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하루/일기 2014. 4. 8. 23:56

[녹사평] 140408

무릎이 좀 많이 안좋은것 같다. 아 진짜 속상하다. 다시 태어나고 싶음...내시경을 해봐야할것 같다는데, 검사 자체가 무릎에 구멍을 내는거니까 좋지 않다고 해서 일단은 도수 치료와 침치료만 하는 중..

누워있으면 허리 근육 강화가 안되고, 걸으면 무릎이 아프고, 스트레칭 잘못해도 악화될 수도 있고, 할수있는게 누워서 호흡운동하는거 밖에 없다능?… 가만히 있다간 하나도 못낫고 휴직이 끝날거 같아서 수영장으로 나섰다

지난번 수영장 방문때 조심했는데도 허리가 너무 아파서 그 다음부터는 못갔던터라, 이번엔 더더더 조심해서 물속 걷기 위주로만 하고 수영은 킥보드잡고 허리 신경쓴채로 발차기만 하거나 자유형 딱 2번, 배형 딱 2번. 20분마다 한번씩 찜질방에서 누워 쉬면서 했다. (이태원 수영장은 수영장입구에 수영복 입고 들어갈수있는 찜질칸이 있다 ㅋㅋㅋㅋ) 조심해서 했더니 허리는 괜찮은데 무릎은 여전히 아프다. 아. 아. 아. 나 이제 여행도 못다니는건가 진짜?

그래도 아무것도 안하는거나 그냥 걷는거보다는 낫겠지 하는 희망으로..ㅠㅠ


이태원 초등학교에 딸려있는 이태원교육문화관 수영장. 시설은 열악한 편이다. 사물함이 계단이나 주차장벽 이곳저곳에 분산되어있따. 근데 수영장 사물함 센스있게 오리발 끼울수있도록 위쪽에 틈이 있다 ㅎ ㅎ 



별로 한것도 없는데 기진맥진해서 새로 생긴 로봇김밥에서 어중간한 점심.  브랜딩 잘한듯!

떡볶이 맛있는데 나한테는 너무 매워서 물로 씻어 먹음 ㅋㅋㅋㅋㅋㅋ


매운거 먹은뒤엔 유제품이지. 밀크쉐이크 전문점. once upon a milk shake. 어릴때부터 롯데리아 밀크쉐이크 덕후라 감자튀김도 밀크쉐이크에 찍어먹었는딩 ㅎㅎ

화이트앤 보라 컨셉. 베이직 + 토핑이나 맛 추가하는게 요즘 대세. 맛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베이직도 궁금했지만 며칠전부터 피넛버터 잼이 너무너무 먹고 싶어 마트에서 들었다놨다했었던터라 피넛버터밀크쉐이크에 도전! 딱 상상했떤 그맛. 욕구 대만족!!

길걷다 발견. 바디앤 소울 ㅋㅋㅋㅋㅋㅋ



용산구청 10층 북카페 청마루 방문. 경치가 너무 좋다!!!

동네에 도서관 없나 검색해봤더니 요 북카페랑, 남산도서관이랑, 남산도서관 바로 맞은편에 용산도서관이 있다고 한다. 재수 삼수할때 도서관에서 묵언수행(?)하던 애틋한 기억도 나고, 그냥 다른 사람들 열심히 책보는거 보면 나도 열심히 읽고 싶어져서 좋다. 남은기간동안 빨리 나아서 뚜벅뚜벅 남산에 두 도서관 걸어가는게 작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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