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하루/일기 2014. 4. 13. 22:52

[한남동] cafe jiny

한남동 블루스퀘어 맞은편 언덕에 자리잡은 카페 지니 (Cafe Jiny)




2층 주택을 개조해서 1층엔 흡연 가능한 마당이, 2층엔 금연인 발코니가 있다.




음료/타르트 6-7000원대. 쇼케이스 앞에 서는순간 얼어붙어버렸다. 뭘 먹어야할지 너무 고민이 되서 ㅋㅋㅋㅋㅋㅋ


고민끝에 골라온 청포도 타르트. 아니 어쩜 이렇게 정갈하게.


2층 테라스 자리가 정말 명당이다.





원목 컨셉의 편안한 실내 인테리어에, 특이하게도 좌식룸도 하나 있다. 아이들 데리고오는 맘들을 위한 공간인듯. 센스있게 입구에 블라인드로 가릴 수도 있게 되어있다.


어릴적 2층집에 살았던 기억때문일까, 이런 2층집을 개조한 카페를 오면 너무너무 좋다.

단골이 될것 같은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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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하루/일기 2014. 3. 28. 13:45

[이태원] FLEE FLEE

140327


오늘도 컨디션이 썩 좋지는 않지만

좀 걸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허리가 괜찮고 무릎 발목이 아프던 지난주의 양상과는 다르게

요 며칠은 무릎과 발목이 오히려 괜찮고 허리가 안좋다

이럴때는 걷자. 

늦은 점심을 먹고

순천향병원을 지나 대사관길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다

거의 제일기획즈음 다와서 맘에 드는 카페 발견


FLEE FLEE



밖에서 이미 디자이너아지트 냄새가 나기 시작.

내부도 노출천장에 인더스트리얼(?) 컨셉.

화장실이나 벽 구석에 전선 몰딩하나 콘센트하나까지도

은근 다 세심하게 신경쓴 흔적이 보임.



+ 디자인 공정거래라고 해서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소정의 임대료를 내면 진열장 한칸에 전시 및 위탁판매해줌



잡지며 작품이며 포스터들이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이스아메 5000 + 브라우니 5000인데 세트로 주문하면 9000원으로 할인. 

 커피도 맛있고 쫜득한 브라우니도 맛있고. 

단 하나 내 맘에 들지 않는 점이라면 실내 흡연이 가능해서

 거의 모든 좌석 손님들이 신나게 담배를 피고 있다는거.. 

재떨이도 접시만한 크기에 아주 넉넉한 인심을 자랑한다.. 

그래..영감엔 담배와 커피와 음악…




마음에 드는 반지 득템 (매니큐어좀 발라야..)



오래앉아있으니 허리가 아파와서 다시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태원로+대사관로가 크로스되는 주변 작은 언덕골목길에 소소하게 구경거리가 많아서 좋다. 




잠시 패션파이브 들렀는데 화장실이 볼때마다 적응이 안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녁이 되자 급 쌀쌀해져서 그냥 flee 바로 옆에 있던 타코집에 들어갔다

왜 사람이 없을까? 옆집 스시는 5시부터 줄서있는데 ..했더니..



걍 맛이 …

멕시코의 맛이 존재하지 않는다……

사워크림대신 마요네즈를, 토마토소스대신 케첩이 섞여 초등학교앞 햄버거 맛이 난다 하악.. 

저 새싹들위에 고수 몇가닥이 없었더라면 타코인지도 몰랐을 맛..

여튼 내 타입은 전혀 아님.. 타코보다는 케밥에 가까운?

슬퍼서 가게 이름은 적지 않겠슴..


아무리 급해도 아무데나 들어가는건 자제해야겠다

좀 구질구질 귀찮더라도 꼭 맛집 검색해보고 먹자고..

맛난것만 골라 먹기에도 인생은 짧고 살은 자꾸 찐다고..



어쨌든 운동삼아 자주 와야겠다. 궁금한 곳이 너무 많아서 좋은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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