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하루/일기 2015. 1. 17. 01:15

[대학로] Tashen

150111

대학로 타셴 (Tashen)


오늘도 익숙한 커피빈을 가려는 오빠와 새로운 카페를 가고싶어하는 나 사이의 미세한 신경전이 벌어진다

다행히 이번에도 대학로 커피빈은 만석(?) (그 어떤 동네보다 대학로 커피빈 건물이 젤 맘에 들긴하지만....겨울엔 비추)

자주다니던 길거리에서 처음 발견한 타셴 카페에 들어섰다

생긴지도 오래된것 같은데 내가 이런델 이제서야 발견했다는건 밖에서 풍기는 분위기에 문제가 있다는거 아닌가

그저그런 레스토랑겸 카페인줄 알았다 아이고


가격은 다른 카페들보다 1-2000원쯔음 비싸긴하지만 타셴의 아트북들을 실컷 볼 수 있으니 그 값을 하는것 같다


여기저기 널려있는 책들, 포장되어있는 책만 빼고선 마음껏 빼보아도 되는것 같다


볼때마다 딱히 정은 안가는 줄리안 오피(Julian Opie) 작품들



너무 인기많아서 어디가서 좋아한다고 말하기도 참 뭐시기한 클림트

황금 시리즈도 좋지만 인물화나 풍경화가 더 좋다




사진 화질이 구리지만 기억해뒀다가 나중에 실물로 보아야지, 이번 여행에서는 클림트 작품 하나도 못봤다. 어딨길래 하나도 안나타나나 봤더니 주로 오스트리아 혹은 독일에 갇혀있어서 서쪽에서는 안나타났었던듯




건축에는 티끌만큼의 관심도 없었는데 가우디(Gaudi)와 산티아고 칼라트라바 (Santiago Calatrava) 덕에 조금씩 매력을 발견 시작.

스페인 발렌시아를 방문한 이유도 사실은 칼라트라바의 예술과학도시 CAC (Ciudad de las Artes y las Ciencias)를 직접 보기 위해서였다


예술과학도시 단지 내의 건물들은 바다의 생물들을 모티브로 했다. 

디자인도 파격이지만 저 구조가 공학적으로 무리없이 완벽한 상태라는 것이 더 놀라울 뿐



표지와 패키지는 너무 아름다운데 내용은 막상 별로인 책들, 그래도 장식용으로라도 사고 싶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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