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달팽이식당 Rinco's Restaurant



달팽이 식당

Rinco's Restaurant 
7.5
감독
토미나가 마이
출연
시바사키 코우, 요 키미코, 브라더 톰, 타나카 테츠시, 시다 미라이
정보
드라마 | 일본 | 119 분 | -



기숙사 생활을 시작하면서 요리를 못해서 서러웠는데 이것도 이제 적응하고 나니 그냥 사먹는게 편하다 싶기도..

요리에 한참 꽂혀있을때 다운받아두었던 요리 영화 시리즈 중 하나를 문득 꺼내 보았다

보는 내내 플레이팅, 인테리어, 그래픽 모든게 너무 아름다워서 캡쳐캡쳐캡쳐하고서 보니 150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리뿐 아니라 무슨 일이든 사랑과 정성 그리고 자신만의 혼을 담는다면 상대방에게 전달되지 않을수가 없는것 같다

나도 내가 하는 일에 그렇게 소리없이 묵묵하게 해내어야 하는데 요즘에는 말만 많다 (그것도 투정만) 



영화 전반에 등장하는 그래픽은 주인공 린코의 요리책처럼 꼴라쥬를 컨셉으로 펼쳐진다


엄마를 떠나서 할머니집으로 가는 린코, 그 와중에 할머니집이 대도시 한가운데에 있는 시골집인게 재밌다


요리를 잘하시는 할머니


할머니 곁에서 맛있는것도 먹고 할머니의 비법도 전수 받으며 자신만의 요리책을 만들어가는 린코


언젠가는 자신만의 레스토랑을 여는 꿈을 꾸다


어느날 할머니가 돌아가신다. ㅠㅠ


할머니가 마지막으로 남긴 쌀겨절임 그리고 요리 레시피를 간직한채, 여기저기 아르바이트를 뛰며 가게를 차릴 꿈을 향해 다가간다


그러던 중 만난 외국인 연인은


린코가 모은 전재산과 집기를 들고 도망


어쩔수없이 자신이 떠났던 엄마의 곁으로 다시 돌아왔다. 충격으로 목소리를 잃은 린코와, 자식보다 돼지 에르메스를 더 아끼는 엄마 사이는 여전히 불편하다


말하는 돼지 (?) 에르메스는 그녀가 만든 빵이 맛없다고 거절하다가 여러번의 업그레이드 끝에 맛있게 먹기 시작했다


마을에는 가슴모양의 응큼한 산이 있다. 


너무 예쁜 뷰


엄마네 집 뒷켠 창고를 개조해 식당을 만드는 중


그 이름은 달팽이 식당!


아저씨가 자전거도 선물로 주셨다


재료를 사며 행복한 린코 


자신이 가게를 만들수있도록 도와준 아저씨에게 드릴 첫 요리를 준비한다


와 카레에 석류라니!


말없이 카레를 다 먹고나서 갑자기 눈물을 터뜨리는 아저씨. 이 카레를 먹으니 딸을 데리고 자신을 떠나 몇년째 연락이 끊긴 옛 연인이 떠오른다


며칠 후 세뇨리따에게서 갑자기 연락이 왔다 (석류 프레임 센스 ㅋㅋ)


아저씨는 린코의 카레가 사랑을 이뤄주는 마법의 카레라며 고마워한다


요 요상한 화환의 정체는 린코의 엄마를 쫓아다니는 양아치 아저씨가 보내준 것, 보기 싫어서 옆으로 치워버린다 


사랑이 이뤄지는 마법 카레라는 소문을 듣고 여학생이 찾아와 짝사랑하는 남학생과의 저녁식사를 예약한다 




으아 ... 러브러브 카레 비주얼


밖에서 기다려주는 린코, 그리고 린코를 항상 맴도는 비둘기 한 마리


디저트로 나오는 티와 마카롱도 귀엽다...


가져다주려다 둘이 손잡고있는걸 보고 부끄부끄


사랑이 이뤄지는 카레때문에 붐비는 달팽이식당


 



린코의 옛 동창이 친구들을 데려왔다


그러다 무화과 케이크에서 벌레가 나오는 바람에 그 소문으로 달팽이 식당은 손님의 발길이 끊기게 된다


알고보니 그 벌레는 달팽이식당을 시샘한 동창이 몰래 넣은 것


손님이 끊긴 달팽이 식당에 아저씨의 소개로 할머니 한분이 오셨다. 남편을 떠나보낸 후 항상 무표정으로 검은 옷만 입고 다니는 미망인..


그녀를 위한 코스가 시작된다


말없이 하나하나 맛보는 할머니, 점점 표정이 살아나기시작하고, 얼굴에 쓴 베일도 점점 걷어진다


삶의 의미를 다시 찾은듯한 희열가득한 표정


그 후 검은 옷을 벗고 생기넘치는 패션으로 바뀌었다


린코의 엄마가 운영하는 주점. 인테리어며 조명이며 너무 좋다


린코는 술집여자인 엄마와 손님간의 불륜으로 태어난 딸이라는 소문떄문에 어릴때부터 엄마를 원망해왔다. 


그런데 알고보니 엄마는 가슴산에서 첫사랑과 번지점프를 하다 자신의 연인이 죽은후로 순결을 지키기 위해 인공수정으로 임신을 했던 것, 

불륜이라고 소문을 내서 일부러 근처에 남자들이 못오게 했던 것이다


린코 엄마를 따라다니던 양아치 아저씨, 린코에게 배가 고프니 뭐라도 해달라고 다그치는데


오차즈케 따위..


폭풍흡입하고선 감동받아서 아무말없이 자리를 떠난다


하악 색깔..


목욕중인 린코에게 다가와 자신이 암으로 죽게되었다고 고백하는 엄마


집주변 조경이나 소품도 너무 센스 넘침. 죽음을 앞두고서도 여전히 쾌활한 엄마..


놀랍게도 죽은줄알았던 엄마의 첫사랑을 병원에서 만나게 되었다. 바로 엄마의 암을 진단해준 주치의. 


둘은 결혼하기로 한다


엄마의 결혼식을 디렉팅하게된 린코


조금 충격적이게도. 영화내내 비중있게 다뤄졌던, 엄마의 자식이나 다름없는 돼지 에르메스를 엄마의 결혼식에 쓰기로 한다.

카모메식당이나 다른 잔잔한 영화와는 다르게 달팽이식당은 조금은 과장된 유쾌함과 그로테스크함이 동시에 묻어난다. 


고마워 에르메스.. ..


애정을 쏟던 돼지를 잡아먹다니!!하면서 약간 놀래긴 했으나.. 혐오스럽거나 괴팍하게 그려지는건 전혀 아니다. 오히려 경건하고 성스러운 분위기


집뜰에서 웨딩파티. 저 말은 엄마를 쫓아다니던 양아치님이 타고다니던 말이다. 울면서 끌어주기...


오늘의 또 다른 주인공 에르메스. 돼지로 할수있는 세계 각국의 요리들을 선보인다.


에르메스를 먹음으로써 한몸이 되는 가족 


그리고 린코와 엄마와 에르메스도 영원히 함께한다


엄마의 죽음 이후, 여전히 에르메스는 소시지가 되어 남은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어준다


항상 밤일을 나가는 엄마가 딸이 걱정되어 다락에 숨겨두었던 올빼미 시계,

이 올빼미 시계가 다락방에 있는줄은 꿈에도 모른 어린 린코는 자신이 잘때쯤이면 나타나는이  올빼미가 자신을 지켜준다고 믿어왔었던 것. 


엄마가 떠난 후에야 알게되는 진실과 엄마의 사랑. 눈물이 풍풍풍


어릴때부터 자신의 곁을 맴돌던 비둘기가 어느날 식당 앞에 죽어있는걸 발견한다


또 한번의 충격, 그 비둘기로 요리를 한다.


경건하게 기도를 올리고 요리를 먹는데


자신의 분신이자 응어리의 상징인 비둘기를 먹는 행위로써 비로소 치유받는 린코. 그제서야 목소리도 되찾게 된다.


신선한 유기농 재료들을 싣고 달리는 린코, 달팽이 식당은 계속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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