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하루/일기 2011. 9. 21. 23:07

복싱 12일차-


12일차

추석이다 뭐다해서 2주넘게 빠졌다가 간만에 운동
오랜만에 갔더니 코치님 두분이 모두 새로 바꼈다.-ㅗ-!;;
겨우 적응하던차였는데 갑자기 코칭스타일이 조금 바뀐데다가 그나마 배웠던것도 까먹어서 우왕좌왕
그린밀로 식사조절을 꾸준히 해서그런지 처음 운동시작할때보다 2.5kg-3kg 정도 빠진데다가
2주나 쉬었음에도 불구하고 몸이 조금 가벼워져서 그런가 줄넘기 속도가 1.3배(;;)정도 빨라졌다!!
습기와 냄새가득하던 실내공기가 가을이 되면서 쾌적해진것도 있고..
오랜만에 샌드백마구 치니까 어찌나 속이 시원하던지!!!!!!
보통 운동 막바지에 1-2라운드 치고 뻗는데 오늘은 3라운드까지 했다
마지막 라운드에 젖먹던 힘까지 내서 치고 가야지 하면서 미친듯이 치고있으니까 새코치님이 다가오더니
"..... 뭐 그렇게 죽일듯이 패세요;;;;;"라며 무서워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사이에 체육관운영시스템에 조금 바뀌어서
저녁시간에 다이어트회원들을 대상으로 관장님과 함께하던 스트레칭(?) 시간이 없어지고 
서킷(? 퍼스널트레이닝하는 프로그램인듯?)을 이번달말까지 코치님이 트레이닝해주시고 다음달부터는 유료;;
새로오신 코치님이 영업의 일환으로 동공이 풀린채 정리운동하고 있던 나를 끌고가서는
짧고 굵게 서킷트레이닝 한판;;
나는 그냥 ...천천히 살빼고 복싱재밌게 할란다 아 힘들어
 

13일차 
오늘의 식단이 약간 부실해서 운동하는데 어지럽고 비실댔다;;
코치가 바뀌면서 원투훅 할때 자세나 리듬에 약간 변화를 주어야해서 그부분을 집중적으로 연습
상대방이 원투하는동안 뒤로 빠질경우에 살짝 앞으로 뛰면서 훅을 날리는 스텝인데
샌드백 치니까 주먹이 살짝씩 비껴맞으면서 새끼손가락과 네째손가락 사이에 살짝 끈에 눌려서 상처가 ㅠ-ㅠ

14일차 
주말엔 그린밀을 잊고 토요일점심:떡만두국 토요일저녁:소시지와 모히또 한잔. 일요일 점심 : 결혼식 뷔페. 일요일 저녁 : 피자와샐러드+치킨두조각과 맥주 반잔. 월요일 점심 : 국수. 월요일 저녁 : 쌀국수로 캐망..
3일동안 무리했더니 급기야 체기가 있어서 토할것 같은데 양심상 도저히 운동을 가지 않을수가 없어서 힘겹게 체육관으로 향했다
줄넘기 뛰니까 위장에 막혀있는 음식이 꾸익꾸익 불편한 느낌 ㅠ-ㅠ 
그래도 본격적으로 스텝시작하니까 너무 힘들어서 속이 안좋다는것도 잊고는 곧 땀범벅이 되었다
컨디션은 별로 안좋아도 마음만은 너무 가볍다 루르르르


그냥 ...천천히 살빼고 복싱재밌게 할란다 아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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