13:45 | 미니 토크 | 미니 토크 | ||
13:50-14:20 (뮤지컬) | 공연의 품격을 높여주는 공연 무대 매커니즘의 미래 김동호 [숭실대학교 교수] | 新비즈니스 모델 From 기술과 예술의 만남 아이작 베르트란(Ishac Bertran) [Google Creative Lab 디자이너] | ||
14:20-14:35 | 미니 토크 | 미니 토크 | ||
14:40-15:10 (음악) | 디지털 국악을 통한 국악의 대중화 그리고 세계화 김동현 [슈퍼사운드 대표] 이돈응 [서울대학교 교수] | 불꽃축제 성공사례로 본 문화기술사업화의 미래 손무열 [㈜한화 상무] | ||
15:10-15:25 | 미니 토크 | 미니 토크 | ||
15:25-15:40 | 커피브레이크 (15분) | |||
15:40-16:10 (패션) | CT와 패션의 만남, 소비자가 디자이너가 되는 세상을 열다. 고형석 [서울대학교 교수] | 동반 성장 3.0 | 기술기반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모델 추진방향과 신 Biz-모델 발굴을 위한 노력 명승은 [(주)벤처스퀘어 대표] | |
16:10-16:25 | 미니 토크 | |||
16:30-17:00 (영상/전시) | 소비자 기호에 따라 변하는 디지털 갤러리 백재성 [(주)디지엔터테인먼트 대표] | 주요 지원과제 기술사업화 우수 사례 발표 김찬진 [(주)덱스터 VFX PD] 정재왕 [(주)넷텐션 영업대표] | ||
17:00-17:15 | 미니 토크 | |||
17:15-17:30 | 커피브레이크(15분) | |||
17:30-18:20 (토크쇼) | CT, 콘텐츠 산업을 말하다! | 콘텐츠 스타트-업이 살아남는 방법! | ||
18:20-18:30 | 경품 이벤트 |
1
CT : 문화 컨텐츠산업 발전의 원동력 - 소비재에서 창조재로의 전환
이동만 KAIST 문화기술대학원 원장
<목차>
- 콘텐츠 산업의 현재
- 문화기술은 무엇인가
- 문화산업 생태계 : 소비재에서 창조재로의 전환
- 창조 경제의 핵심, 문화기술
- 컨텐츠 산업의 한계 : 타 산업에 비해 고용유발 계수가 매우 높은 편이나, 산업구조는 매출과 규모면에서 영세함
- Technology Oriented >> Human Centered (인간공학관점) >> Culture Based
- 문화영역의 확장 : 문화는 사회구성원의 정신적, 물질적, 지적, 감성적 특징의 총체
- 소비자 행동은 역사, 경험, 기억 등의 culture code에 의해 결정 - 클로테르 라파유-
- CT (문화기술) : 문화를 대중소비세대의 코드로 이해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기술과의 융합 형식 (핵심코드 : 모방 복제 상상력 판타지 꿈 소망 여행 자유 독립 파괴와 재창조 꿈의 재현 등). 인간이 추구하고자 하는 욕망의 세부적 부석과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기술의 가능성 제시
- 기술을 강화하는 창의성, 스토리에 기반한 창의성
Creativity empowering Technology , Creativity embedded Story
- 문화에 기술을 : 스토리 공학, 공연 공학, 디지털 인문학.Technologies opening a new horizon for cultural expression, performance, exhibition, etc
- 기술에 문화를 : 소셜 컴퓨팅, 전시 공학, Serious 게임, 디지털 컬쳐 . New concepts and technologies embedding cultural traits such as history, stories, trends, etc
-문화산업 생태계 : 소비재 -> 창조재
예시 : 스크린 공학 (SCREEN X) . 스토리공학 (스토리 컨텐츠 기획 개발 플랫폼), 공연공학 (태양의 서커스 : 공연의 전체 혹은 일부를 라이센싱), 전시공학 (인터렉티브전시), 소셜컴퓨팅 (소비자 인풋을 산업의 재화로 활용)
2
헐리우드 애니메이션 제작 기술의 현재와 미래
유재현 월트디즈니스튜디오 아티스트
<목차>
헐리우드 애니메이션 기술의 정의
한국 애니메이션/VFX회사와 헐리우드의 차이점
관중들 가슴을 뛰게하는 영감적 발상
영감적 발상에 대한 사례와 생물학적 관점에서의 고찰
해외 영화/애니메이션 효과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유재현님, 최근에는 일방향이 아닌 소통을 키워드로 CREATIVE CODER로도 본인을 정의하고 있음
google devart 에서 shortlist에 든 Color of World. 구글 지도 api를 활용, 각 지점의 대표 컬러를 추출하여 모션으로 제어할수있는 새로운 지구를 구성함
https://devart.withgoogle.com/#/project/17381838?t=shortlisted
- 헐리우드 애니메이션 기술 : 퀄리티 = 버젯
- 영감을 주다 Inspire 의 의미 : 직관을 살아나게 하다. 숨을 불어넣다
- 열린입 현상 ( ㅇ ㅁ ㅇ )
- 사람들은 내가 무엇을 하는지가 아니라 왜 그것을 하는지 궁금해 한다
- 무엇인지를 인지하는 단계 : 언어, 분리적인 사고 능력 <-> 감정부분 : 변연계, 믿음, 신념, 의사결정
3
Shaping Technology with Art
신비지니스 모델 from 기술과 예술의 만남
아이작 베르트란 Googld creative lab 디자이너
- Tech / Art / Design 세 가지 영역의 접점에서 활동
- Tech 와 art의 관계
- art challenges technology, technology inspires art
- 예술과 기술의 차이 : 1) 기술은 다른 기술에 의존한다. 하나의 부품 없이는 전체가 동작할 수 없음. 과거에 의존해서 미래를 만들어나감 2) 기술은 정확성, 방법론 - 예술은 감정, 표현 3) 기술은 시간이 프르면 다른 기술로 대체되나 예술은 영속성, originality 4) 기술은 특별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goal 이 존재, 예술은 가멎ㅇ에 호소
- 과거에는 예술을 위해 적절한 기술을 도구로 사용하였다면, 이제는 기술이라는 원자재를 예술적 프로세스라는 도구를 통해 가공한다. 예술이 최종 결과물이 아니라 기술을 서포트하는 존재
- Technology as material. Art as a process.
- 회사에서 그냥 하던 방식대로 좀더 높은 스펙의 다음 모델을 출시하는게 evolution, 잘 안되서 어떻게하는지 몰라서 자꾸 팀이름에 보고문서에 집어넣는 단어 혁신 innovation (한때 혁신팀에 속했음), 그리고 아예 회사 그 누구에게서도 언급된적없는 단어 invention.
- PLAY. Go to places you can't even imagine!
- Ishac의 타임라인. 나도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
Pas A Pas
Concept, Prototype | 2010
어린이 교육용 애니메이션 인터페이스 (?) . 패널위에 도형을 놓고 컷마다 촬영해서 나중에 연속된 장면으로 애니메이션 연출 가능.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애니메이션 원리를 체험하게 한다. 제작과정에서의 수많은 프로토타이핑도 인상적.
Google Creative Lab
몇년전 이랩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지금은 페북으로 옮기실) 이지별님의 세미나덕에 알게된 구글의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랩. 팀이 아니라 랩이라고 명명한 자체가 크고 작은 실험적인 프로젝트위주의 그룹임을 알 수 있다
구글링하다가 한글로 된 슬라이드쉐어 발견. 저자가 나름 구글링해서 얻은 정보들을 조합하여 랩을 소개하고 있다
http://www.slideshare.net/chaecopy/google-creative-lab-15962072
작업들도 물론 훌륭하지만 조직 운영 방식과 철학에 대한 설명들이 우리 회사 혹은 우리나라의 많은 디자인회사들과 너무 대조적이어서 부럽기도 슬프기도. 우리 회사도 세계에서 디자이너가 많기로는 손꼽을 수 있는 곳인데다 구글랩 못지않게 다양한 배경의 훌륭한 인재들이 모여있는데다 내가 속해있던 팀도 차갑고 어려운 기술을 사람들에게 쉽고 자연스럽게 안내하는 중간자 역할을 하고자하는 목표는 같았다. 그래도 결국은 같이 어떻게 소통하고 협업해야하는지 이끌어줄 리더나 방식의 부재, 공장베이스의 프로세스안에 갇혀 무언가를 새로 제안하는 자체가 정해진 일정을 딜레이시키고 서로를 피곤하게 하는 일처럼 치부되어 버리는 점, 정작 만들고 똥치우는 사람보다 말만하는 사람이 더 많은 점!!!! 등 여러가지 면에서 크리에이티브라는 것이 생명력을 유지할 수 없는 곳이 되어버렸다.( 아 컨퍼런스 리뷰하다가 왜 갑자기 휘말려서 울컥 GG)
- 스토리의 중요성. Technology will be replaced. Stories will remain and be remembered.!
- 최적의 기술은 최신의 기술에서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 혁신적인 생각은 기존의 기술내에서도 충분하다. 훨신 더 싸고. 사람들에게 친근한 기술로 자연스러운 적응.
Spatially aware devices
About Media and Multiple Devices
많이 보던 멀티디바이스 인터렉션.
실제 기술로 구현된 것이 아니라 비디오 프로토타이핑
- 기술과 예술의 관계
1) 기술은 우리의 오감을 뛰어넘을 수 있게 한다.
A Minute Within
Software, Print | 2013
http://ishback.com/work/aminutewithin/aminutewithin.html
사람들이 어떻게 "느끼는가"는 저마다 다르다. 시간의 흐름조차도 개인마다 상대적일 것. 동일한 시간을 저마다 어떻게 느끼는지 비교. 감각의 상대성을 기술을 통해 기록한다.
2) 새로운 표현 양식이 가능해진다
Generative Photography
http://www.generativephotography.com/
알고리즘으로 생성한 패턴으로 시각화하는 generative art 의 일종으로, 플렉서블한 재질이거나 이동하는 스크린에 빛을 프로젝션하는동안 카메라로 장시간 노출 촬영해보면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던 기묘한 패턴들이 재생산된다
3) 기술 자체가 미적인 가치가 있다
이 부분은 구체적으로 사례가 제시되진 않았지만 Code Poem (코드로 짓는 시) 프로젝트를 의미하는 것 같다
http://www.bloter.net/archives/180420
Q&A마저 너무 재미남
Q) Google creative lab의 주요 아젠다나 추구하는 가치. 방향성?
A) 기술을 통해서 우리 삶에서 오히려 과다한 기술을 줄여나가는 것.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기술을 사용하도록
Q) (디자인경영을 공부하는 학생의 질문) 관리자의 차원에서 구성원들에게 어떤 전략, 역량, 기술이 필요한가
A) 정해진 계획이나 전략을 따르지 않고, 따로 시간을 내서 내가 원하는 방법으로 용감한 행동을 해볼 필요가 있다. 그것이 예술을 잘 관리하는 것. 회사 내에서 commercial 하지 않은 프로젝틍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따로 내줄수있어야 한다.
Q) 당신이 진행한 작품들을 처음에 어떻게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되는지?
A) 딱히 그냥 목적없이 시도해봄
4
불꽃축제 성공사례로 본 문화기술사업화의 미래
손무열 상무. 한화 화약사업본부
<목차>
불꽃축제의 역사
해외사례 소개
국내 불꽃축제 적용 사례와 문제점
개선 방안 :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의 문화기술 과제 수행을 통한 문제점 개선 및 차별화 마련
향후 불꽃축제의 나아갈 방향
예전에 한화에 불꽃디자이너가 존재한다는 사실, 그리고 그것도 단 한명의 디자이너가 한다는 사실에 적잖이 충격을 받았던 희미한 기억. 이번 포럼에서 가장 인기 많은 구글 디자이너 세션 바로 뒤이어 등장하신 연사께서는 속속 다른 세션으로 이동하려 자리를 뜨는 청중들에게 약간 상처를 받으신듯..그래도 이 발표를 다 듣고나면 후회하지 않을거라며 나름의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불꽃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ㅋㅋㅋㅋㅋ
- 불꽃개론 : 하늘 높이 올라가서 쁘앙!!!! 터지는 동그란 타상불꽃과 비교적 고도가 낮은 곳에서 화려한 연출이 가능한 장치불꽃 두가지로 나뉘고, 각 불꽃들의 대략적인 원리와 케이크, 로만캔들, 마인, 코멧, 분수, 나이아가라 등 유형별 불꽃 영상 상영
- 예전에는 사람이 직접 도화선에 불꽃을점화하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컴퓨터로 원거리에서 정확하게 발사 조정이 가능해짐
- 연출 측면에서도 기존에는 쏘기만해도 좋았지만, 기술과 문화의 발전으로 점차 음악과 싱크하거나 영상, 조명, 레이저 등을 융합하여 입체적으로 연출하며 융합 컨텐츠로 나아가고 있다
- 해외 유명 불꽃 축제 (몬트리올국제연화대회, 오마가리불꽃대회, 하버브릿지새해맞이불꽃축제 등)들은 좌석유료화, 캐릭터상품판매, 지방정부 지원, 협찬 등 다양한 수익모델 구축
- 국내 : 기간/장소가 일정하게 정해져있고, 멀티미디어 불꽃쇼 형태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음
- 불꽃축제 개선을 위해 1) Product : 특수 목적에 맞는 불꽃 디자인 제품 강화 (전통문양, 올림픽등) 2)Hardware : 발사시스템 3) 연출프로그램 SW 4) 3D 시뮬레이터 개발
- 나아갈 방향 : 핵심기술 국산화, 입장료 유료화, 일회성이 아닌 상설화, 불꽃+멀티미디어+공연 콘텐츠 융합형의 복합장르.
5
CT와 패션의 만남, 소비자가 디자이너가 되는 세상을 열다
고형석 서울대학교 교수
<목차>
Digital Clothing 소개
DC Suite 소개
- 실시간 렌더링
- DC 기술의 세가지 축
- DC suite 의 CAD 패턴
- Digital Clothing : 디자인 후 패턴을 만들고 재봉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3D fitting -> Pattern CAD -> Cutting / Sewing 방식으로 진화.
- 이 기술에서 가장 중요한 세가지 축 (사용자가 직접 만들수 있는 수준까지 왔는가를 가늠하는 척도) : Simulation (Accuracy & Speed), Rendering (Quality & Speed), Clothing construction (Coverage & Ease)
- 직관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옷을 3D로 만들어보고, 다양한 재질, 체형 변화 및 워킹 등의 모션도 가능.
- Mass customization 도입. 맞춤복의 퀄리티로 기성복의 가격을 목표로도 가능.
- 가상 의상박물관
6
소비자 기호에 따라 변하는 디지털 갤러리
백재성 디지엔터테이넌트 대표
<목차>
- 회사 일반 현황
- 국내외 디지털 미술 시장의 현황
- 디지털 미술의 새로운 패러다임
- 동작인식기술 시장 (체감형 콘텐츠)의 변화와 기대
- <움직이는 모두의 갤러리> 소개
- 순수 미술과 엔터테인먼트의 경계를 허물다
- 대형 디스플레이 제조사의 미디어 아트 접근과 관심 : 명화마케팅. 디지털 액자.
- 살아있는 미술관, 트릭아트 등 과학과 미술을 융합시킨 가상 체험형 전시 산업으로 발전
- 새로운 디지털 미술 감상의 가능성 : 첨단기술력과 사업화에서의 한계점
- IT 기술의 접목으로 가치 창출 : 가상미술의 가능성과 시장에서의 요구는 이미 충분히 인지할 수 있는 수준. 그러나 미술의 근본을 해석하고 이해하는 아날로그적 사고를 전달하기에는 부족함
- 이용자의 행동과 NUI 의도를 제품 스스로 파악해 미술 속 스토리텔링과 함께 이용자를 몰입시키는 IT 기술의 필요성이 있으며, 이를 기반한 인터랙션과 실시간렌더링(변화)을 추가해 최상위의 기술로 가상 미술을 구성
- 디지털 미술 컨텐츠의 주요 요소 : 미술복원, 인터랙션, 실시간 랜더링, 스토리텔링, 음향
- 미술작품 관람자의 행동패턴을 카메라로 스켈렉톤화하여 관람자와 그림이 인터렉티브 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찾아 관람자의 신체동작으로 자연스럽게 그림과 상호작용 -> 뿐만 아니라 관람객의 행태와 유형을 순수국산기불빅데이터로 수집하여 추후 패턴 분석 및 추후 광고 마케팅 영역에서도 적용 가능
- 디지엔터테인먼트 사의 경우 동작인식기술을 독자적으로 순수국산기술로 내재화함. 내재화 장점 : 원하는 부분만 선택가능한 커스텀 알고리즘. 성능 효율화. 동작인식 카메라 역시 원하는 크기와 스펙으로 커스텀하여 저렴함
- 액자 방식, 터치스크린 방식, 멀티비전방식, 설치매립 방식, 각종 디지털 디바이스, 키오스크, 미디어 파사드 등에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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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저자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 출판사
- 문학동네 | 2010-08-23 출간
- 카테고리
- 소설
- 책소개
- 세계문학의 거장 괴테가 스물다섯 살에 쓴 첫 소설! 매혹적인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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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2013_ 하나뿐인 지구 - 자립하는 삶을 만드는 친환경 적정기술
적정기술 (Appropriate Technology)
자본과 기술이 부족한 제 3세계를 돕기 위한 기술로서, 오늘날 사회공동체와 개인의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친환경 기술도 포함된 기술을 뜻한다.
<적정기술을 활용한 집짓기>
콘크리트나 벽돌 대신 흙주머니를 쌓아올려 집만들기.
기술적 난이도가 낮아 일반인도 직접 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집을 허물더라도 그 재료를 다시 온전히 자연으로 돌려보낼 수 있다는데에 의의가 있다. 뿐만 아니라 흙집은 축열이 가능하고 습도 조절이 용이하여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
중간 중간 유리병을 꽂아두면 빛이 투과되어 자연스럽게 채광효과가 생긴다
콘크리트나 석유에너지를 쓰면서 생활하는 방식으로는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논할 수가 없어 직접 귀촌하여 생활로써 그 가치관을 실천하고자하는 이재열님.
조금만 관심을 갖고 약간의 지식을 습득하면 누구나 지을 수 있으며, 자연에너지와 잘 어울릴 수 있다.
집 곳곳에 설치한 적정기술 장비들.
1. 버려진 냉장고를 재활용한 햇빛 건조기
햇빛을 받아 더워진 집열판 안의 공기를 건조박스 내부로 보내 농작물을 건조시킨다.
2. 태양열 집열판 온수기
햇빛 추적 센서가 있어 해의 방향에 따라 집열판이 회전해 30~50%의 열효율 상승
아침에 해가 뜨면 저절로 작동을 시작한다
집열판 안의 파이프에서 따뜻해진 부동액이
온수통을 통과하면서 열기를 배출하면서 온수저장펌프에 있는 차가운 물이 데워지는 원리
4. 햇빛 온풍기
집열판에서 받아들인 태양열의 대류현상을 응용한 온풍기.
아래로 찬 바람이 들어가서 공기가 따뜻해지면 위로 올라가는 자연 순화 방식.
난방을 하지 않을때는 구멍을 막으면 되고,
여름에는 바깥쪽에 있는 출구를 열어 놓으면 내부의 공기를 바깥으로 배출시키는 환풍기로 사용 가능하다
도시에서 편하게 누리던 모든 것들을 자기 손으로 직접하다보면 생각보다 에너지 문제 해소에 시간이 많이 소비되기는 하다.
그러나 그것이 가치없이 소모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자기 손으로 이끌어가는 '시작'이라고 한다
적정기술 워크샵을 통해 자신이 습득한 지식을 다시 나눈다.
이때 워크샵에서는 귀농은 전원생활 뿐만 아니라 내 삶을 직접 꾸려가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스스로 간단한 도구를 이용해서 필요한 기구를 만드는 방법과, 주위에 널린 재료를 활용하여 만드는 방향으로 하고 있다.
평소 에너지와 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의 자발적인 참여, 그리고 공유를 통해 그 가치가 확산되고있다.
오늘의 수강생들이 기술과 가치를 나누며 자신의 삶을 구축해나가자는 뜻이 있기 때문에
각자사는 곳으로 내려가 또 그 지식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적정기술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기본적인 의무라고 여긴다.
<비전력펌프>
적정기술 중에서도 전기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는 비전력펌프제작 워크샵 중
1. 슬링펌프
유속이 있는 하천에 설치해서 수압과 공기압을 이용한 적정기술이 도입된 비전력 펌프
원형 통 안에 파이프를 코일처럼 감아준다. 슬링펌프는 물에 반쯤 떠 있어야 하기 때문에 프로펠러를 스티로폼 위에 장착해준다.
원형통이 돌아가면서 원형통속에 나선형으로 감은 파이프도 같이 돌아가게 되는데, 이때 파이프안에 공기와 물이 반복적으로 들어가 흐르게되면서 도는 힘과 그로 인한 공기압이 파이프 안에 작용되면서 물을 밀어내는 힘이 발생되는 원리이다.
2. 수격펌프
흐르는 물의 낙차가 있는 하천에 설치해서 수압을 이용한 적정기술이 도입된 비전력 펌프
원형 관 속에 물이 흐를 때 그 물을 갑자기 차단하면 파이프 안에 물의 압력이 생긴다.
이때 관 속의 물이 그 압력으로 높이 솟아오르게 되는 원리.
<난로>
1. 화목난로
LUD (Top Life & Up Draft) 연소 화목난로
주변에서 쉽게 구할수있는 LPG가스통과 드럼통으로 만든 난로. 연료절감과 열효율을 높인 적정기술 도입.
드럼통 안에 화목난로를 넣어서 드럼통 안의 공기를 덥혀 난방.
내부의 덥혀진 공기가 밖으로 퍼지게 드럼통에 구멍을 내는 대류순환식.
위쪽의 큰 구멍 두개가 있는데, 불은 위에서 붙여서 밑으로 내리고 연소가스나 공기는 밑에서 위로 올라가게 된다.
타들어가는 방향과 연소가스와 공기의 진행 방향이 반대가 되면 바람이 밑에서 자꾸 불어올라가니까 위에서 타내려오는 속도가 늦어지게 된다. 따라서 연소시간이 늘어나게 되서 나무 땔감 사용량도 줄어들고 고온 완전 연소하여 연기도 많이 나지 않게 된다.
2. 회오리 화덕
땔감 연소율과 열효율을 높인 화덕.
불이 올라오면 판으로 막혀있기 때문에 열이 퍼지지 못하고 난로 내부를 회전을 하면서 연통을 빠져나가는 구조. 연기도 거의 나지 않는다.
적정기술은 화석연료나 위험한 핵에 기반을 둔 산업 자본 기술이 아니고, 보다 생태적이고 자연에 해를 끼치지 않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며 살수 있는 작은 시작이 될 수 있따. 적정 기술은 다른 사회로 가기 위한 '전환기술'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조금 불편하고 처음 시작하기엔 어려운 기술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필요하고 배워야하는 기술이다. 적정기술이 의미를 가지기 위해서는 기존의 삶의 방식에 이의를 제기하고 새로운 방식을 찾아야 한다. 에너지 위기를 논하는 이 시대에 우리는 개인의 노력에 대한 믿음과 자연의 힘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서.
영상보기
http://www.youtube.com/watch?v=BweabXqfwJ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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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계원 융합예술 필독도서
(펌)
예술을 공부하는 친구들에게 도움이 될것 같아. 계원 융합과의 50-50 프로젝트(50권의 필독서/50편의 필관람 영화) 를 공개합니다. 퍼갈때는 가급적 계원 융합예술 필독서임을 공개해 주기 바랍니다.
학기별 구분이며, 수업중 교재는 포함되지 않음이 원칙.
2014 계원 융합예술 필독 도서 50
1-1
이것은 미술이 아니다, 박이소 옮김, 현실문화연구(현문서가), 2011
파리의 우울,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윤영애 옮김, 민음사 2008
미학오디세이 1-3, 진중권, 휴머니스트, 2013
동물화하는 포스트모던, 아즈마 히로키, 이은미 옮김, 문학동네
쓰레기가 되는 삶들, 지그문트 바우만, 정일준 옮김, 새물결, 2008
하위문화: 스타일의 의미, 딕 헵디지, 이동연 옮김, 현실문화연구,
장소특정적 미술, 권미원, 이영욱 외 옮김, 현문서가, 2013
철학과 굴뚝 청소부: 근대철학의 경계들, 이진경, 그린비, 2002
사진에 관하여, 수전 손택, 이재원 옮김, 시울, 2005
사랑의 단상, 롤랑 바르트, 김희영 옮김, 동문선, 2004
1-2
디자인과 범죄, 할 포스터, 손희경, 이정우 옮김, 시지락, 2006
현대 물리학과 동양사상, 프리초프 카프라, 김용정, 이성범 옮김, 범양사, 2006
이미지와 환상, 다니엘 부어스틴, 정태철 옮김, 사계절, 2004
고도를 기다리며, 사무엘 베케트, 오증자 옮김, 민음사, 2000
사물들, 조르주 페렉, 김명숙 옮김, 펭귄클래식코리아, 2011
모나리자 훔치기, 다리안 리더, 박소현 옮김, 새물결, 2010
꿈의 해석, 지그문트 프로이트, 김인순, 열린책들, 2003
젊은 예술가의 초상, 제임스 조이스, 성은애 옮김, 열린책들, 2011
미디어의 이해, 마셜 맥루언, 김성기, 이한우 옮김, 민음사, 2002
상실의 시대, 무라카미 하루키, 유유정 옮김, 문학사상사, 2002
2-1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 레이먼드 카버, 정영문 옮김, 문학동네, 2005
나무 위의 남작, 이탈로 칼비노, 이현경 옮김, 민음사, 2004
문학이란 무엇인가, 장 폴 사르트르, 정명환 옮김, 민음사, 1998
다른 방식으로 보기, 존 버거, 최민 옮김, 열화당, 2012
지도와 영토, 미셸 우엘벡, 장소미 옮김, 문학동네, 2011
불교가 좋다, 가와이 하야오, 나카자와 신이치, 김옥희 옮김, 동아시아, 2007
시뮬라시옹, 장 보드리야르 지음, 하태환 옮김, 민음사, 2001
성, 프란츠 카프카, 홍성광 옮김, 펭귄클래식코리아, 2008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임승수. 시대의창 2011.
고쳐 쓴 한국현대사, 강만길, 창비, 2006
2-2
슬픈 열대, C. 레비-스트로스, 박옥줄 옮김, 한길사, 1998
토성의 고리, W. G. 제발트, 이재영 옮김, 창비, 2012
래그타임, E. L. 닥터로, 최용준 옮김, 문학동네, 2012
감시와 처벌, 미셸 푸코, 오생근 옮김, 나남출판, 2003
사운드스케이프: 세계의 조율, 머레이 쉐이퍼, 한명호, 오양기 옮김, 그물코, 2008
발터 벤야민,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 / 사진의 작은 역사 외, 최성만 옮김, 길, 2007.
감성의 분할, 자크 랑시에르, 오윤성, 도서출판b, 2008
감정자본주의, 에바 일루즈, 김정아 옮김, 돌베개, 2010
거대한 전환, 홍기빈 옮김, 도서출판 길,
이데올로기의 숭고한 대상, 슬라보예 지젝, 이수련 옮김, 새물결, 2012
그밖에 읽으면 좋을 책들
스펙타클의 사회, 기 드보르, 이경숙 옮김, 현실문화연구, 1996
윤리학: 악에 대한 의식에 관한 에세이, 알랭 바디우, 이종영 옮김, 동문선, 2001
제국, 마이클 하트, 안토니오 네그리, 윤수종 옮김, 이학사, 2001
슬럼, 지구를 뒤덮다, 마이크 데이비스, 김정아 옮김, 돌베개, 2007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막스 베버, 박성수 옮김, 문예출판사, 1996
유럽 문화사 4, 도널드 서순, 정영목 외 옮김, 뿌리와이파리, 2012
증여론, 마르셀 모스, 이상률 옮김, 한길사, 2002
도널드 덕, 어떻게 읽을 것인가, 아리엘 도르프만, 아르망 마텔라르, 김성오 옮김, 새물결, 2003
봉기와 함께 사랑이 시작된다, 히로세 준, 김경원 옮김, 바다출판사, 2013
2014 계원 융합예술 필감 영화 50
1-1
1. 블루 벨벳(Blue Velvet) 데이빗 린치, 1996
2. 시계태엽장치 오렌지(A Clockwork Orange), 스탠리 큐브릭, 1971
3. 수면의 과학(La Science des reves, The Science Of Sleep), 미셸 공드리, 2005
4. 인셉션(Inception), 크리스토퍼 놀란, 2011
5. 매트릭스(The Matrix) 워쇼스키 형제, 1999
6. 롤라런(톰 티크베어)
7. 브라질(Brazil), 테리 길리암, 1985
8. 엘리펀트(Elephant), 구스 반 산트, 2003
9. 존 말코비치 되기(Being John Malkovich), 스파이크 존즈, 1999
10. 록키 호러 픽쳐 쇼(The Rocky Horror Picture Show), 짐 셔먼, 1975
11. 공각기동대(攻殼機動隊: Ghost In The Shell), 오시이 마모루, 1995
12. 다른 나라에서(In another country), 홍상수, 2011
13. 토마토 케첩 황제(Emperor Tomato Ketchup), 테라야마 슈지, 1970
14. 하녀(The Housemaid, 김기영, 1960
15. 성냥공장 소녀(Tulitikkutehtaan Tytto, The Match Factory Girl), 아키 카우리스마키, 1989
1-2
1. 히로시마 내 사랑(Hiroshima, Mon Amour, Hiroshima, My Love), 알렝 레네, 1959
2. 400번의 구타(Les 400 Coups, The 400 Blows), 프랑소와 트뤼포, 1959
3. 동경 이야기(東京物語, Tokyo Story), 오즈 야스지로, 1953
4. 로얄 테넌바움(The Royal Tenenbaums), 웨스 앤더슨, 2001
5. 뼈(Ossos, Bones), 페드로 코스타, 1997
6. 아들(Le Fils, The Son), 장-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2002
7. 카메라를 든 사나이(Chelovek S Kino-apparatom, Man With A Movie Camera), 지가 베르토프, 1929
8. 플레이타임(Playtime), 자크 타티, 1967
9. 파리 텍사스(Paris, Texas), 빔 벤더스, 1984
10. 비정성시(悲情城市: A City Of Sadness), 허우 샤오시엔, 1989
11. 녹색 광선(Le Rayon Vert, The Green Ray), 에릭 로메르, 1986
12. 신경쇠약 직전의 여자(Mujeres Al Borde De Un Ataque De Nervios, Women On The Verge Of A Nervous Breakdown), 페드로 알모도바르, 1988
13. 헤드윅(Hedwig And The Angry Inch), 존 캐머런 밋첼, 2000
14. 베니의 비디오(베니의 비디오 Benny's Video), 미카엘 하네케, 1992
15. 애플시드(Appleseed), 아라마키 신지, 2004
2-1
1. 열대병(Tropical Malady),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2004
2. 미치광이 삐에로(Pierrot Le Fou, Pierrot Goes Wild), 장 뤽 고다르, 1965
3. 블레이드 런너(Blade Runner), 리들리 스콧, 1982
4. 아름다운 여인(Bellissima), 루키노 비스콘티, 1951
5. 화양연화(花樣年華, In The Mood For Love), 왕가위, 2000
6. 코스모폴리스(Cosmopolis), 데이빗 크로넨버그, 2012
7. 빵과 장미(Bread And Roses), 켄 로치, 2000
8. 베크마이스터 하모니즈(Werckmeister Harmoniak, Werkmeister Harmonies), 벨라 타르, 2000
9. 북극의 나누크(Nanook Of The North), 로버트 플래허티, 1922
10. 이창(Rear Window), 알프레드 히치콕, 1954
2-2
1.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Night Of The Living Dead), 조지 로메로, 1968
2. 홀리 마운틴(홀리 마운틴La Montana Sagrada, The Holy Mountain),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 1975
3. 태양 없이(Sunless, Sans Soleil), 크리스 마르케, 1982
4. 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Le Charme Discret De La Bourgeoisie, The Discreet Charm Of The Bourgeoisie), 루이 브뉘엘, 1978
5. 전함 포템킨(The Battleship Potemkin, Bronenosets Potemkin), 세르게이 에이젠슈타인, 1925
6. 천국보다 낯선(Stranger Than Paradise), 짐 자무쉬, 1984
7.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Ali: Fear Eats The Soul, Angst Essen Seele Auf),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1974
8. 붉은 사막(Il Deserto Rosso, Red Desert),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1964
9. 요리사, 도둑, 그의 아내 그리고 그녀의 정부(The Cook The Thief His Wife & Her Lover), 피터 그리너웨이, 1989
10. 도그빌(Dogville), 라스 폰 트리에, 2003
기타.
1. 스틸 라이프(三峽好人: Still Life), 지아 장커, 2006
2. 안녕, 용문객잔(Good Bye, Dragon Inn), 차이밍량, 2003
3. 호수의 이방인 (L'Inconnu du lac, Stranger by the Lake), 알랭 기로디, 2013
4. 시저는 죽어야 한다(Cesare deve morire, Caesar Must Die), 타비아니 형제, 2012
5. 내 책상 위의 천사(An Angel At My Table), 제인 캠피온, 1990
6. 파 프롬 헤븐(Far From Heaven), 토드 헤인즈, 2002
7. 잔느 딜망(Jeanne Dielman, 23 Quai Du Commerce, 1080 Bruxelles), 샹탈 애커만, 1975
8. 돈(L'Argent, Money), 로베르 브레송, 1983
9. 살인에 관한 짧은 필름(Krotki Film O Zabijaniu, A Short Film About Killing), 크지슈토프 키에슬로프스키, 1988
10. 솔라리스(Solyaris, Solaris),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1972
선정위원: 서동진,홍성민,유진상,이영준,성기완,이보미 외 특히 도움주신 김남수,방혜진,김장언 선생님에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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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작은 집을 권하다
이번 이사 때 집 크기를 거의 절반으로 줄이면서 버려야할 것도, 포기할 것도 많아 속상했다.
그러나 3주쯤 지나니 적응이 되어 혼자 지내기에는 아무 무리가 없이 딱 만족스럽다 (물론 친구들을 초대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소비와 소유라는 측면에서 내 삶을 대하는 자세를 다시 돌아보게 한다.
이사하기전 즈음에 읽었더라면 상처가 좀 덜 남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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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의 함정에서 빠져나오기.
자신이 무엇을 우선시 하고 살고 있는지 알기 위해선 자기와 소유물과의 관계를 면밀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필요치 않은 물건을 배제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 그러면 나 자신이 그 어떤 물건보다도 우위의 입장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지금 내가 사려고 하거나 갖고 있는 물건은 정말 나에게 필요한가?
그저 스트레스 해소만을 위해 사들이거나 타성에 젖어 소비하는 습관은 아닐까?
무언가를 사고 싶을 때의 나는, 내가 바라는 새로운 삶의 모습에 어울리는 나인가?
‘잘 팔리는 것이 정의’인 시장경제 체제에서 기업은 큰 의미도 없는 물건들을 어떻게 꾸며놓아야 대량으로 팔 수 있을지 궁리 한다. 이런 상황에서 개인에게 필요한 것은, 물건을 사지 않을 줄 아는 센스, 물건을 구입하기보다는 버리는 기술, 정보 수집 능력이 아닌 정보 차단 능력이다
이 물건 덕에 우리가 정말 편해질 수 있는걸까?
물건이라는 것의 속성은 원래 그렇다. 선인들로부터 지식을 이어 받아 시간을 들여 만들든, 돈을 모아 사든 빌리든 간에, 한 번 갖게 되면 소유하고 나서도 도둑맞지 않은 장소를 확보하고 관리 및 사용 방법을 익혀야 하며 적절한 시기와 용도에 맞게 주의하고 때로는 수리하거나 세금을 내야 한다. 처음과는 달리 나중에는 마음대로 버리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 결국 물건에는 보이지 않는 함정이 있는 것이다. 소유한 물건만큼 그에 상응하는 자금과 노력이 필요하고, 그 물건들이 우리 곁에 존재하는 이상 우리는 그것을 소유하고 지배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물건이 인간의 행동 양식을 지배하게 되는 상황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우리는 여러 물건과 도구에 의존하며 살고 있다. 그러나 어떤 작업이나 역할을 지나치게 편리한 물건만 맡기면서 나 자신이 과연 자유의 몸이 될 수 있을까. 점점 각종 물건들이 주위에 차고 넘치다보면 그야말로 숨이 막히는 삶으로 빠져들 수 밖에 없다.
너무 큰 집은 집이라기보다 채무자의 감옥입니다
우리가 선택해야 하는 건 우주만큼의 크기가 아니라 자신이 책임을 갖고 관리할 수 있을 만큼의 크기다. 평수가 얼마나 됐든 내집, 나만의 우주에서 한 발짝만 나가면 그곳에 광활한 세계가 펼쳐지는 곳, 그런 곳이라면 집의 크기는 중요치 않다
물건을 소유하는 일에 대한 부담 혹은 피로감. 그 물건을 갖고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늘어야하는데도 자유로운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 그런 억울한 기분.
우선 모든 물건은 예외 없이 자본이다. 사들이는 시점에서 시간과 돈을 소비한다. 그리고 그 소비를 만회하기 위해 그떄부터 물건을 열심히 사용해야 한다. 그러다보면 그 물건을 샀을 때의 목적과 계획에 의해 과거와 현재의 가치관이 고정되어 결국 미래까지 결정되어 버린다. 자신의 가치관에 변화가 있어도 물건은 그 변화를 따라와주지 않는다. 그리하여 마침내 자신과 주변의 물건이 만들어내는 환경은 서서히 불협화음을 내기 시작한다.
개인정신주의. 사람들의 정신적측면과 관련해 가인주의적 성향을 존중한다는 의미. 개인정신주의는 개인의 마음속이 평온하고 자유로운 것을 최우선으로 여긴다. 너무 적지도 많지도 않게 균형이 잡힌 부라는 것은, 그 상태를 위한 하나의 과정에 지나지 않는다. 결국 개인의 내적 균형이 지구 전체의 균형이 이어져야 한다.
어쩌면 언제 누구라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누군가 존재했다는 증거조차 남지 않도록 발전해온 것이 문명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집을 비롯한 주변 환경을 자신에 맞게 만들어가는 사람도 분명히 존재한다. 집주인 스스로 못을 박지 않았다면 얻을 수 없었을 편안한 아름다움과 자연스러운 안도감. 집과 집주인의 조화.
경제로부터의 자유 : 과소비를 부추기는 요즘의 풍조와 거리를 두는 것. 스스로 판단하는 것. 통제하는 정신력.
현대 사회는 ‘경제로부터의 자유’라는 가치가 완전히 추락한 사회다. 그래서 오히려 특정한 책임이 없는 신분이 ‘사회인으로서의’ 좋은 이미지를 갖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어떤 책무를 짊어지고 사는 사람, 늘 뭔가 해야 할 일을 껴안고 분주하게 사는 사람이 ‘제대로 된’ 인간으로서 인정을 받는다.
‘쳇바퀴 경제’는 어떤 희생을 요구해왔는가
물건과 정보가 지배하는 사회가 되기 이전의 것, 즉 사람의 마음 때문에 경제적 자유와 시간적 자유를 찾으려 한다.
주어진 정보를 어떻게 처리하면 될지, 전달된 물건에 무엇을 추가해서 어디로 갖고 가면 될지, 던져진 말에 어떻게 대답하면 될지 등의 규칙을 익히기 이전의 사람 마음, 기계화되기 이전의 사람 마음, 봐야할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멋대로 선별하기 이전의 사람 마음.
'경제속에서의 자유’에 의해서만 행복을 얻을 수 있도록 지배당하는 ‘쳇바퀴 경제’. 진짜 문제는 쳇바퀴 경제가 ‘사람의 마음’을 교묘하게 지배하여 돈벌이나 소비에 관한 절대적인 예찬의 윤리를 만들어낸다는 점
작고 닫힌 공간은 그 안에 있는 사람의 마음을 지켜주면서도 의식을 크게 여는 일을 가능하게 해준다. 우리는 어쩌면 외부와의 교류가 넘치는 열린 공간에서 생활하면서 그곳에서 벌어지는 현실적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무의식중에 기억과 상상을 억압하면서 그 중요도에 서열을 매겨 그에 따라 생각하는 규칙을 만들어내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하지만 자신의 모든 경험에 차별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다시말해 의식을 크게 열기 위해서는 물리적으로 외부로부터 닫힌 생활 환경과 평온을 획득할 시공간이 필요하다
우리는 어느 순간 내가 있는 바로 이곳을 중심으로 세계가 펼쳐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남들은 절대로 알 수 없는 기억과 경험과 상상의 세계, 당장에라도 폭발할 것 같은 자유, 그리고 그것들을 묶어 한 인간으로서의 동일성을 유지하고 있는 ‘자아’라는 존재를 문득 깨닫는다. 동시에 그 자아를 억압하고 사고 형태를 획일화하려는 외부의 압력과, 내적인 세계 따위는 없다는 듯 내 주위에 접근하고 있는 거대한 사회의 존재를 감지하기도 한다.
일부로 단순하게 만드는 것 : 나에게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것들을 의도적으로 지워나가고 필요한 것만을 남기는 단계
저절로 단순해지는 것 :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으로 생활을 채우고 그 외의 것들이 저절로 떨어져 나가기를 기다리는 방법
의도적으로 의도적인 것을 배제하기
자본주의적인 가치관이 모든 것이라고 생각하며 사는게 더 단순한 삶인지 모르겠지만, 인류의 그토록 긴 역사 속의 극히 부분적인 이데올로기 안에서 미련하게 춤추고 있을 뿐인지도 모른다는 속삭임이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것 같다. 내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범주의 지식을 넘어서 내가 보는 세상, 다시 말해 자신의 시야와 그렇지 않은 것의 차이를 준별해나가는 과정은 사람의 성장 과정과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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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2014_ 아파트 중독
오팩 공간 프로젝트에서 소개한 다큐.
최근 이사를 하면서 공간이 곧 내 삶과 가치를 반영하기도 하고, 뒤흔들수도 있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
학창시절 대구에서 우리 가족은 계속 주택에서 살아왔지만, 혼자 서울에 올라온 이후 기숙사 - 고시원 - 복층오피스텔 - 원룸 - 빌라 - 오래된 아파트까지 다양한 주거 환경을 거쳐왔고, 그때마다 내가 다음에 살게될 집은 어땠으면 좋겠다는 기대가 있어왔다.
집이라는 것은 내가 생활하는 내부 공간 뿐만 아니라 외부 환경 역시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
낡고 불편하고 좁아진 지금의 내 집에 불만이 많지만, 용기를 내어 8년간 지냈던 관악을 떠나 아무도 아는 이 없는 낯선 이 동네로 흘러와보니, 모든 것에 새로 다시 적응해 나아가야한다는 것이 오히려 생의 감각에 활기를 불어넣기도 하고, 또 한강도 가깝고 구경거리도 많은 주변환경이 꽤나 만족스럽다.
아파트에 살아보지 못해 오히려 더 궁금했던 대한민국 대부분 사람들의 삶을 이 다큐를 통해 잘 들여다볼 수 있었다.
1부 공간의 발견
아파트라는 주거형태는 1958년 처음 등장하여, 우리의 삶 터를 지배했고, 도시의 풍경 마저 바꾸어 놓았다. 이제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한국인의 집. 아파트는 그래서 늘 화제의 중심에 있었지만, 아파트를 우리의 일상, 삶 터로 바라보려는 시도는 없었다. 사는 공간으로써의 아파트, 사는 동네로써의 아파트, 삶의 가치를 묻는 아파트로 새롭게 조명하고자 한다
부족한 주택의 공급을 위해 싸고, 빠르게 지어 공급하기 위해서 각 층마다 동일한 구조를 쌓아올려 만들어졌다
전국 아파트 중 전용면적 85m2(약 33평)의 비율이 약 25%
동일한 구조에 사는 9가구의 일상
안방에서는 부부가 잠을 자고, 거실에서는 TV를 보고, 자녀들이 작은 두방에서 공부를 하는 규정된 공간 정의.
부부와 자녀 2인이 기준이기 때문에 다자녀 가정이나 1인, 2인 가족 등 다른 유형에게는 전혀 맞지 않는 형태이다.
아파트 공간에서의 경험이 우리에게도 제한적인 생각에 갇히게 한다.
똑같은 평수에 사는 세 가족의 생활 패턴, 구성원, 요구에 맞게 새로운 가구를 배치해 공간 변화를 제안한다.
꼭 건물 외형이나 구조를 바꾸지 않더라도 공간을 구분하는 가구만으로도 삶과 행동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보여준다
2부 시간이 만드는 집
1. 우리나라와 조금 다른 프랑스의 아파트 이야기.
파리의 500년된 집을 자랑스러워하는 부부. 오래된 것에 대한 프랑스인들의 애정이 보인다
1888년 건축가 뱌스롤이 설계한 아파트. 파리 최초의 서민 임대 주택.
2002년 카쿱이 설계한 신축 아파트
낡은 아파트를 허문 자리에 새 아파트를 짓는다해도 긴 시간을 지켜온 도시의 풍경을 거스리지 않도록 주변의 오래된 아파트와 균형을 맞추는 것이 원칙이다.
프랑스에서는 탈산업화가 시작되면서 문화유산을 신성시하고 과거로 회귀하려는 경향이 생겼다. 따라서 도시 형태에 숙명성은 없다는 것이다. 결국 모든 것이 사회, 정치, 경제, 문화적 상황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다. 시간과 공간의 문제인 것이다.
2. 중국 베이징
베이징의 도심은 서울보다 더 높고 많은 아파트들로 가득차 있다. 베이징 뿐만 아니라 외곽의 신도시들도 분양 광풍이 일고 있다.
2010년을 기점으로 중국내 도시 인구가 농촌 인구를 추월하는 현상이 벌어지면서, 산업혁명때 영국이 그랬던것 처럼 도시화의 부작용이 뒤따르고 있다.
지하 방공시설을 불법적으로 개조한 주거형태 췬쭈팡. 이마저도 하루가 다르게 가격이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가 70년대에 그랬듯 대규모 신흥부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의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지가 없기 때문에, 질적으로 낮거나 양적으로 부족한 도시 기반 시설을 포기하고 수입한 건축 취향에 중국인들이 갖고 있는 고유의 색감이나 장식이 결속된 국적 없는 아파트 단지가 계속 퍼져나가고 있다.
3. 아파트의 진화. 대규모 주거단지.
우리는 왜 아파트단지를 만들게 됐을까?
아파트 단지는 도시 환경 수준이 방치된 상태에서 단지라는 일정한 구역 내에 놀이터, 녹지, 휴게 공간, 운동시설 등 모든 것을 갖추어 일정 수준 이상의 환경을 갖춘 동네와 집을 공급하고, 이것을 시민들에게 자기 돈을 주고 구매하게 만든 것이다. 모든 시민들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동네와 집을 소유하고 싶은 욕구를 아파트 단지를 통해서 충족하는 것 이외에는 마땅한 대안이 없었던 것이다.
르코르뷔지에가 설계한 유니테 다비타시옹
이 아파트는 1인부터 6인가족까지 모두 수용 가능한 23가지 평면으로 이루어져 있다. 건물은 남북 방향으로 배치되어 늘 햇빛을 받을 수 있고, 편의를 위해 7층과 8층에는 서비스 공간이 있고, 옥상에는 수영장과 체육시설까지 갖추었다.
대규모 아파트 건설을 통해 이상적인 공동사회를 꿈꿨던 르코르뷔지에. 단지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사회를 구현하고자 했다.
그러나 건축가의 희망과는 다르게 시민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완공된 후에도 사람들은 입주하지 않았고 수년간 건축가의 기념물 정도로만 생각되었다.
모든 것을 튼튼하고 값싸고 효율적으로 대량생산하는 것이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근대사회의 전형적인 패러다임이었다. 필요한 기능을 어딘가에 제공하기만 하면 사람들이 찾아가서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사람들은 그렇지 않았다. 사라들은 모든 생활 행위를 자신의 일상생활 동선 안에서 해결하고 싶어 한다.
유럽인들은 1960년대에 다시 반성을 하게 된다. 근대주의에서 말하는 편리성, 효율성, 속도 등으로 도시를 만들어 보니 옛날 도시가 갖고 있던 정감이 없고 삭막함을 느끼게 된다. 그런 뜻에서 그들은 다시 그 이전의 것들을 복원하고 복구하자는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졌다.
프랑스 남쪽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 라 그랑드 보른. 르꼬르뷔지에의 근대도시철학을 이어 받아 설계된 것이다.
아이들을 위한 유토피아를 꿈꾸었던 건축가. 외곽에는 차가 다니지만 시내에는 들어오지 않고 높고 큰 건물이 아니라 인간적인 규모의 건물들이 있는 녹지 공간의 도시. 문제는 도시가 다른 도시들과 연결되어있지 않고 고립되어있다는 것이다.
폐쇄적인 단지, 고립된 일상을 견딜수 없던 주민들은 하나둘 이곳을 떠나 저소득층만이 남게되었고, 우범지대라는 오명을 쓰게 되었다.
1974년 파리, 그랑 앙상블(대규모 공동주택) 건설을 위한 '우선 도시화지구' 개발이 중단되며 대단지 개발 정책이 사라지게 되었다.
파리 외곽의 단지 사르셀 역시 그랑 앙상블의 실패 사례.
이곳에서 재건축이 한창 진행중이다. 기존의 아파트를 허물고 다시 짓는 재건축의 철학은 우리와는 다르다. 기존 지역과의 연속적인 조화가 잘 이뤄져야 한다. 한 지역이 도시 전체의 조화를 해치지 않아야 하고 조화를 위해 일부 건물들은 그대로 잘 보존한다. 기본 토대에 새로운 것을 덧붙이는 것이다. 만약 기존의 도시 형태와 큰 차이가 생긴다면 기존 도시와 잘 어울리는지에 대해서 사회학적, 건축학적인 논의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우리의 눈에는 좁고 불편해 보일 수 있는 오래된 파리의 아파트, 그러나 이들에게는 도시의 길과 맞닿아 풍부한 공공 환경을 누릴 수 있고, 세월의 흔적이 쌓여 개성있는 아파트가 파리사람들에게는 좋은 아파트이다.
우리 나라의 아파트는 짓고 허물기를 반복할수록 그 몸집이 더욱더 거대해지고 담장을 높이고 있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풍요로운 삶이 단지 안에서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을 관리하면서 다른 대안을 제시하는 도시 정비에 관한 정책이 필요한 시기이다. 지금까지 한국인들의 삶과 공간에 대한 고찰은 활발하다. 한국인들은 이제 다른 형태의 주거시설을 바라고 있다. 밀도가 높은 공동주택에 살더라도 예전에 지어진 건물과는 다른 더 다양하고 공을 들인 주거 형태를 원하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바쁜 일상을 벗어나고자하는 트렌드가 있다면, 그것이 도시를 만드는 일, 아파트를 만드는 일에도 반영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20세기 중후반부에 우리가 해왔떤 바쁜 아파트 만들기에 대한 반성은 근본적으로 속도에 관한 문제이다. 빨리빨리 하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지혜롭게 하는 것이 우리가 21세기에 가져야할 태도일 것이다.
3부 우리는 왜 아파트에 사는가
아파트에 살고있는 다양한 가족들이 그동안 꿈꿔왔던 '내가 살고 싶은 집'을 그려보고
이를 통해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리고 그 그림 안에는 어떤 내면의 이야기와 사회적인 현상이 있는지 들여다보게 된다.
그림을 통해 분석한 전문가들의 인사이트/의견
- 우리는 현실세계에서는 없으면 불편하는 것을 채우는 식으로 살아왔다. 그런데 우리가 가지고 싶고 꿈꾸는 집에서는 '아 그게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된다.
- 많은 사람들이 공간을 그려내는 솜씨가 초등학교 수준에 머물러 있다.
- 단독주택 선호 67%/ 2층집 45%. 실제로는 우리나라 주택 총 수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율이 60%. 최근 아파트의 자산 가치가 급격히 하락하는 것과 연관이 있지 않을까.
- 어른들과는 달리 아이들은 집 곳곳에 CCTV를 그려넣었다. 사회적으로 안전에 대한 강박, 어른들의 훈육의 영향도 있을것임. 안전이라는 것이 아파트의 선택 기준에서도 중요한 기준이 되어가고 있음
- 애완동물. 정서적 갈증
- 커다란 창문. 통유리. . 아파트 창문을 열면 건너편 아파트의 똑같은 창문이 보임에도 불구하고 선호하는 것은 한국만의 독특한 특성이다. 사람들이 산업화 이후 우리나라의 모든 도시에서 탁 트인 개방적인 공간을 경험해본 적이 없고 그것에 대한 갈증이 표현되는 것.
- 사람들의 그림을 보면 외형은 개성이 있지만, 내부는 획일화된 공간 구성이 대부분임. 사회에 필요한 여러가지 감성이나 지능 중 공간감성이 퇴화되어 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상상력이 주거환경에 의해서 제한되고 있는 것으로 보임.
- 우리나라 아파트는 집 한 가운데 거실을 두고 부엌과 방들이 한눈에 보이도록 연결된 가족중심적인 구조이지만, 다른 나라는 공용 공간이 한쪽에 몰려있고 방들은 집 안쪽에 함께 배치되어 사생활을 존중하는 구조
- 개방된 구조이다보니 가족 구성원들이 각자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함
- 편리함, 교육, 안전, 직장, 교통, 네트워크 등의 이유로 아파트를 여전히 선택하겠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음
높은 '고립불안'을 지니고 사는 한국인들에게 아파트는 동질감을 부여한다. 우리는 같은 형태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안심을 주는 것이다. 아파트를 통해서 한국사회의 여러가지 모순, 갈망, 결핍을 확인할 수 있다.
아파트는 나를 행복하게 해는 공간이라기보다는 불편하지 않은, 후회를 하지 않게 해주는 공간인 것이다. 후회를 하지 않는 경험이 꼭 만족이나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닐 것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꿈꾸는 집이 있지만 지금 당장 이사를 갈수 있냐는 질문에는 대부분 그렇지 못할 것이라고 대답한다.
주어진 현실적인 조건에서 가장 효율적인 선택이었던 아파트, 사람들이 그 안에서 느끼는 결핍이 점점 커져가면서 새로운 가치를 담은 공간에 대해 고민해보아야 하는 때이다.
http://www.youtube.com/watch?v=UPGww8Kqn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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