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하루/일기 2015. 1. 12. 01:21

2014년 12월 일상 (1)


한달에 한번, 몰아서라도 그달의 일기를 정리해보자고 결심했건만 13년 4월이 마지막이었다

런던 사진 정리가 좀 지겨워진김에 써보는 귀국한 12월 11일부터의 소소한 일기들

(티스토리가 많은 사진이 포함된 포스팅하기엔 안좋은듯)






쳐묵쳐묵 이야기



여행 후 집에 도착하자마자 첫 끼니, 출국하기 전 마지막 끼니와 같은 청국장



으아아 이 치맥이 그리웠어!!! 

이왕이면 양념치킨이 먹고싶기했지만 자취녀에게 한마리는 과분해서 KFC로 


첫 치즈라면... 감동의 물결



두달만에 보는 남친이 카페에서 나 기다리는동안 게임을 하느라고 내가 앞에 서있는데도 

한참을 게임만 하고있어서 완전 삐졌었음

그러나 이 거대한 조개탑때문에 맘이 풀렸다. 흐하하. 서교동 쉘위피쉬


나의 힐링푸드, 오니기리와 이규돈의 구운스팸오니기리, 꼭 구운스팸만 먹는다


이건 오빠의 힐링푸드, 우리동네만 오면 꼭 이거만 먹으려고 안달, 한남동 함바그또카레야


여행 중간중간 소고기는 잘챙겨먹었는데도 또 먹고 싶어졌다. 한남동 호박식당


갑자기 인도여행이 그리워져서 차이를 끓여보았다. 

야매 방법이긴 하지만, 차이티백을 한참 끓여 우려내고 마지막에 우유와 설탕을 넣고 조금만 끓여내면 된다. 

살찌는게 걱정되서 설탕을 좀만 넣으면 그맛이 안나니 팍팍 넣어야한다


냉동실에 쟁여둔 재료로 만든 카레우동 :)


유럽에도 훌륭한 빵은 많지만 우리집옆 아티장베이커스도 절대 뒤지지 않는다! 

나 없는 사이 먹물치아바타가 새로 생겼다


스페인에서 사온 마늘마요네즈로 파타타스 브라바스 흉내내기


아침 단골 메뉴 두부+양파+계란+치즈 오믈렛


여행중에도 스프 두봉지 챙겨가서 파스타면으로 맛나게 먹었던 짜파게티. 

양파를 따로 볶아서 올려 먹으면 더 맛나다. 아니면 계란 후라이도 괜찮음


그리운 초콜라타, 어느 블로거가 저게 젤 맛있다고 추천해주길래 엘꼬르떼에서 사왔다. 

두봉지나 넣었는데도 현지에서 먹는 그 껄쭉함을 따라갈수는 없구나 슬프다


명동에 가면 꼭 먹어야되는 후게츠. 

강남점이 없어져서 슬프지만 명동이라도 남아서 정말 다행이다. 오래오래 있어줬으면


드디어 타파스데이! 간단하게 파프리카랑 버섯만 오븐에 구워내고


토마토, 치즈, 문어통조림, 생선통조림, 햄을 요리조리 조합해서 타파스 흉내


으어어 통조림이지만 야들야들 살아있는 문어


출국편 비행기에서 디저트와인으로 먹어보고 완전 반했던 포르투와인. 

큰병으로 마구마구 사오고 싶었지만 병자니까 작은거 하나만 겨우.

손님왔을때만 한모금씩 아껴먹고 있다

나의 작은 소원은 포르투와인을 아낌없이 벌컥벌컥 마셔보는 것이다


크리스마스이브, 한남동 로얄맨션

역시나 크리스마스디너예약같은건 준비하지않는 남친..

그나마 로얄맨션에 일찍갔더니 예약없이도 금방 앉을수 있었다

 리코타치즈샐러드피자를 먹으니 비로소 한국에 온것 같구만


스페인 마트에서 사온 랍스타 스프. 음. 짜고 비리다.


크리스마스, 동생이랑 남친이랑 셋이서 굴파티


대학로 와플루이.

자꾸 커피빈만 가려는 오빠와 달리 나는 매번 다른 카페에 가고 싶다. 

저마다의 분위기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지만 잔이나 티팟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단 말이야


자꾸 가고싶은 대학로 더밥. 콩국수국물에 가까운 맛이긴 하지만 이미 중독된 콩비지


종로 뒷골목에 한일식당. 생선구이 정식이 1인분에 7000원


크리스마스때 먹은 굴때문에 장염에 걸려서 (다같이 먹었는데 왜 나만..) 연말내내 사경을 헤맸다. 

이틀은 굶고서 묽은죽으로 식사를 시작하고 두번째 끓인 감자쌀죽. 

2014년의 마지막 음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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